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08.29 (금)

  • 구름많음동두천 29.3℃
  • 맑음강릉 33.1℃
  • 구름많음서울 29.7℃
  • 구름조금대전 30.6℃
  • 구름조금대구 30.8℃
  • 맑음울산 31.3℃
  • 구름조금광주 30.5℃
  • 맑음부산 31.2℃
  • 맑음고창 31.0℃
  • 맑음제주 31.5℃
  • 구름많음강화 28.8℃
  • 구름조금보은 27.9℃
  • 맑음금산 29.4℃
  • 구름조금강진군 30.8℃
  • 맑음경주시 31.7℃
  • 구름조금거제 30.6℃
기상청 제공

무병장수백세

【건강백세】 땅 속의 사과 ‘감자’

URL복사

풍부한 비타민C, 체중감소와 인슐린 저항성 개선 효과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여름철 떨어진 입맛을 살려줄 제철 식재료 감자는 사과보다 6배 많은 비타민C를 함유하고 있는 알칼리성 건강식품이다. 체중 감소와 인슐린 저항성 개선에 효과가 탁월하며 칼륨 함량이 높아 나트륨 배출 기능으로 고혈압과 제2형 당뇨병 등을 예방하는 역할을 한다.

 

심혈관 건강 지표 개선

 

감자는 체중 감소와 혈당 반응을 완화하는 식품으로 알려져 있다. 과학 매체 ‘사이테크데일리(SciTechDaily)’는 미국 루이지애나 주립대 페닝턴 생의학 연구센터의 영양, 만성질환 프로그램 책임자인 캔디다 J.로벨로 교수 연구를 인용해 ‘감자가 체중 감량에 도움을 준다’고 보도했다.

 

로벨로 교수 연구에 따르면, 감자는 실제로 체중 감량에 도움을 주고, 인슐린 저항성을 개선하는 등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포도당 대사 장애가 있는 사람들에게 효과적이라고 전했다.

 

로벨로 교수 연구팀은 ‘감자를 먹는 식단이 혈당 조절에 도움을 주고 체중 감량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가설을 세우고, 18세에서 60세 사이 연구 참가자 36명을 모집했다. 연구 참가자들은 고기나 생선 등 주요리의 40%를 감자로 대체한 식단을 먹었다. 연구팀은 감자를 찐 다음 24시간 동안 식혀서 식이 섬유 함량을 높인 후에 참가자들에게 제공했다. 또 과일, 채소, 통곡물, 유제품을 식단에 포함했고, 가끔 디저트도 제공했다.

 

참가자들은 8주 동안 체중이 평균 5.6%, 5.8㎏ 감소했고, 인슐린 저항성도 크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로벨로 교수는 “식단을 감자로 대체함으로써 익숙한 식사량은 유지하되 섭취하는 칼로리를 줄일 수 있다. 또 이 식단은 장기적으로 지속할 가능성이 높다”며, “감자는 지방이 거의 없고 에너지 밀도가 낮으면서도, 식이섬유와 칼륨 등 중요 영양소를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미국 라스베가스 네바다대학(UNLV) 네다 아카반 교수팀의 연구에서도 식사로 쌀밥 대신 구운 감자를 먹은 제2형 당뇨병 환자들의 공복 혈당 수치가 소폭 감소하고 심혈관 건강 지표 또한 개선된 결과가 나왔다.

 

연구팀은 해당 연구에서 약으로 혈당을 관리하는 제2형 당뇨병 환자 24명을 두 집단으로 나눠 26주간 껍질째 구운 감자와 감자가 포함되지 않은 흰 쌀밥을 먹게 하는 임상시험을 하며 혈당과 체중, 각종 심혈관 건강 지표를 관찰했다.

 

A그룹은 12주간 식단에 껍질째 구운 감자 100g을 포함했고, B그룹은 같은 기간 구운 감자의 열량에 해당하는 흰 쌀밥을 먹었다. 두 그룹은 2주간 휴지기를 거친 뒤 12주간 식단을 서로 바꿔 먹었다.

 

실험 12주와 26주째 건강 지표 측정 결과 구운 감자를 섭취한 참가자들의 공복 혈당 수치가 소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체성분과 허리둘레, 안정 시 심박수 등도 유의미하게 감소한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감자는 칼륨 함량도 높다. 칼륨은 나트륨 배출을 도와 고혈압과 제2형 당뇨병 등을 예방하는 역할을 한다.

 

아카반 교수는 “많은 사람이 감자가 바나나보다 칼륨 함량이 높다는 사실에 놀란다” 며 “감자는 껍질에도 혈당 조절, 지질·포만감 개선 효과가 있는 ‘저항성 전분’이라는 식이섬유가 포함돼 있다. 삶아 먹는 걸 반대하는 건 아니지만 칼륨을 최대한 보존하기 위해 껍질째 구워 먹을 것을 권장한다”고 덧붙였다.

 

폭염에 지친 피부 보호

 

감자는 풍부한 비타민C를 포함한 성분으로 인해 예로부터 진정과 상처 완화 등 피부에도 효과가 입증돼왔다. 감자 속 비타민C 함유량은 사과보다 3배 많고, 하루 2개만 섭취하면 성인 하루 비타민C 권장섭취량을 충족할 수 있다.

 

농촌진흥청은 여름철 폭염에 지치고 자외선에 상처받은 피부를 보호하고 미백과 염증을 예방하는 감자의 효능을 소개했다. 특히, 자주색 감자 ‘자영’과 붉은색 감자 ‘홍영’은 안토시아닌 외에도 항산화·항염증·항암 작용을 하는 다양한 폴리페놀 성분이 들어 있다는 설명이다.

 

외적 스트레스로부터 피부 세포를 보호하는 활성이 자영은 30%, 홍영은 42%로 높은 수치를 나타냈고, 멜라닌이 생합성 되는데 주요한 역할을 하는 효소 활동을 억제해 미백 효과도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자영은 다른 품종보다 세포내 염증 매개 물질 생성을 억제해 염증을 완화하고 억제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영’ 껍질 추출물은 멜라닌 생합성과정의 주요 효소인 티로시나아제(tyrosinase)활성을 48% 가량 억제해 피부 미백에 효과가 있었다. 더욱이 세포 내 염증 매개 물질인 일산화질소, PGE2 생성을 약 60%, 40% 이상 억제함으로써 세포 내 염증 발현을 완화 및 억제시켰다.

 

색깔감자의 피부 보호 효과는 감자의 내심보다 껍질 추출물에서 더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팩으로 활용할 때는 얇게 잘라서 피부에 붙이는 것보다 깨끗이 씻은 색깔 감자를 껍질째 갈아서 이용하는 것이 더 좋다.

 

싹이 자란 부분이나 녹색으로 변한 부분은 제거 후 사용해야 한다. 색깔감자는 일반 감자에 비해 아린 맛이 적고 식감이 아삭해 샐러드, 찜, 냉채, 초절임, 생즙 등으로 이용하면 좋다. 감자는 위염, 위궤양, 역류성 식도염 등 위장장애 예방과 완화의 효과도 좋다. 자극이 적으며 전분성분이 위를 보호한다. 염증에 좋은 항산화물질도 풍부해 위염을 완화하는 효과도 있다.

 

영국 맨체스터 대학의 이언 로버츠 미생물학 교수는 감자에서 위궤양을 치료할 수 있는 특이한 항박테리아 성분을 추출했다는 보고서를 내기도 했다. 감자에서 추출한 이 물질은 위궤양과 가슴 쓰림을 유발하는 박테리아를 죽이거나 차단하며 일반 항생제와는 달리 내성이 없다는 점에서 주목받았다. 감자는 또한 식이섬유와 펙틴이 풍부해 장운동을 촉진시켜 변비를 예방하고 숙변을 제거하는 효과도 뛰어나 장건강에도 도움이 된다.

 

감자를 잘못 보관할 경우 독성을 가진 싹을 섭취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감자를 오래 보관하면 표면이 녹색으로 변하거나 싹이 나며 이 부위에는 천연독소인 솔라닌이 함유돼 있어 섭취 시 식중독을 일으킬 수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청에 따르면 솔라닌은 열에 강한 특성으로 조리 시에도 쉽게 분해되지 않기 때문에 말끔히 도려내고 섭취해야 한다.

 

감자는 냉장보관하지 말고 8도 이상 서늘한 음지에서 보관해야 유해물질인 ‘아크릴아마이드’ 생성을 억제할 수 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농협 「NH콕뱅크」, 생활 밀착형 종합 금융플랫폼으로의 눈부신 성장
생활의 필수재가 된 모바일 금융,「NH콕뱅크」의 눈부신 성장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은행 업무를 보기 위해 통장과 도장을 들고 영업점을 방문하던 시기는 이제는 흔치 않은 일이 되었다. 통장, 카드 없이도 대부분의 금융 거래가 가능한 시대가 왔기 때문이다. 만약 현금이 필요한 경우에도 ATM기기에서 휴대전화 인증을 통해 인출이 가능하다. 스마트폰의 시대가 도래한 지 15년이 넘어선 2025년엔 영업점 창구에 방문하는 것이 오히려 특별한 일이 되어가고 있다. 이러한 급격한 변화의 배경엔 세대를 불문한 스마트폰의 보급 확대와 디지털 전환(Digital Transformation)이 있으며, 이는 모바일 금융 생태계 발전의 결정적 계기가 되었다. 인터넷 전문은행 뿐만 아니라 기존의 은행들을 포함한 전 금융권이 모바일 금융서비스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고, 고객 편의 제공과 서비스 개선에 전력을 다하고 있는 가운데 편리한 활용성과 특화된 서비스를 앞세워 우리에게 친숙하게 다가온 모바일 금융플랫폼이 있다. 바로 전국 1,110개 본점을 포함한 4,876개 지점으로 구성된 오프라인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한 「NH콕뱅크」는 농협의 대표 금융플랫폼으로 자리매김했다. 「NH콕뱅크

정치

더보기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한국마사회, 도서 기부로 지역 주민·소상공인 돕는다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한국마사회는 지난 28일 과천시 정보과학도서관(관장 지선녀)을 방문해 예약 대출 수요가 많은 신간 중심의 도서 567권을 전달했다. 이날 전달식에는 김삼두 한국마사회 홍보실장과 지선녀 정보과학도서관장을 비롯한 양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29일 한국마사회 따르면 이번 기부는 과천시 인구 증가에 따른 도서관 이용 불편을 줄이고 지역주민의 문화 복지 향상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지난해 아동도서 구입비 1천만 원 기부에 이어 두 번째로 진행된 기부로, 올해는 일반 성인도서를 현물로 직접 기부해 도서비치 시기를 앞당겨 주민 편의를 높였다. 기부 도서는 관내 서점을 통해 구입함으로써 지역 소상공인 지원에도 기여했다. 과천시 정보과학도서관은 기증받은 도서를 8월 28일부터 즉시 4층 문학·미디어센터에 비치해 대출 서비스를 제공 중이며, 독서 활성화를 위해 ‘기증도서 감상평 이벤트’를 시행할 예정이다. 한편 경기도 과천에 본사를 둔 한국마사회는 지역공동체의 일원으로 매년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지난 상반기에는 ‘지역사회와 함께 공유 또는 확산 가능한 복지’라는 주제로 기부금 공모사업을 진행해 사회복지시설 10곳에 총 8천만

문화

더보기
23년 미국 이민자의 삶... 수필집 ‘롬바르드 꽃길의 수국’ 출간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북랩이 이민자로서의 삶을 따뜻하고도 깊이 있게 기록한 김덕환 작가의 수필집 ‘롬바르드 꽃길의 수국’을 출간했다. 23년간 미국에서 살아오며 겪은 도전과 성찰, 그리고 그 속에서 피워낸 인간적인 성장과 회복의 이야기를 섬세하게 담아낸 이 책은 고단한 여정을 살아가는 이들에게 깊은 위로를 전한다. 샌프란시스코의 유명한 꽃길 언덕인 롬바르드 스트리트에서 만난 수국의 아름다움을 시작으로 실리콘밸리의 이른 아침, 한국과 미국을 오가는 정체성의 교차점까지 작가는 이민자의 시선으로 세상을 바라보고 그 안에서 발견한 희망의 흔적들을 따뜻하게 풀어낸다. 작가는 수필을 통해 독자에게 겸손한 음성으로 말을 건넨다. ‘나는 내 삶을 빛나도록 가꾸고 있는가?’라는 질문은 곧 독자 자신에게 던지는 성찰의 언어이기도 하다. 이 책은 험난한 길 위에서도 피어난 인생의 수국 한 송이로 기억될 것이다. 김덕환 작가는 부산에서 태어나 덕수상업고등학교와 성균관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한 뒤 한국은행 입사를 시작으로 공군 장교 복무, 외환은행과 하나은행에서 지점장을 역임하며 금융 분야에서 경력을 쌓았다. 이후 미국으로 이주해 Nara Bank(현 뱅크오브호프) 실리콘밸리 지

오피니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