한나라당 박근혜 대표가 참여정부 집권3년에 대해 "국민의 뜻 국가의 발전보다 코드정치, 오기정치에 몰두한 3년이었다"며 쓴소리를 토해냈다.
박 대표는 20일 오후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열린 '노무현 정부 3년 국정파탄 국민 대보고회'에 참석 "(국가와 국민들은)노정권 집권3년간 국가성장동력과 국민의 희망도 함께 잃어버렸음"을 날카롭게 지적했다.
이날 박 대표의 노 정부 집권3년 공격 포문은 어김없이 경제파탄에 맞춰졌다. 박 대표는 "세계경제가 30년만의 호황을 보이고 있지만 지난 3년간 한국은 최저성장률을 반복했다"며 "그럼에도 노정부는 정책실패를 인정치 않고 남의 탓, 이전정권탓으로만 돌리고 있다"고 꼬집었다.
그는 또 "역대정권 사상 최악의 국민분열과 이념갈등, 국민경제 파탄과 양극화를 초래한 노정부가 한미동맹과 외교안보 분야마저 심각한 위기로 몰아넣었다"며 "아직 2년의 임기가 남았지만 무엇이 문제이고 잘못됐는지 알지못하는듯해 이를 바로잡고 국정을 협력하기 위해 대보고회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이날 국민 대보고회에는 김태효 교수(성균관대)와 윤창현 교수(서울시립대, 바른사회시민회의 사무총장)가 각각 노무현 정권3년의 정치,안보 및 경제,사회분야를 종합평가하는 발제를 맡았으며 '노정권 3년의 국정파탄 실상'을 탈북인,교사,주부 및 대학생으로 부터 보고받는 형태로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