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삭막했던 비슬산 진입로, ‘용의 알’ 품은 빛의 거리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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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슬산 참꽃 로드에 달성만의 브랜드 가치 담은 경관 조성
▸ 백악기 핵석(용의 알)과 현대적 조명의 만남
▸ ‘용리’ 지명 담은 지질 유산 보존, 스토리텔링 입힌 낭만의 진입로

 

 

[시사뉴스 이성동 기자] 달성군(군수 최재훈)은 비슬산 관광지 내 유가읍 용리 일원의 야간 경관을 새롭게 단장하는 ‘비슬산 참꽃 로드 경관디자인 조성사업’을 마무리했다고 21일 밝혔다.

 

사업 대상지인 유가읍 용리 산 19-8번지 일대는 비슬산 자연휴양림과 유스호스텔(아젤리아)의 진입로다. 평소 유동 인구가 많은 곳임에도 야간에는 삭막하다는 아쉬움이 있었으나, 이번 사업을 통해 세련된 빛 연출이 더해지며 낭만적인 분위기를 자아내고 있다.

 

이번 경관 디자인의 핵심은 부지 중심에 자리 잡고 있던 비슬산의 전설, ‘용의 알(핵석·核石)’을 그대로 보존하며 조명을 배치한 것으로, 수천만 년 세월을 품은 자연물과 현대적 광원이 빚어내는 독특한 조화미를 살렸다는 평이다.

 

핵석은 천연기념물인 ‘달성 비슬산 암괴류’와 동일한 과정을 거쳐 형성된 지질학적 자산으로, 백악기 화강암이 풍화 작용을 견디며 만들어졌다. 특히 ‘유가읍 용리’라는 지명과도 맞닿아 있어 지역의 스토리텔링 요소를 고스란히 담고 있다.

 

별도의 절차 없이 도로변에서 누구나 상시 감상할 수 있는 이번 경관은 등산객과 숙박객 등 비슬산 방문객들에게 연중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하며, 지역의 야간 브랜드 가치를 한 단계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최재훈 달성군수는 “이번 경관개선 사업을 통하여 지역의 역사와 자연이 공존하는 품격 있는 야간 경관을 선보이게 되어 기쁘다”면서 “앞으로도 달성군만의 매력을 극대화하고 주민과 관광객들이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는 아름다운 경관 조성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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