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역에 무작위로 휴대폰 문자메시지를 보내 계좌번호와 휴대폰번호를 알려주면서 500만원을 안 붙이면 가족을 죽이겠다는 협박성 문자 메시지가 잇따르고 있어 주위가 요망된다.
26일 경찰 등에 따르면 지난 24일 인천시 연수구 연수동 A(46)씨에게 입금 계좌번호와 휴대폰번호를 알려주면서 “500만원을 인 붙이면 당신 가족 30분 후에 죽인 다“라는 내용의 협박성 문자메시지가 전달 됐다.
또 부평구, 남구, 계양구 등 인천 곳곳에 각기 다른 발신번호로 똑같은 내용의 협박성 문자메시지가 잇따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해당 문자에 찍힌 발신번호로 이용 전화 통화를 시도했으나 '통화중'이라는 음성메시지만 나올 뿐 통화 연결은 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경찰의 한 관계자는 “문자를 받은 가족에게 별다른 일이 없는 것으로 보아 일단 보이스피싱으로 판명되었다“며 이런 문자를 받고 당황하거나 겁먹지 말고 가까운 경찰관서나 112로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