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내에서 65세 이상 노인범죄가 매년 소폭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한나라당 김태원 의원이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노인범죄 발생현황'에 따르면 2006년부터 지난 7월말까지 전국적으로는 68만5861건의 노인범죄가 발생하는 등 하루평균 329건의 노인범죄가 발생했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가장 많은 16만663건(23.4%)이 발생했으며, 다음은 경기 12만6153건(18.4%), 부산 5만1578건(7.5%), 경북 4만1248건(6%), 경남 4만676건(5.9%)등의 순이었다.
이 기간동안 충북은 2006년 3476건, 2007년 3572건, 2008년 3739건, 2009년 3888건, 지난해 3896건, 올 들어 7월말 현재 2256건 등 모두 2만827건의 노인범죄가 발생하는 등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다.
이를 유형별로 보면 살인 28건, 강도 19건, 강간 133건, 절도 697건, 폭력 2488건, 기타 1만7462건 등이다.
이에 대해 김태원 의원은 "최근 노인범죄가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점점 흉포화되는 추세마저 보이고 있다"며 "이에 따라 노인범죄 예방을 위해 노인 빈곤과 외로움을 해소할 수 있는 적극적인 복지대책이 필요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