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06.10 (화)

  •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21.3℃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보은 17.3℃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문화

서울서커스페스티벌... 국내외 서커스 아티스트 작품 16선

URL복사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서울문화재단(대표이사 송형종)은 오는 5월 3일(토)부터 5일(월)까지 3일간 한강 노들섬(용산구 이촌동)에서 ‘서울서커스페스티벌2025’를 개최한다. 올해로 8회차인 축제는 어린이날 연휴를 맞아 시민 누구나 즐길 수 있도록 국내외 예술가들의 수준 높은 현대 서커스 공연과 전시, 영화, 체험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서울서커스페스티벌은 지난해 처음으로 축제 무대를 한강 노들섬으로 옮긴 후 노들섬 개관 이래 하루 최다 방문객 수를 갱신 기록하는 등 시민의 뜨거운 관심을 받으며 대표 서커스 축제로 자리 잡았다. 지난해 이틀간의 축제로 3만여 명의 뜨거운 호응을 보인 만큼 올해는 기간을 하루 늘려 어린이날 연휴 3일간(5.3~5.5.) 오후 1시부터 저녁 8시까지 노들섬 전역에서 진행한다.

저글링부터 공중곡예, 아크로바틱, 전통연희까지 총 16편의 국내외 다양한 서커스 공연을 만나볼 수 있으며, 서커스 기예를 직접 배워볼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 서커스를 주제로 한 전시와 영화 상영 등 풍성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올해는 처음으로 해외 작품 공모를 시행해 총 31개국 116건의 작품이 접수됐다. 그중 프랑스, 스페인 등 총 4개국, 5개 작품이 축제를 통해 한국 관객과 만나고 국내 서커스 11개 작품도 3일간 축제에서 볼 수 있다.

특히 프랑스의 컨템포러리 서커스 단체 콜렉티브 프로토콜(Collectif Protocole)의 작품 ‘원샷(ONE SHOT)’은 전통적인 무대를 벗어나 도시 공간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장소 특정형 공연으로, 5명의 저글러와 1명의 음악가가 참여한다. 이번 축제에서는 서울거리예술창작센터와 공동창작을 통해 한국 아티스트들이 협업한 한국-프랑스 공동제작 버전으로 선보인다. 5월 5일 첫 공개되는 이 작품은 축제 마지막 날의 대미를 장식할 예정이다.

 

올해 서울서커스페스티벌은 ‘서커스 링크 & 점프(Circus Link & Jump)’를 주제로 다양한 분야와 결합하며 확장하는 서커스의 다채로운 면모를 여섯 개 주제별 섹션으로 구성했다. 신체 능력의 한계에 도전하며 아슬아슬한 묘기와 역동적인 움직임으로 마치 스포츠 경기를 관람하는 듯한 긴장감을 느낄 수 있는 ‘서커스 애슬레틱’, 서커스의 묘미인 공중곡예를 선보이며 자유롭게 공중을 휘젓는 곡예사를 볼 수 있는 ‘서커스 제로 그래비티’, 동식물의 움직임을 표현해 자연을 주제로 생태 감수성을 일깨우는 ‘그린 서커스’가 있다. 또한 음악, 미술, 영화 등 다른 예술 장르와 결합해 선보이는 ‘서커스 콜라보’, 우리 전통의 서커스 기원을 찾아보는 ‘서커스의 민족’, 마지막으로 기예 동작을 배우는 체험 프로그램과 공연에 직접 참여하는 ‘함께하는 서커스’ 등 다양한 주제로 서커스의 매력을 경험할 수 있다.

 

축제는 관객의 안전과 편의를 최우선으로 고려해 운영된다. 축제가 열리는 5월 초 이른 무더위 날씨에 대비해 노들섬 실내외 곳곳 쉼터를 확대할 계획이다. 야외 쉼터는 파라솔과 의자를 대거 설치하고, 빈백이 설치된 실내 쉼터도 개방한다. 비가 올 경우 대부분의 프로그램을 실내 공간으로 전환해서 운영해 우천 시에도 축제는 계속될 예정이며, 변경된 공연 일정을 서울문화재단 누리집과 축제 소셜 미디어를 통해 실시간 공지한다. 많은 관람객이 몰릴 것을 대비해 관객 이동 방향선을 명확히 표시하고 현장 질서 유지를 위한 안전요원도 전년 대비 대폭 확대 배치한다.

또한 올해는 서울다누림센터와 협력해 이동 약자가 축제 관람에 이용할 수 있는 휠체어 대여 서비스를 도입하고, 장애인 화장실·엘리베이터 안내 지도 제공 등 접근성 개선에도 심혈을 기울였다. 공연별 소음 유무, 대사 여부, 관객 참여 여부 등 접근성 정보를 포함한 축제 책자를 제공해 관람의 문턱을 낮춰 축제를 찾은 모든 관객이 공연을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도록 돕는다.

서울문화재단 송형종 대표이사는 “서울서커스페스티벌은 서커스라는 장르를 통해 시민들이 세계 각국의 예술가들과 만나 서울다움을 만들어가는 특별한 축제”라며 “자신의 한계를 뛰어넘어 서커스를 완성하는 곡예사처럼 관객들도 일상에서 경험하는 다양한 경계를 넘어 모두가 예술이 주는 특별한 감동을 함께 느낄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

축제에 대해 더욱 자세한 정보는 서울문화재단 누리집(www.sfac.or.kr)과 축제 인스타그램(@scfest.official)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지역네트워크】 청소년 셰프의 요리, 지역 상권에 생기를 불어넣다
[시사뉴스 양주=장초복 기자] “요리는 문화다. 그리고 문화는 도시를 바꾼다” 양주시가 주최한 ‘전국 고등셰프 경연대회’가 단순한 청소년 경연을 넘어, 지역경제 활성화 전략의 키워드로 부상하고 있다. 이번 대회에서 청소년 셰프들이 창작한 지역 특화 요리들이, 실제로 고읍지구 등 침체된 지역 상권에 제공되어 신메뉴로 상용화될 가능성이 커지면서, 양주시는 ‘청소년 셰프 도 시’라는 새로운 도시 브랜드를 위한 기틀을 다지고 있다. 총 29개 팀 접수… 전국 고등학생이 모인 지역 축제형 요리무대 지난 2025년 4월, 양주시가 지역 대표축제인 회암사지 왕실축제와 연계해 준비한 이번 대회에는 전국 29개 고등학생 팀이 참가 신청했다. 접수 결과, 양주시 18개 팀을 비롯해 인천 7팀, 서울 2팀, 수원 1팀, 경북 영주 1팀 등 관내·외 총 29개 팀이 참가를 신청했으며, 이 가운데 서면심사를 통과한 21개 팀이 본선 진출 후보로 올랐다. 사전 서면심사는 외식·조리 분야 전문가 3인이 ▲주제 적합성(양주·회암사지·왕실축제) ▲축제 판매 가능성 ▲창의성 ▲재료 현실성 ▲스토리텔링 설명력 등 5개 항목을 기준으로 점수를 부여했다. 예선에서 11팀 선발…본선 통과 3팀은

문화

더보기
베스트셀러 에세이 ‘나는 나로 살기로 했다’, 연극으로 다시 돌아오다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180만 독자의 마음을 사로잡은 김수현 작가의 베스트셀러 에세이 ‘나는 나로 살기로 했다’가 다시 한번 무대 위에서 관객들과 만난다. 연극 ‘나는 나로 살기로 했다’는 시즌3로 돌아오며, 7월 3일부터 20일까지 서울 대학로 R&J씨어터에서 관객들을 만날 예정이다. ‘있는 그대로의 나를 사랑하자’는 메시지로 독자들에게 위로와 용기를 주며 2016년 출간 이후 오랜 기간 베스트셀러 자리를 지켜온 ‘나는 나로 살기로 했다’는 국내에서만 100만 부 이상 판매됐고, 일본·미국 등 전 세계 각국에 수출돼 누적 판매 180만 부를 기록한 K-에세이의 대표작이다. 이 에세이에 창작 스토리를 더해 무대에 옮긴 연극 ‘나는 나로 살기로 했다’는 2020년 시즌1 초연 당시 ‘마음 깊은 곳을 건드리는 위로극’, ‘현실을 살아가는 우리에게 보내는 응원’이라는 평가와 함께 많은 관객의 사랑을 받았다. 이어진 시즌2에서는 스토리와 캐릭터를 더욱 정교하게 다듬어 ‘N차 관람하고 싶은 힐링극’, ‘지금의 나를 다독이는 이야기’라는 호평을 받으며 뜨거운 반응을 이어갔다. 이번 시즌3는 더 섬세해진 감정선과 인물 서사, 그리고 깊이 있는 메시지를 통해 한

오피니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