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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경증치매 ‘기억학교’ 전면 개선… 예방 중심 ‘기억돌봄학교’로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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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통합돌봄법’ 시행 선제 대응… 인지재활 특화기관으로 재정립
▸ 인지지원등급·통합돌봄·초로기치매까지 대상 확대, 이용기간 3년으로 조정
▸ ICT 안심 앱·틈새돌봄 도입… 가족 돌봄 부담 완화

 

[시사뉴스 하정수  기자] 대구광역시는 경증치매 어르신이 지역사회에서 계속 거주(Aging in Place)할 수 있도록 예방 중심 치매돌봄 서비스를 강화하기 위해 경증치매노인 ‘기억학교’ 사업을 개선 추진한다.

 

이번 개선계획은 치매 초기 단계부터 돌봄이 단절되지 않도록 기억학교의 기능과 역할을 예방 중심 치매돌봄 서비스로 전환·강화하기 위한 것으로, 오는 3월 27일 시행 예정인 ‘의료·요양·돌봄 통합지원에 관한 법률(통합돌봄법)’에 선제적으로 대응한다는 의미도 담고 있다.

 

먼저, 기억학교 명칭을 ‘기억돌봄학교’로 변경하고, 단순 주간보호 기능에서 벗어나 인지·정서·사회 기능 유지를 위한 예방적 인지재활 특화기관으로 재정립한다. 신체·인지·정서·사회·여가 등 5대 영역 표준 프로그램과 AI 기반 전산인지 프로그램을 도입해 서비스 전문성과 효과성을 높일 계획이다.

 

이용 대상도 대폭 확대한다. 기존에는 장기요양등급을 받지 못한 경증치매노인이 주 대상이었으나, ▲장기요양 인지지원등급자 ▲통합돌봄 판정 대상자 ▲65세 미만 초로기치매 환자까지 포함해 치매 초기 단계 돌봄 대상 범위를 확대한다. 특히 인지지원등급자는 주간보호서비스와 기억돌봄학교 중 본인의 상태와 가정환경에 맞는 서비스를 선택할 수 있도록 한다.

 

이용 기간은 최대 3년으로 조정해 더 많은 시민들이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한다. 다만, 기존 이용자의 경우 돌봄이 갑작스럽게 중단되지 않도록 유예기간과 경과조치를 병행 적용해 서비스 연속성을 유지할 방침이다.

 

가족 돌봄 부담을 줄이기 위한 신규 서비스도 도입한다. ▲장기요양·통합돌봄 신청 후 판정 대기기간을 지원하는 ‘틈새돌봄’ ▲이용 종료 후 3개월간 사후관리 ▲건강상태·식사·투약정보 등을 보호자에게 제공하는 ICT 기반 안심 앱 ▲대기자 체계적 관리 등을 통해 이용자의 안전과 보호자의 정서적 안정을 동시에 지원한다.

 

아울러 대구시는 사업의 지속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이용료를 현실화하고, 이를 통해 확보된 재원은 서비스 질 개선과 운영 내실화에 재투자할 계획이다. 표준 운영매뉴얼과 성과평가 시스템도 도입해 운영의 책임성을 강화한다.

 

김정기 대구광역시장 권한대행 행정부시장은 “이번 기억학교 개편은 더 많은 시민이 고르게 서비스를 누리도록 하고, 경증치매 어르신들이 살던 곳에서 안정적인 노후를 이어갈 수 있도록 예방 중심의 치매돌봄 기능을 강화하는 데 중점을 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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