벚꽃과 진달래가 화창한 28일 강한 전투력 구현과 민관군 화합을 위한 ‘군악한마당’이 공군 제2방공 포병여단(이하 2여단) 야외공연장에서 열려 화제가 되고있다.
이번 ‘군악한마당‘은 공군 2여단 지역 지자체인 천안시 서북구청과 연계해 지역주민, 인근부대 장병(육군 3 탄약창), 군 가족 등을 초청, 민관군이 흥겨운 군악 공연을 통해 자연스럽게 교류하는 화합의 장으로 마련됐다.
35인조로 구성된 공군 군악대는 일반인의 귀에 익은 ‘멋진 사나이’ 등의 군가를 비롯해 신세대 장병들을 위한 뮤지컬 곡 및 인기가요, 특별히 초청된 수향리 마을 어른을 위한 트로트 메들리, 사물놀이 등 다채로운 공연 프로그램으로 꾸며져 관람객의 뜨거운 갈채를 받았다.
공연을 관람한 임명선(58세, 천안시 성환읍)씨는 “농번기가 시작돼 바쁜 가운데서도 군부대에서 늠름한 장병들과 같이 봄노래를 들으니 힘이 절로 나는 것 같다”면서 “지역 주민들과 군부대 장병들이 한 가족처럼 어울릴 수 있는 기회가 생겨 기쁘다“며 소감을 밝혔다.
이번 ‘군악한마당’에서 훌륭한 노래솜씨를 자랑한 오선화 상병(2여단 기지대대)이 큰 호응을 얻었다. 대학에서 성악을 전공한 그는 근무시간 후 틈틈이 노래 연습을 하여 ‘넬라판타지아’ 를 멋지게 열창했다.
행사를 주관한 2여단장(준장 김진홍)은 “군부대가 지역사회에서 강하고 든든한 이웃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주민과 군 장병 및 가족이 화합하는 자리가 계속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