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남아공월드컵 축구 스타들이 지난 15일 최대호 안양시장의 초청으로 안양시청을 방문했다.
이날 안양시청을 찾은 선수단은 2010남아공월드컵 허정무 감독을 비롯해 이영표 선수와 김현태 국가대표팀 골키퍼 코치 등 3명으로 이번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에서 우리나라 축구사상 처음으로 원정 16강 진출의 대업을 이뤄낸 주역들이다.
허정무 전 감독은 오랫동안 우리나라 국가대표로 활약했고 지난 1980년에는 네덜란드 아인트호벤 팀에 몸담은 바 있다. 1986년 멕시코 월드컵에 출전해서는 이탈리아전에서 골을 기록한 허 전 감독은 2007년부터 대표팀 감독을 맡아 오다 이번 월드컵에서 16강 진출이라는 큰 기쁨을 국민들에게 선사했다.
이영표 선수는 대표팀 최고의 레프트 윙백으로 2002년부터 3회 연속 월드컵에 진출했으며, 영국 프리미어 리그 ‘토튼햄’에 이어 현재는 사우디아라비아 ‘알힐랄’팀에서 뛰고 있다.
특히 안양초교를 나와 안양중학교와 안양공고를 졸업한데다 현재 ‘FC서울’의 전신인 ‘안양LG치타스’에서도 활약한 글자 그대로 안양이 낳은 축구스타로서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김현태 코치 역시 대표팀 수문장들의 컨디션 향상을 위해 동분서주 했다.
이날 시청에 마련된 환영식은 꽃목걸이 수여와 축구공 기념사인, 환담 등의 순으로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 진행됐다.
허 감독은 안양이 축구발전에 많은 힘이 돼주기를 부탁했고. 이영표 선수는 “후배들이 계속해서 축구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는데 대해 기쁘게 생각하며, 축구를 통해 안양시민이 행복한 시간을 많이 가졌으면 좋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