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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최대 다수의 최대 행복을 추구하는 공리주의 철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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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문예출판사가 도덕철학사 최고 걸작이자 ‘자유론’을 잇는 존 스튜어트 밀의 대표작 ‘공리주의’를 문예인문클래식으로 출간했다.

존 스튜어트 밀은 공리성의 원리를 사람들이 받아들일 수 있는 형태로 증명하는 것이 이 책의 목적이라 밝힌다. 밀은 최대 다수의 최대 행복을 추구하는 공리주의 철학의 핵심을 요약하고 공리주의 사상을 대중화하기 위해 공리주의에 제기되는 여러 비판을 조목조목 반박한다. 이 과정에서 또 다른 공리주의 사상가 제레미 벤담과는 다른, 밀만의 고유한 공리주의 사상의 궤적이 드러난다. “만족한 돼지보다도 불만을 가진 인간이 더 낫고, 만족한 바보보다도 불만을 가진 소크라테스가 더 낫다”는 존 스튜어트 밀의 유명한 격언이 바로 공리주의가 쾌락의 질을 고려하지 않는다는 비난에 대한 반박의 일환이다.

문예인문클래식으로 출간된 ‘공리주의’는 최초의 민주주의 철학 중 하나인 공리주의 개념을 적확하게 전달하기 위해 인문학자이자 법학자인 박홍규 영남대 명예교수가 번역을 맡았다. 다소 난해하고 복잡한 원문을 명확하게 이해할 수 있도록 각 장 맨 앞에 짤막한 해석을 달고, 원서에는 없는 소제목을 달아 본문을 구분했다. 밀의 생애와 사상을 갈무리한 해제 역시 독자의 어려움을 덜어내고 공리주의 사상의 현재적 의의를 밝히는 역할을 한다.

그뿐 아니라 박홍규 역자는 ‘공리주의’ 원서에는 없는 ‘행복 철학’이라는 부제를 달았다. 어떤 행위가 인간에게 행복을 주면 그 행동이 옳다고 간주하고, 모든 행위는 행복을 증대하고 고통을 감소시키는 방향으로 이루어져야 한다는 공리주의의 핵심 원칙을 직관적으로 밝히기 위함이다.

‘행복 철학’이라는 부제는 공리주의의 역사적 맥락을 일러주기도 한다. 18세기 말에 정착한 ‘만인 행복론’은 오늘날 인간을 넘어 비인간 생물의 행복까지 함께 고민하는 흐름으로 이어지고 있다. 공리주의는 이를 위한 핵심적인 철학 원칙이다. 공리주의 사상을 ‘행복 철학’이라는 말로 다시 읽을 때, 공리주의는 낡은 사상이 아니라 더 나은 현재와 미래를 열어가는 오래된 지혜이자 도구로 기능한다. 존 스튜어트 밀의 ‘공리주의’를 새로이 접해야 할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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