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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KNSO아카데미 ‘컬러풀’ 공연... 지휘자 크리스토프 포펜 협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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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예술감독 다비트 라일란트)는 오는 8월 20일(수)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KNSO아카데미 5기 청년 교육단원들의 성과를 담은 무대 ‘컬러풀’을 선보인다.

 

KNSO아카데미는 클래식 음악의 다양한 무대 경험과 실무 교육을 통해 균형 잡힌 역량을 갖춘 차세대 음악가를 양성하는 실전형 교육 프로그램으로,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가 2020년부터 운영해오고 있다. 올해 초 통합 공모를 통해 교육단원 60명이 선발됐다. 4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입단한 이들은 국립심포니뿐 아니라 파리 오케스트라와 베를린 방송교향악단 등 내한한 세계 유수 교향악단의 단원들과 솔리스트들의 마스터클래스를 통해 국제적인 수준의 밀도 높은 교육을 받았다. 또한 올해 총 14회의 실내악 및 지역 공연에 참여하며 무대 경험과 앙상블 역량을 실전에서 체득할 예정이다.

 

이번 공연은 이들이 상반기 동안 갈고닦은 성과를 직접 확인할 수 있는 자리로, 현대음악, 협주곡, 교향곡을 아우르며 단원들의 음악적 스펙트럼과 가능성을 보여준다.

공연의 포문은 김은성 작곡가의 ‘오케스트라를 위한 만화경’이 연다. 2023년 ‘작곡가 아틀리에’ 우수작으로 선정된 이 작품은 국립심포니 위촉으로 아시아 초연된다. 끊임없이 변화하는 음색과 음역이 교차하는 입체적인 구성 속에서 연주자들의 섬세한 감각이 요구된다. 이어지는 무대는 생상스의 바이올린 협주곡 제3번이다. 솔리스트와의 밀도 높은 호흡이 중요하며, 청년 단원들의 앙상블 역량을 엿볼 수 있다. 마지막으로 차이콥스키 교향곡 제5번이 무대를 마무리한다. ‘운명’을 주제로 한 이 작품은 극적인 전개와 반복되는 리듬 속에서 단원들의 집중력, 표현력, 협동심을 균형 있게 이끌어내는 무대가 될 것이다.

 

지휘는 독일 뮌헨 국립음대 교수이자 바이올리니스트인 크리스토프 포펜이 맡는다. 프랑스 방송교향악단 등 유수의 악단을 이끌어온 그는 특히 미래 세대 육성에 힘써온 지휘자로서 이번 무대를 통해 음악에 대한 태도, 앙상블의 철학, 예술가로서의 책임을 단원들에게 전할 예정이다. 협연에는 2009년부터 베를린 필하모닉의 악장을 맡고 있는 세계적인 바이올리니스트 다이신 카시모토가 함께한다. 16년간 악장으로서 쌓아온 음악적 리더십과 예술적 통찰을 청년 연주자들에게 전하며, 살아있는 교육의 장을 만들어갈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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