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여동생 타이틀로 사랑받고 있는 박보영이 호러퀸으로 변신한 영화 '미확인동영상'의 첫 촬영을 마쳤다. 정체불명의 동영상을 접하게 된 자매에게 벌어지는 사건을 그린 공포영화인 '미확인 동영상'에서 박보영은 의문의 동영상 때문에 저주를 받게 된 동생을 구하기 위해 사투를 벌이는 세희 역을맡았다. 이번 영화를 통해 그녀는 '과속스캔들'의 여동생 이미지를 벗고 호러퀸에 도전했다.
지난 3일 전주에서 이루어진 첫 촬영은 백화점에서 근무하는 세희 역의 박보영이 탈의실을 비롯한 백화점 곳곳에 설치돼 있는 cctv에 대한 불안한 심리상태를 표현해야 하는 어려운 촬영이었다. 스탭들은 박보영이 집중력 높은 연기로 귀엽고 청순한 분위기를벗어야 한다는 압박감을 말끔하게 씻어냈다고 호평했다.
'미확인 동영상'은 '령'과 '므이'로 알려진 김태경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캐스팅으로는 '제빵왕 김탁구'로 단숨에 스타덤에 오른 주원이 박보영의 남자친구 준혁 역으로, '김수로'에서 아효 역을 맡았던 강별이 박보영의 동생 정미 역으로 함께 출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