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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칼럼

중·노년기 성생활(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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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노년기가 되면 육신은 이미 고갈됐다고 하거나 노년기에는 성 행위 능력이 없어졌다는 편견은 전혀 근거 없는 말이다. 왜냐하면 사람은 비록 늙었다고 할지라도 남녀 모두 10% 정도의 성욕은 있는데 이것은 지극히 정상적인 것이다. 고령자가 성에 대해 흥미를 나타내는 것은 정신장애도, 치매현상도 결코 아니다. 적당한 성생활은 몸과 마음을 모두 건강하게 하는 작용을 한다.

성이란 생명을 증진시키는 의미가 있기 때문이다. 성에는 만족이 있고 남을 사랑하고 싶어 하며 또 사랑 받기를 원하는 감정이 있다. 중·노년기의 섹스는 생존에 대한 일종의 자신감의 발로며 고독하다고 느끼는 감정을 해소시키는데 있어서도 뚜렷한 효과를 발휘한다.

그래서 중·노년기에도 섹스는 계속 성생활을 유지하는 사람은 생기가 넘쳐 보인다. 인생에 대한 도전 정신 또한 왕성하고 또 아름다워지고 싶어 하는 마음도 강하다. 다시 말해서 중·노년기에도 계속 성생활을 유지하는 사람은 몸과 마음이 모두 건강하고 항상 젊음을 간직하게 된다.

특히 중·노년기의 성생활은 건강 장수를 가능케 하고 정신적으로도 건강 하게해 우울한 정서를 크게 감소시켜 주기도 한다. 실제로 중·노년기 성생활의 불만족은 생활에서 심신과 가정생활에 뚜렷한 악영향을 미치고 있는데 인식을 잘 못할 뿐이다.

몇 해 전 필자를 찾아와서 진찰을 받았던 한 환자는 67세 된 남성이었다. 그의 주된 증상은 정신적인 우울증과 불면증이었고 평소 머리가 무겁다고 했다. 진찰을 해보니 노인성 신경질환으로 진단됐다. 6개월간 열심히 치료를 했지만 아무런 호전이 없었다. 그러자 그 환자는 더 이상 찾아오지 않았다. 그런데 약 2개월 정도 지났을 때의 그가 마치 딴 사람처럼 상쾌한 얼굴로 필자를 찾아와서는 대뜸 하는 말이 “여자 친구가 생겼다”는 것이다. 또 한가지 놀라운 일은 이성 친구가 생기면서부터 예전의 질병이 다 없어졌다는 것이다.

이런 일이 있는 뒤부터 필자는 노인의 성에 대해 관심을 갖지 않을 수 없었다. 그 결과 터득한 사실은 노년기에 성생활에 대한 불만이 있으면 일반적으로 직접적인 형식으로 표현되지 않고 대부분이 우울증이나 짜증 등의 현상으로 표출된다는 점이다.

노년기 부부의 불화는 대부분이 성생활에서 일치를 이루지 못한 결과 발생했던 것이다. 따라서 노년기에 이르면 성에 대한 욕구가 줄어든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 섹스에 대해 전혀 흥미가 없는 노인이야말로 이상한 것이다. 노인이 되면 성욕이 없어진다는 것은 20세기의 가장 큰 오류 중 한가지다.

이 같은 견해는 아무런 과학적인 근거가 없을 뿐만 아니라 오로지 젊은 사람들이나 사회 관념이 강압적으로 내세운 도덕규율일 따름이다. 비록 성 반응이 둔해지고 또 욕구 또한 약해지는 등 성기능 쇠퇴가 나타나는 것은 틀림없는 사실이지만 노인이라고 해서 성욕이 전혀 없는 것은 절대 아니다.

하지만 음경이 발기되기까지 긴 시간이 필요하다거나 생식기에 직접적인 자극이 필요하다거나하는 성반응에 있어서는 몇 가지 뚜렷한 특징을 나타나는 경향이 있는 것은 사실이다. 이 같은 노년의 성 특성을 잘 알면 보다 건강한 성생활을 누리며 건강한 인생을 살 수 있다.


학력 및 경력
·운제당 한의원 원장 한의학 박사
·수필가 = 경희대학교 한의과 대학 同 대학원 졸업 (한의학 박사)
·KBS, MBC, EBS, PBS, CBS, 케이블 TV 등 건강프로와 한방특강,
부부성클리닉에 고정 출연함
·한국노동교육원 객원교수
·現 경희대학교 한의과대학 외래교수
·現 한국 수필문학가협회 이사, 송파문학회 이사
·저서 : ‘한방으로 끝내는 성’ ‘성기능 강화 한방으로 다스리기’
‘한방체질약차 110% 활용법’ 등 외 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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