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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주시 풍기인삼 농업, 국가중요농업유산 지정 향해 한 걸음 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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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기인삼 농업’ 국가중요농업유산 등재 추진 박차…현장조사 진행

    ▲풍기 금계리 개삼각에서 풍기인삼제례문화(고유제)에 대해 설명하고 있는 사진

 

[시사뉴스 장시목 기자]영주시는 8월 12일 풍기읍과 단산면 일원에서 ‘풍기인삼 농업’의 국가중요농업유산 지정을 위한 현장조사가 진행됐다고 밝혔다.

 

국가중요농업유산은 농업 전통과 문화적 중요성을 지니고 있으며, 전승할 가치가 있는 품목을 국가적으로 인정하고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지정하는 제도다.

 

이번 조사는 지난 7월 9일 열린 1차 자문위원회 결과에 따른 후속 절차로, 등재 과정의 핵심 단계 중 하나다. 농림축산식품부 국가중요농업유산 자문위원과 관계 전문가들이 참여해 풍기읍 개삼각과 단산면 사천리 일원에서 등재 가능성을 종합적으로 평가했으며, 수백 년간 이어져 온 전통 인삼 재배 방식과 농업 경관, 지역 공동체와의 연계성을 중점적으로 살폈다.

 

현장조사 후에는 풍기인삼농협 회의실에서 지역 주민, 생산자 단체, 관계 기관이 함께하는 간담회를 열고, 풍기인삼 농업의 역사적 가치와 보전 필요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풍기인삼은 조선시대부터 이어져 내려온 대한민국 대표 특산물로, 기후와 토양 조건이 인삼 재배에 최적화된 영주 지역에서 오랜 전통과 기술을 바탕으로 생산돼 왔다. 이번 국가중요농업유산 등재 추진은 풍기인삼의 우수성과 지속 가능성을 국가 차원에서 인정받고, 후대에 계승·발전시키기 위한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영주시 관계자는 “풍기인삼 농업이 국가중요농업유산으로 등재되면, 지역 농업과 문화, 관광이 함께 발전할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될 것”이라며 “지역 주민과 함께 소중한 농업유산을 보전·계승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국가중요농업유산 지정을 위해 영주시는 2024년 가치발굴 연구용역을 시작으로, 2025년에는 생물다양성 조사와 지정 추진 용역을 진행했으며, 5월 26일 등재 신청서를 농림축산식품부에 제출했다. 시는 7월에 열린 1차 자문위원회 결과와 이번 현장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보완 자료를 제출하고, 2차 자문위원회 최종 자문과 농림축산식품부 최종 심의를 거쳐 등재 여부가 결정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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