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시하고 빈정거린다는 이유로 자신의 친구를 흉기로 찔러 살해하려한 조폭이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 남동경찰서는 22일 K모(34)씨를 살인미수 혐의로 검거해 조사를 벌이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K씨는 22일 새벽 00시 45분쯤 인천시 남동구 구월동의 한 종합병원 장례식장 앞에서 친구 L모(34)씨를 흉기로 허벅지와 어깨를 찔러 중상을 입힌 혐의다.
K씨는 경찰에서 “L씨가 대화 중 빈정거리면서 말을 하고 자신을 조롱하는 것 같아 순간 기분이 상해 범행을 저질렀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은 친구 사이로 이날도 K씨가 자신이 평소 알고 지내던 형수의 장례식에 L씨를 불렀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현재 병원에서 치료 중인 L씨의 상태가 호전되는 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에 대해 조사를 벌인다는 방침이다.
또한, K씨에 대해서는 조사를 마친 뒤 살인미수 혐의를 적용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