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서구의 한 도로 옆 수로에서 손이 묶인 여성 시신이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0일 오전 11시 30분쯤 인천시 서구 신천동의 아라뱃길 도로 옆 수로에서 20세 전·후로 보이는 여성이 숨져 있는 것을 이동통신 관련 일을 하는 조모(43)씨가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조씨는 경찰에서 “시설 점검을 하다가 도로변 수로에서 소변을 보고 나오는데 마네킹 같은 것이 있어서 다가가보니 여자가 나일론 끈으로 손이 뒤로 묶인 채로 숨져 있었다”고 말했다.
발견된 시신은 흰색 원피스를 입고 있었으며, 1주일 전·후에 숨진 것으로 경찰은 추정하고 있다.
현재 경찰은 정확한 사인을 밝히기 위해 시신을 국과수에 부검 의뢰할 예정이다.
경찰은 또 시신의 신원을 파악하는데 주력하는 한편, 타살 혐의점에 무게를 두고 수사를 벌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