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최철규ㆍ윤태길 의원이 하남시 현안사업인 남한산성 등산로 교통광장조성 사업비 10억원 등 20억원을 경기지사시책추진비에서 확보한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이들 두 의원은 정부의 보금자리 지구지정을 둘러싼 제반 문제를 놓고 김 지사에게 “중소규모 보금자리 주택사업을 강행함으로서 난개발 우려에 대한 폐해가 발생할 소지가 있는 만큼 경기도 차원에서 적극 나서줄 것”을 주장한 결과 김 지사로부터 필요 예산 확보와 하남을 지키기 위한 원군 요청 등의 성과를 거뒀다.
이들은 지난 21일 김 지사와의 면담을 통해 미사지구에 대한 적절치 못한 보상액 산정에도 불구 감일지구에 이어 감북지구까지 정부 주도하에 일방적으로 지정하는 것은 시민정서상 용납될 수 없는 문제라는 사실에 인식을 같이하고 경기도가 적극 나서서 주민들의 입장을 강력하게 건의한다는 데 뜻을 같이했다고 말했다.
또 중소규모의 보금자리 주택사업이 계속됨으로서 난개발 우려는 물론 광역교통 시설 확충의 필요성, 교통난 가중 문제, 보금자리 주택지 인근에서의 후속사업 장애요인 발생, 과밀계획으로 인한 주거환경 저하 등의 문제점에 대해서 의견을 교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김 지사와의 면담에서 두 의원은 올해 경기도 당초예산에서 반영되지 않은 사업 중 남한산성 등산로 교통광장조성 사업(10억)과 덕풍동 현대아파트∼동경주간 도로개설 사업(5억), 신평중학교 다목적회관 신축 사업(5억)이 시급 하다고 역설, 시책추진비에서 필요예산을 지원하겠다는 김 지사의 약속을 받아 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