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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정청래, 조국혁신당과의 합당에 “꼭 가야 할 길...당원들의 뜻에 따라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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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당대표가 조국혁신당과의 합당은 반드시 해야 함을 강조하면서도 당원들의 뜻에 따라 결정될 것임을 밝혔다.

 

정청래 당대표는 23일 진천국가대표선수촌에서 개최된 최고위원회의에서 “어제 저의 합당 제안으로 놀라고 당황하시는 분들이 많았나 보다. 여러 가지 불가피성과 또 물리적 한계 등으로 사전에 충분히 공유해 드리지 못한 부분에 대해서는 송구스럽다”며 “저는 당대표가 먼저 제안을 하지 않고서는 지방선거 전에 시간상 불가능할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으로 사과할 각오로 제가 제안을 했다. 그러나 꼭 가야 할 길이라고 저는 생각한다”고 말했다.

 

정청래 대표는 “(조국혁신당과의 합당 여부는) 당원들의 토론과 당원들의 뜻에 따라 결정될 것이다. 당헌·당규에도 전 당원 토론과 전 당원 투표로 결정하게 돼 있다”며 “전 당원 투표에서 가결되면 가는 것이고 부결되면 멈추는 것이다. 저도 결과가 어떻게 나올지는 예단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현행 더불어민주당 당헌 제113조(합당과 해산)제1항은 “당이 다른 정당과 합당하는 때에는 전국대의원대회 또는 전국대의원대회가 지정하는 수임기관의 결의가 있어야 한다. 다만, 전국대의원대회를 개최하기 어려운 상당한 사유가 있는 때에는 중앙위원회를 수임기관으로 한다”고, 제4항은 “제1항 및 당의 해산을 결정할 경우, 그 전에 우리 당의 공직선거 후보자 추천 및 당직선거의 선거권이 있는 권리당원 전원을 대상으로 한 토론 및 투표를 사전에 시행하여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친정청래계로 분류되는 이성윤 최고위원은 “어제 정청래 대표님이 조국혁신당과 합당을 제안했다. 당대표님이 누구보다 우리 민주당과 당원을 아끼고 올해 지방선거 압도적 승리를 위해 다양한 전략을 깊이 고민하셨으리라 생각한다”며 “저는 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이 지방선거를 같이 치르자는 정청래 대표님의 방향성 제시가 매우 적절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성윤 최고위원은 “일부 절차적 논란은 당원들께 직접 물으면 될 것이다”라며 “당은 당헌·당규에 따라 당원의 뜻을 묻고 토론하고 당원 투표 절차와 같은 실무절차를 신속하게 추진해 더 이상 논란이 없도록 해 달라”고 촉구했다.

 

평당원 출신 박지원 최고위원은 “당원들 입장에선 당세와 지지율 그리고 후보 경쟁력 면에서 압도적 우위라는 자부심이 있는데 오히려 우리가 먼저 제안하고 상대의 답을 기다려야 하는 시간 자체가 고역이기도 하다”며 “여기에 더해 상대 당은 '최고위원과 숙고했고 당원에게 물어 결정하겠다'는 말을 해 버리니 상대적으로 더 소외감을 느낄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라고 비판했다.

 

우상호 전 대통령비서실 정무수석비서관은 23일 주식회사 에스비에스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해 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 합당에 대해 “’원칙적으로는 통합해서 같이 가는 게 언제가 될지는 모르지만 언젠가는 같이 갈 수밖에 없지 않겠냐?‘ 하는 정도의 (이재명 대통령) 말씀을 들은 적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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