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6.02.09 (월)

  • 맑음동두천 -1.8℃
  • 맑음강릉 4.2℃
  • 맑음서울 -0.1℃
  • 구름많음대전 -0.2℃
  • 구름많음대구 2.6℃
  • 구름많음울산 3.7℃
  • 구름많음광주 1.9℃
  • 구름많음부산 4.2℃
  • 흐림고창 -1.2℃
  • 구름많음제주 5.3℃
  • 맑음강화 -3.9℃
  • 구름많음보은 -2.8℃
  • 구름많음금산 -1.0℃
  • 흐림강진군 2.0℃
  • 구름많음경주시 0.4℃
  • 구름많음거제 4.1℃
기상청 제공

무병장수백세

【건강백세】 매일 하는 샤워, 더 건강하게

URL복사

저녁 샤워 수면의 질 개선
찬물 샤워 급격한 혈관 수축 위험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샤워는 어떻게 하는 것이 건강에 좋을까? 저녁에 하는 샤워와 아침에 하는 샤워는 다를까? 하루 몇 번이 적당할까? 냉수와 온수 중에 무엇을 선택할까? 샤워가 인체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보았다.

 

저녁 온수 샤워, 멜라토닌 분비

 

영국 데일리메일은 여러 의료 전문가 의견을 인용해 저녁이나 밤에 하는 샤워가 아침에 하는 샤워보다 더 큰 이점을 갖고 있다고 보도했다.

 

아라고나 주세페 박사는 “아침에 샤워하면 감각을 깨우는 등의 효과가 있지만, 저녁에 샤워하는 것에는 특별한 이점이 있다”고 밝혔다. 주세페 박사는 “낮 동안 몸과 머리카락에는 공기 중에 떠다니는 알레르기 유발 물질, 먼지, 때 등이 축적될 수 있다. 특히, 여름철에는 꽃가루, 화학 물질, 땀으로 오염될 수 있다”며 “샤워를 하지 않고 잠자리에 들면, 각종 오염 물질이 침대와 침구로 옮겨가서 알레르기, 가려움, 자극 등을 일으키고 여드름과 같은 얼굴 피부 문제가 생길 수 있다”고 설명했다.

 

미국 버니지아주 의사인 제이슨 싱 박사 역시 저녁 샤워를 권했다. 싱 박사는 “저녁 샤워가 수면의 질을 개선하고, 오염 물질을 씻어내며, 건조한 피부에 수분을 공급하는 데 매우 효과적”이라며, “게다가 따뜻한 샤워를 하면 ‘잠자리에 들 시간이라는 신호를 보내는 호르몬’인 멜라토닌이 분비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저녁에 샤워하면, 잠자리에 들기 몇 시간 전에 몸이 자연스럽게 식어 수면을 촉진한다”며, “수건으로 몸을 닦으면 몸이 적절한 온도로 내려간다. 이는 곧 더 나은 수면으로 이어진다”고 덧붙였다.

 

또, “피부가 건조하거나 여드름, 습진과 같은 질환이 있는 사람도 저녁에 몸을 깨끗이 씻는 것이 좋다”며, “밤에 샤워하는 것이 피부에 수분을 공급하는 더 좋은 방법이다. 밤은 피부 세포가 재생하는 시간이기 때문에 그 효과가 더 오래 지속된다”고 당부했다.

 

다만, 아침, 저녁 모두 샤워하는 것은 피부에 좋지 않을 수 있다는 경고도 있다. 샤워를 자주 하면 피부 장벽이 자극받아 건조하고, 가려움증을 느낄 수 있으며, 염증으로 이어질 수 있다.

 

하버드대학교 의과대학 연구에 따르면 피부에는 건강한 박테리아가 덮여 있는데, 잦은 목욕이나 샤워는 이 박테리아를 없애, 면역 체계 기능 저하를 초래할 수 있다.

 

반면, 샤워를 자주 하는 것이 피부에 특별히 해롭지 않다는 주장도 있다. 영국 매체 가디언에 따르면, 노팅엄대 피부과 로잘린 심슨 박사는 아토피 피부염 환자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연구를 통해 샤워 횟수와 피부 건강은 관련이 없다고 주장했다.

 

심슨 박사의 연구팀은 아토피 피부염 환자 438명을 대상으로 한 무작위 대조군 실험에서 한 그룹은 일주일에 주 6회 이상 샤워를 하고, 다른 그룹은 주 1~2회만 샤워하도록 했다. 자주 씻은 그룹의 피부 상태가 나빠졌을 거라는 예상과 달리 두 그룹의 피부 상태는 실험 전과 별다른 차이가 없었다.

 

심슨 박사는 “매일 목욕하면 피부가 더 건조해지고 아토피 증상이 악화될 것으로 예상했지만 그렇지 않았다”면서 “연구 결과 매일 목욕하는 사람과 덜 자주 목욕하는 사람 간 증상에 차이가 없었다”고 말했다.

 

대신 심슨 박사는 샤워 방법이 피부 자극을 증가시킬 수 있다고 설명했다. 물에 오래 있을수록 빈도에 관계없이 피부가 더 건조해질 수 있으므로 짧은 샤워를 권했다. 또 샤워젤, 비누, 면도 제품도 차이를 만들 수 있으므로 과도한 향료와 방부제가 포함된 제품을 피할 것을 당부했다. 메틸이소티아졸리논, 메틸클로로이소티아졸리논, 황산염, 파라벤과 같은 성분은 일부 사

람들의 피부에 반응을 일으킬 수 있다.

 

샤워 전후 물 한 잔

 

찬물 샤워는 각성의 효과가 있지만 급격한 자극을 주는 만큼 위험이 따른다. 찬물 샤워로 인해 혈관이 급격히 수축하면 혈압과 맥박이 상승해 심장 이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

 

특히, 더운 여름철에는 혈관이 체온을 조절하기 위해 확장해 있어 더욱 위험하다. 여름철에는 체온을 식히기 위해 찬물 샤워가 흔하지만 미지근한 물이 체온을 내리는데 더욱 효과적이다. 샤워를 하는 당시는 찬물이 시원하게 느껴지지만 혈관이 수축했다 다시 확장하면서 오히려 체온이 상승한다.

 

근육을 풀어주는데도 따뜻한 물로 샤워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수면 중 근육 경련 발생의 예방을 위해서 온수 샤워가 도움이 된다. 자다가 쥐가 나서 자주 깨는 경우에는 수면 전 충분한 샤워로 근육을 이완시키도록 한다.

 

입을 벌리거나 다물 때 또는 턱을 움직이거나 음식을 씹을 때 턱관절에서 소리가 턱관절장애의 경우도 따뜻한 물로 샤워하면 좋다. 턱관절을 구성하고 있는 뼈, 근육 또는 디스크에 문제가 발생하는 턱관절장애는 혈관과 근육이 수축하면서 턱관절 통증이 악화하기 쉬운 만큼 따뜻한 물로 샤워하면 완화될 수 있다. 수면장애 또한 같은 원리다. 온수 샤워로 긴장된 근육을 풀어주면 숙면을 취하는데 도움이 된다.

 

또한, 샤워 전후 물 한 잔을 마시는 것이 좋다. 샤워로 인해 소모된 수분을 채워 탈수를 막는 효과가 있다. 지나치게 뜨거운 물로 장시간 목욕하면 피부 가려움증이나 아토피의 원인이 될 수 있으므로 과하게 뜨거운 온도의 물이나 장시간의 샤워는 피하도록 한다.

 

샤워기의 위생 관리도 필요하다. 샤워기는 ‘비결핵항산균’의 서식지가 될 수 있다. 비결핵항산균은 공기를 통해 호흡기로 침투해 폐질환을 유발한다. 항산균은 직선 또는 사슬 모양의 가느다란 호기성 간균으로, 항산균 중 결핵균과 나병균을 제외한 나머지가 ‘비결핵항산균’이다. 이 균들에 감염돼 폐에 만성 염증이 발생하면 ‘비결핵항산균 폐질환’이라고 한다. 감염원으로는 호수, 강, 토양 등 자연환경 뿐만 아니라 샤워기, 가습기, 오염된 의료기기 등이 있다. 샤워기 내부에 남아 있는 물에서 균이 증식할 수도 있다.

 

원래 자연수, 토양 등에 존재하는 균으로 문명화된 도시에서는 찾기 힘들었으나 최근 오히려 증가했다. 울산의대 조경욱 교수는 “욕조 목욕보다는 샤워를 선호하는 방향으로 현대인의 생활양식이 변화했기 때문”이라며, 균이 증식한 샤워기를 사용할 때 증기를 통해 균이 노출되고 폐로 감염될 수 있다는 것이다.

 

비결핵마이코박테리아균에 노출된 모든 사람이 병에 걸리는 것은 아니다. 건강한 사람은 걱정하지 않아도 되지만, 폐질환이 있거나 면역력이 약한 사람은 주의해야 한다. 장기 이식을 받았거나 자가 면역질환이 있어 면역억제제를 복용하는 사람도 마찬가지다. 체질량 지수가 18.5kg/㎡ 미만인 저체중에서 비결핵마이코박테리아균으로 인한 폐질환 발생률이 높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감염을 예방하고 싶다면 샤워기 위생을 철저히 관리해야 한다. 6개월에 한 번씩 샤워기를 교체하고, 샤워기 내부를 자주 청소하는 것이 좋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경제

더보기
정청래, 유통산업발전법 개정에 “상생 방안 빈틈없이 마련하겠다”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더불어민주당과 정부 청와대가 유통산업발전법 개정에 합의한 것에 대해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당대표가 상생 방안을 빈틈없이 마련할 것임을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당대표는 9일 국회에서 개최된 최고위원회의에서 “어제 제6차 고위당정협의회가 있었다. 유통산업의 규제 불균형을 해소하고 소비자의 선택권을 확대하기 위해 대형마트 등의 온라인 규제를 개선하기로 뜻을 모았다”며 “이 과정에서 소상공인이 소외되지 않도록 현장의 목소리를 경청하며 온·오프라인 시장이 공존할 수 있는 상생 방안도 빈틈없이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어제 특별히 전통시장 상인들의 생존권과도 관련이 있는 문제인 만큼 이 부분에 대한 보완을 확실하게 하자고 당에서 요구도 했고 당·정·청이 이 부분에 대해서 인식을 같이했다”고 밝혔다. 진보당 김재연 상임대표는 9일 국회에서 개최된 대표단회의에서 “과로와 심야노동으로부터 노동자를 보호해야 하는 정부의 역할은 어디 갔느냐? 더 안전하게 일할 권리를 입법으로 보장해야 할 여당의 책임은 어디 있느냐?”라며 “기업들이 제기하는 규제 불균형를 해소하기 위해, 매일 밤 몸을 축내며 일하는 노동자들의 '죽지 않고 일할 권리’가 외면돼선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하루키의 철학을 관통하는 한국 현대미술 작품 전시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플랫폼엘 컨템포러리 아트센터(이하 플랫폼엘)는 개관 10주년을 맞아 대규모 기획전 ‘하루키를 말할 때 우리가 하고 싶은 이야기’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무라카미 하루키의 삶과 문학적 세계관에서 출발해 그의 문학적 서사와 감수성, 취향과 삶을 바라보는 태도가 시각예술 안에서 어떻게 변주되고 대중과 교감하는지 살펴보고자 한다. 플랫폼엘은 이러한 맥락들을 다양한 예술 장르와 공감각적으로 연결해 관람객을 자연스럽게 사유의 흐름으로 이끌며, 작가의 궤적을 따라 내면을 들여다보고 자신만의 이야기를 발견하는 시간을 제안할 것이다. 특히 이번 전시는 와세다대학교 국제문학관(무라카미 하루키 라이브러리)과의 협력을 바탕으로 더욱 확장된 콘텐츠를 선보인다. 이와 함께 무라카미 하루키가 간직해 온 의미 깊은 소장품과 작업의 오랜 동반자였던 일러스트레이터, 안자이 미즈마루(1942-2014)의 원화 200여 점을 국내 최초로 공개한다. 두 작가의 작업과 일화를 통해 창작 과정에서 주고받은 긴밀한 관계성을 살펴봄과 동시에 하루키의 삶과 세계관을 마주한다. 아울러 무라카미 하루키의 철학을 관통하는 한국 현대미술 작가 강애란, 김찬송, 순이지, 이원우, 이진영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선택은 본인 책임… 후회 없는 선택을 위해 신중해야
사람은 태어나서 죽을 때까지 무엇인가를 선택하면서 살아간다. 하루에도 수십 번, 많게는 수백 번의 결정을 내린다. 식사 메뉴를 무엇으로 할지, 모임에는 갈지 말지, 자동차 경로를 고속도로로 할지, 국도로 할지 등등 매일매일 선택은 물론 결혼, 입사, 퇴사, 이직, 창업, 부동산, 주식, 코인 등 재테크 투자는 어떻게 할지 등 삶은 선택의 연속이다. 살아가면서 크고 작은 선택과 결과들이 쌓여 결국 한 사람의 인생 궤적을 만든다. 이런 많은 선택과 결과들 가운데 잘못된 선택의 결과로 가장 많은 스트레스를 받는 쪽은 돈과 관련된 재테크 투자의 선택과 결과 아닐까 싶다. 최근 코스피 지수 5,000돌파, 천정부지로 올라간 금값, 정부 규제 책에도 불구하고 평당 1억 원이 넘는 아파트들이 속출하는 부동산시장. 이런 재테크 시장의 활황세에도 불구하고 잘못된 판단과 선택으로 이런 활황장세에 손실만 보고 있으면서 상대적 박탈감에 허우적거리는 거리는 사람들을 보고 있으면 선택과 결정의 중요성을 새삼 깨닫게 한다. 최근 한 개인투자자는 네이버페이 증권 종목토론방에 “저는 8억 원을 잃었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그는 새해엔 코스피가 꺾일 것이라 보고 일명 ‘곱버스(인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