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08.03 (일)

  • 흐림동두천 29.3℃
  • 흐림강릉 30.6℃
  • 흐림서울 32.3℃
  • 구름많음대전 30.7℃
  • 구름조금대구 32.7℃
  • 구름많음울산 30.7℃
  • 구름조금광주 31.8℃
  • 맑음부산 32.0℃
  • 구름조금고창 32.7℃
  • 구름조금제주 31.6℃
  • 흐림강화 30.0℃
  • 흐림보은 29.2℃
  • 구름많음금산 31.4℃
  • 구름조금강진군 31.5℃
  • 맑음경주시 32.0℃
  • 맑음거제 31.0℃
기상청 제공

건강칼럼

중 노년기 성생활(3)

URL복사

중 노년기의 성생활은 생물학적인 현상이고 또 생리적인 욕구라고 봐야 한다. 그런데 일부 중 노년기 부부의 경우는 잘못된 인식으로 인해 사람이 늙으면 성생활을 더 이상 계속 하지 말아야 한다고 여기는 경우가 많다. 공연히 웃음거리가 될까봐 두려워하는 경우까지 있다.

이와 같은 사회적 심리적인 요인들로 말미암아 상당히 많은 중 노년들이 성적 능력에 장애를 겪고 있다. 그 주된 현상은 성불감증이다. 성생활이 전혀 없는 중 노년기 여성의 경우 성생활을 하고 있는 같은 중 노년기 여성과 비교해볼 때 심한 질 위축 현상을 나타내는 것으로 밝혀졌다. 성생활을 피한 남성의 경우 성적인 활동을 회복하고자 할 때 종종 음경의 발기가 제대로 되지 않는 경우가 흔한 것으로 밝혀졌기 때문이다.

따라서 중 노년기 부부인 경우도 성생활에 대해 공통적인 인식 아래 일정한 간격을 두고 성생활을 해야 한다. 이렇게 되면 몸과 마음이 모두 쾌적해지고 장수 또한 누릴 수 있기 때문이다. 정신적인 요인으로 빚어지는 성기능 저하도 예방할 수 있게 된다. 그렇다면 중 노년기의 경우 성생활은 어떻게 해야 하나?

중 노년기의 평균 성생활은 1개월에 1~3회 정도가 적절하다. 하지만 평균 횟수가 이보다 약간 많다고 해서 걱정할 일은 아니다. 오히려 그 사람의 몸과 마음이 더 건강하다는 증거이기도 하다. 어떤 사람은 과도한 성교가 질병을 가져오지 않을까 걱정하는데 전혀 우려할만한 것이 못된다. 사람의 인체는 한계를 초과하는 활동을 하지 않는다. 노년기라 하더라도 아무런 질병이 없으면 성생활 횟수를 특별히 제한할 필요는 없다.

하지만 바람직한 중 노년기의 성생활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다음 두 가지 사항에 유의해야 한다.

첫째 남성의 일방적인 성생활은 지양돼야 한다. 이는 중 노년기 성생활의 대표적인 문제점으로 남편이 삽입하고 사정을 했지만 아내는 아무런 오르가즘도 느끼지 못하는 일방적인 성행위를 말한다.

아내가 젊었을 대는 의무적으로 받아들이지만 폐경기가 지나거나 고령이 되고 나면 곧 이를 이유로 하여 성행위를 거절하기도 한다. 일반적으로 여성이 오르가즘에 이르지 못하는 성행위는 섹스라고 할 수 없다. 특히 노년기의 경우는 더욱 그렇다. 그러므로 노년기에도 즐거운 성생활을 즐기려면 아내는 남편에게 자신의 뜻을 정확히 전달하는 것이 중요하다. 애무의 기교를 알려주거나 성감대를 짚어주는 것도 하나의 방법일 수 있다.

둘째 중 노년기의 성생활을 방해하는 또 하나의 문제점은 성교통을 들 수 있다. 여성은 폐경기가 지나면 질의 통로가 수축돼 작아지고 질액의 분비량도 따라서 감소하게 된다. 그런 탓에 만약 충분한 애무없이 서둘러 삽입했다가는 종종 심한 성교통이나 출혈이 나타나기도 한다. 이 역시 중 노년기 여성이 성행위를 거절하는 이유가 되기도 한다.

이에 대한 해결법은 충분한 애무를 하는 것이다. 또 폐경에 대한 오해를 불식시키는 것도 중요하다. 일부 중 노년기 여성들은 폐경기가 지나면 더 이상 여자 노릇을 못한다고 생각하거나 성생활을 해서는 안 된다고 여기는 경우가 종종 있다. 이는 잘못된 생각이다. 오히려 임신의 두려움에서 벗어나므로 더욱 홀가분한 마음으로 즐길 수 있다. 실제로 일부 여성의 경우 폐경기가 지나면 성교 횟수가 증가되는 성향을 보이기도 한다.


학력 및 경력
·운제당 한의원 원장 한의학 박사
·수필가 = 경희대학교 한의과 대학 同 대학원 졸업 (한의학 박사)
·KBS, MBC, EBS, PBS, CBS, 케이블 TV 등 건강프로와 한방특강,
부부성클리닉에 고정 출연함
·한국노동교육원 객원교수
·現 경희대학교 한의과대학 외래교수
·現 한국 수필문학가협회 이사, 송파문학회 이사
·저서 : ‘한방으로 끝내는 성’ ‘성기능 강화 한방으로 다스리기’
‘한방체질약차 110% 활용법’ 등 외 다수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방송3법·노란봉투법, 여당 주도로 국회 법사위 통과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방송3법(방송법·방송문화진흥회법·한국교육방송공사법)과 노란봉투법(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2·3조 개정안)이 더불어민주당 주도로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를 통과했다. 국회 법사위는 1일 전체회의를 열고 방송3법과 노란봉투법을 여당 주도로 의결했다. 이춘석 법사위원장은 방송3법에 대한 질의응답이 진행되는 중 국회법에 따라 토론을 중단시키자는 민주당 측의 제안을 받아들여 곧바로 방송3법 개정안을 표결에 부쳤다. 이에 국민의힘 의원들은 "무슨 토론 종료냐" "이렇게 진행하는 게 어디 있느냐"라며 항의했다. 국민의힘 간사인 박형수 의원은 "몇 시간을 준비한 토론 절차를 생략하면 국회랑 의회는 왜 있나. 헌법재판소 판결에도 소수의 의견 표명 기회가 있어야 한다고 명시돼 있다. 이 상황에 대해 법사위원장이 사과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곽규택 국민의힘 의원이 일방적인 법안 상정과 발언 기회 박탈을 놓고 지속적으로 항의하자, 이 법사위원장이 "회의장 질서를 어지럽혔다"며 한때 퇴장을 요구하기도 했다. 방송3법은 KBS·MBC·EBS 공영방송 이사 수를 확대하고 이사 추천 주체를 늘리는 내용이 골자다. 노란봉투법은 '사용자'의 개념을 근로계약 체결 당사

경제

더보기
IBK기업은행, 창립 64주년 기념식 개최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IBK기업은행은 1일 창립 64주년을 맞아 서울 중구 기업은행 본점에서 임직원 약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 64주년 기념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김성태 은행장은 중소기업을 향한 사명감과 진심을 원동력으로 성장해 온 기업은행의 역사를 돌아보며 글로벌 초일류 금융그룹으로 도약하기 위한 도전과제를 밝혔다. 김 행장은 “특히 올해 전례 없는 각종 위기상황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며 정책금융기관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했다”면서, 미국 발 관세위기 등 대내외 위기에도 불구하고 적극적인 중기대출 지원으로 중기금융 역대 최대 점유비를 달성하는 한편, 소상공인의 금융비용 부담을 완화하고 상생금융을 적극 실천한 직원들의 노고를 치하했다. 아울러 ‘하남데이터센터 이전’과 ‘나라사랑카드 3기 사업 유치’ 등 미래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사업자등록 원스톱 서비스’, ‘AI 기술을 활용한 보이스피싱 탐지기술 도입’ 등을 통해 고객가치를 최우선하며 사회적 책임을 다한 것도 그간의 주요 성과로 꼽았다. 이어 “불확실성의 위기가 심화할수록 변하지 않는 가치에 집중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고객을 향한 진실 되고 선한 마음으로 고객의 가치를 높이는 혁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KNSO아카데미 ‘컬러풀’ 공연... 지휘자 크리스토프 포펜 협연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예술감독 다비트 라일란트)는 오는 8월 20일(수)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KNSO아카데미 5기 청년 교육단원들의 성과를 담은 무대 ‘컬러풀’을 선보인다. KNSO아카데미는 클래식 음악의 다양한 무대 경험과 실무 교육을 통해 균형 잡힌 역량을 갖춘 차세대 음악가를 양성하는 실전형 교육 프로그램으로,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가 2020년부터 운영해오고 있다. 올해 초 통합 공모를 통해 교육단원 60명이 선발됐다. 4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입단한 이들은 국립심포니뿐 아니라 파리 오케스트라와 베를린 방송교향악단 등 내한한 세계 유수 교향악단의 단원들과 솔리스트들의 마스터클래스를 통해 국제적인 수준의 밀도 높은 교육을 받았다. 또한 올해 총 14회의 실내악 및 지역 공연에 참여하며 무대 경험과 앙상블 역량을 실전에서 체득할 예정이다. 이번 공연은 이들이 상반기 동안 갈고닦은 성과를 직접 확인할 수 있는 자리로, 현대음악, 협주곡, 교향곡을 아우르며 단원들의 음악적 스펙트럼과 가능성을 보여준다. 공연의 포문은 김은성 작곡가의 ‘오케스트라를 위한 만화경’이 연다. 2023년 ‘작곡가 아틀리에’ 우수작으로 선정된 이 작품은 국립심포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의대생 전공의 복귀하려면 무조건 사과부터 해야
지난해 ‘의대 정원 2000명 증원’에 반발해 집단 이탈했던 의대생과 전공의들이 지난 14일 전격 복귀 의사를 밝히면서 17개월 만에 의정 갈등이 마침표를 찍게 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다만 복귀자들에 대한 학사일정조정, 병역특례, 전공의 시험 추가 응시기회 부여 등 특혜 시비를 슬기롭게 해결하지 못하면 의정갈등의 불씨는 계속 남아있게 된다. 새로운 정부가 들어서면서 1년5개월 만에 해결의 실마리를 찾고 있는 의정 갈등의 해법은 의대생, 전공의들이 무조건 국민과 환자들에게 의정 갈등으로 인한 진료 공백 사태에 대해 사과부터 하고 그 다음 복귀 조건을 제시하는 수순을 밟는 것이다. 지난해 2월부터 발생한 의정 갈등은 정부가 고령화 시대 의료 수요 증가와 지역·필수의료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의대 정원 2000명 증원과 지역의료 강화, 필수 의료 수가 인상 등을 묶어 필수 의료 정책 패키지 추진을 강행하면서부터 시작됐다. 의료계는 이에 대해 의사 수 부족이 아닌 ‘인력 배치’의 불균형 문제이며, 의료개혁이 충분한 협의 없이 졸속으로 추진되었다고 반발하며 집단행동에 나섰다. 의료계는 의사 수 증가가 오히려 과잉 진료와 의료비 증가를 야기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