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오후 3시20분경 경기도 광주시 초월읍 신월리 633-1번지에 있는 냉동창고 신축 공사장 4층에서 콘크리트 타설 작업 중 거푸집이 무너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서모(조선족 추정)씨가 매몰됐고, 차모(50)씨 등 8명이 중경상을 입고 성남 차병원 등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당시 인부들은 4층 높이의 거푸집 위에서 콘크리트 타설 작업을 하던 중 바닥 3040㎡ 중 500여㎡가 콘크리트의 무게를 이기지 못하고 무너져 내리면서 변을 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가 난 냉동창고는 지하 1층, 지상 4층, 연면적 1만3423㎡ 규모의 1동짜리 건물로 2009년 9월부터 K건설이 시공을 맡아 공사를 진행해 왔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장비와 인력을 투입해 매몰된 서씨의 구조작업을 벌이는 한편, 공사 관계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경위와 안전수칙 준수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공사 현장에서 12명이 작업하고 있었으나 나머지 3명은 사고 지점과 떨어져 있어 화를 면했다”며 “인부 대부분이 조선족으로 파악돼 신원 확인에 어려움이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