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화장실에 몰카를 설치, 여직원들의 이용 장면을 촬영해온 인천시 산하 공사 7급 직원이 경찰에 덜미를 잡혔다.
인천 남동경찰서는 3일 A(41·인천시 산하 공사 7급)씨를 성폭력(카메라 등 이용촬영)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5월쯤 인터넷 쇼핑몰을 통해 구입한 몰래카메라를 자신이 근무하는 공사의 여자화장실에 설치해 이곳을 이용하는 여직원들을 몰래 촬영한 혐의다.
조사 결과 A씨는 업무용으로 구입한 몰카를 호기심에 공사 건물 2층에서 5층까지 4곳의 여자화장실에 차례로 설치, 8회에 걸쳐 여직원들 6명의 이용 장면 일부를 촬영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