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령도 인근 해상에서 대형 밍크고래 1마리가 죽은 상태로 잡혀 인천해경이 경위를 조사 중이다.
인천해경에 따르면, 지난 7일 오후 2시쯤 인천시 백령도 인근 해상에서 통발 줄에 걸려 죽은 것으로 보이는 대형 밍크고래 1마리가 양망 작업 중인 영길호(5.89톤)에 의해 잡혔다.
이 고래는 몸길이 약 7m 70cm 정도에 몸 둘레 3m 40cm, 몸무게는 약 4톤 정도의 크기였으며, 백령도 장촌포구 선착장으로 이송됐다.
영길호 선장 장(55)씨는 “양망 작업 중에 죽은 대형 밍크고래가 통발 줄에 입과 꼬리가 엉켜 걸려 있었다”고 말했다.
인천해경은 고래 포획 경위 등을 조사해 위법한 사항이 없으면 포획자에게 유통증명서를 발급해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