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동이 불편한 중풍 환자가 선착장에서 바다로 떨어져 인천 해경이 긴급 구조했다.
7일 오후 12시 46분쯤 인천시 남동구의 소래포구 선착장에서 장모(77·여)씨가 타고 있던 휠체어와 함께 바다에 빠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장씨는 사고 즉시 신고를 받고 긴급출동한 해양경찰관에 의해 긴급 구조됐다.
구조 후 장씨는 응급조치를 받아 호흡과 맥박이 정상으로 돌아온 상태로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으며, 현재 병원에서 치료 중이다.
사고는 거동이 불편한 중풍환자인 장씨가 남편과 소래포구로 바람 쐬러 나왔다 선착장에서 남편이 잠시 자리를 비운사이 휠체어의 제동장치가 풀려 일어난 것으로 해경은 보고 있다.
인천 해경은 “거동이 불편한 노인과 어린이들의 보호자들은 선착장 같은 곳에서는 추락 위험이 있다”면서 세심한 주의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