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 공부 문제로 고민해오던 고교생이 유서를 남긴 채 22층 아파트서 투신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 15일 오후 8시 15분쯤 인천시 남동구 논현동의 한 아파트화단에서 A(16·고교1년)군이 쓰러져 있는 것을 경비원 B(65)씨가 발견, 119에 신고했다.
A군은 발견 즉시 인근 병원으로 후송돼 치료를 받았으나 끝내 숨졌다.
B씨는 경찰에서 “쿵! 하는 소리가 들려 가보니 A군이 화단에 떨어져 쓰러져 있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숨진 A군은 “선생님 미안하다”는 등의 내용이 담김 유서를 남겼다.
이날 A군은 자신의 집인 22층 아파트 작은방의 창문을 열고 스스로 뛰어 내린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다.
경찰은 A군이 남긴 유서를 토대로 정확한 자살 경위를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