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삼립 서천공장이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가 주관하는 ‘글로벌 해썹(Global HACCP)’ 인증을 획득했다.
글로벌 해썹은 식약처가 국내외 식품 제조 환경 및 기준 변화 등에 발맞춰 지난해 8월 도입한 식품안전관리 제도다. 기존 해썹(HACCP)의 제조 공정 중심 관리에서 한 단계 나아가 ▲식품 방어 ▲식품사기 예방 ▲식품안전문화 ▲식품안전경영시스템 등 국제 표준에 부합하는 평가 항목이 추가됐다.
삼립의 주요 육가공 제품을 생산하는 서천 공장은 이번 심사에서 총 11개 유형의 인증을 획득했으며, 이 가운데 10개 유형은 국내 최초 획득 사례다. 구체적으로는 ▲햄 ▲프레스햄 ▲소시지 ▲발효소시지 ▲양념육 ▲베이컨 ▲건조저장육 등 축산물 식육가공품 7개 유형과 ▲식육함유가공품 ▲두류가공품 ▲어육소시지 등 식품 3개 유형에서 국내 1호 인증을 확보했다. ▲분쇄가공육제품(축산물 식육가공품)도 국내 두 번째로 인증을 통과했다.
삼립은 이번 인증을 통해 해외 바이어 및 글로벌 유통 채널의 엄격한 안전 기준에 준하는 관리 역량을 공인받게 됐다. 특히 신규 글로벌 B2B 공급망 확보와 수출 경쟁력 측면에서 유리한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실제로 삼립은 홍콩의 웰컴마트(Wellcome)∙파큰샵(ParknShop)∙야타(YATA) 등 현지 주요 슈퍼마켓을 통해 소시지 제품을 수출하고 있으며, 2025년 수출액도 전년 대비 매출이 105% 이상 상승하는 등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삼립은 이번 글로벌 해썹 인증을 기반으로 육가공 제품의 글로벌 시장 공략을 더욱 가속화할 방침이다.
삼립 관계자는 “국제 수준의 관리 체계를 선제적으로 구축함으로써 K-푸드의 신뢰도와 브랜드 가치를 확보하게 됐다. 앞으로도 생산안전 관리 시스템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해 글로벌 유통 채널에서의 경쟁력을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삼립은 전국 12개 생산센터에서 HACCP 인증을 보유하고 있다. 청주공장은 지난 1월 일부 공정에서 IoT(사물인터넷) 기술을 활용해 식품안전 정보를 실시간 기록ㆍ관리 하는 ‘스마트 해썹(Smart HACCP)’을 추가로 획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