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12.07 (일)

  • 맑음동두천 9.9℃
  • 맑음강릉 12.7℃
  • 구름조금서울 11.1℃
  • 구름많음대전 12.3℃
  • 구름많음대구 8.9℃
  • 구름많음울산 12.0℃
  • 구름많음광주 11.8℃
  • 맑음부산 12.2℃
  • 구름많음고창 11.5℃
  • 맑음제주 14.4℃
  • 맑음강화 10.3℃
  • 구름많음보은 10.8℃
  • 구름많음금산 12.1℃
  • 구름조금강진군 8.3℃
  • 구름조금경주시 7.9℃
  • 맑음거제 9.7℃
기상청 제공

국제

엔비디아, 3분기 매출·순이익 100% 안팎 상승…"데이터센터 매출 주도"

URL복사

시간외 거래서 약세…최대 5.5%까지 떨어지기도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인공지능(AI) 반도체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엔비디아가 20일(현지시각) 시장 전망치를 뛰어넘는 3분기(8~10월) 실적을 발표했다.

미국 경제매체 CNBC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이날 실적보고서를 내어 3분기 매출이 350억8200만달러(약 49조1218억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특히 시장조사업체 LSEG가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 331억6000만 달러(약 46조4306억원)를 상회하는 것이다. 아울러 전년 동기(181억2000만 달러) 대비 약 93.6% 상승한 것이다.

비(非)-GAAP(일반회계) 기준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0.81달러(약 1134원)로, 시장 예상치인 0.75달러(약 1050원)를 웃도는 수준이다.

전년 같은 기간(0.40달러)과 비교하면 102.5%가량 오른 것이다.

순이익은 전년 동기(92억4300만 달러)보다 108.9% 뛴 193억900만 달러(약 28조180억원)를 기록했다.

3분기 영업 이익은 전년(111만8800만 달러) 대비 56% 상승한 174억1100만 달러(약 23조9923억원)였다.

특히 엔비디아는 4분기(11월~2025년 1월) 매출이 약 375억 달러(±2%)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전문가 예상치인 370억8000만 달러를 웃도는 수치다.

이번 엔비디아의 호실적은 AI 경쟁의 핵심 시설인 '데이터센터' 사업에 의해 주도됐다.

엔비디아는 해당 부문에서 308억 달러(약 43조1261억원)의 매출을 올렸는데, 이는 역대 최고 기록이다. 특히 총매출의 87%가량을 차지하는 수준이다.

이외에도 엔비디아는 게임 수익이 전년 동기 대비 15%, 전문 시각화 수익이 17%, 자동차 수익이 72%, OEM 및 기타 수익이 33% 성장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엔비디아 최신 AI 칩인 블랙웰은 이번 4분기부터 본격적인 생산과 출하가 이뤄질 예정이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는 실적 발표 후 이뤄진 컨퍼런스콜에서 "우리는 이전에 예상했던 것보다 이번 분기에 더 많은 블랙웰을 공급할 것"이라고 말했다.

엔비디아의 최고재무책임자(CFO)인 콜레트 크레스도 블랙웰에 대한 수요가 "엄청나다"고 말했다.

그는 3분기에 1만3000개의 그래픽처리장치(GPU) 샘플을 고객에게 배송했다며, 여기엔 챗GPT 개발사 오픈AI에 대한 최초의 블랙웰 엔지니어링 샘플 중 하나가 포함돼 있다고 전했다.

특히 크레스 CFO은 엔비디아 홈페이지 논평을 통해 "호퍼(Hopper)와 블랙웰 시스템 모두 특정 공급 제약이 있으며, 블랙웰에 대한 수요는 2026 회계연도에 몇 분기 동안 공급을 초과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호퍼는 엔비디아의 구형 칩이며, 블랙웰은 최신칩이라고 마켓워치는 설명했다.

한편 엔비디아는 이날 정규장에서 0.76% 하락한 데 이어 시간외 거래에서도 1.64% 내린 143.68 달러를 기록했다.

실적 발표 직후 장외거래에서 최대 5.5%까지 떨어졌던 엔비디아는 컨퍼런스콜 시작으로 낙폭을 줄였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위성락 “북한과의 대화 재개 추진...한미연합훈련 카드로 고려 안 해”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이 남북대화 재개를 추진할 것임을 밝혔다.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은 7일 대통령실 청사에서 개최된 '이재명 정부 6개월 성과 보고 기자간담회'에서 “2026년은 우리 외교·안보에 있어 도약의 원년이 돼야 한다. 북한과의 대화 재개를 추진해 한반도 평화공존 프로세스를 본격화할 것이다”라며 “우리 정부는 '페이스메이커'로서 북한·미국과 긴밀히 소통하고 남북이 신뢰를 쌓을 수 있는 조치를 적극적으로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은 “(이재명 정부 출범 6개월 동안) 외교 분야에서 여러 성취가 있었지만 남북 관계에서는 상대적으로 성취가 많지 않았다”며 “노력하지 않은 것은 아니다. 많은 긴장 완화 조치를 했음에도 북한의 호응이 없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내년에는 한반도 문제를 풀기 위해 주변국과의 연대를 강화하는 노력을 하겠다“고 밝혔다. 한미연합훈련 축소로 북한을 남북대화에 나서게 하는 것에 대해선 ”한반도 비핵화 추진을 위해 생각할 수 있는 카드는 많지만 한미연합훈련의 경우 카드로 직접 고려하고 있지는 않다“고 말했다. 강훈식 대통령비서실 대통령비서실장은 ”지난 6개월의 여정은 정상화와 함께 국정 운영 전반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또 만지작…전국을 부동산 투기장으로 만들 건가
또 다시 ‘규제 만능주의’의 유령이 나타나려 하고 있다. 지난 10.15 부동산 대책 이후 규제 지역에서 제외되었던 경기도 구리, 화성(동탄), 김포와 세종 등지에서 주택 가격이 급등하자, 정부는 이제 이들 지역을 다시 규제 지역으로 묶을 태세이다. 이는 과거 역대 정부 때 수 차례의 부동산 대책이 낳았던 ‘풍선효과’의 명백한 재현이며, 정부가 정책 실패를 인정하지 않고 땜질식 처방을 반복하겠다는 선언과 다름없다. 규제의 굴레, 풍선효과의 무한 반복 부동산 시장의 불패 신화는 오히려 정부의 규제가 만들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한 곳을 묶으면, 규제를 피해 간 옆 동네가 달아오르는 ‘풍선효과’는 이제 부동산 정책의 부작용을 설명하는 고전적인 공식이 되어버리고 말았다. 10.15 부동산대책에서 정부가 서울과 수도권 일부를 규제 지역으로 묶자, 바로 그 옆의 경기도 구리, 화성, 김포가 급등했다. 이들 지역은 서울 접근성이 뛰어나거나, 비교적 규제가 덜한 틈을 타 투기적 수요는 물론 실수요까지 몰리면서 시장 과열을 주도했다. 이들 지역의 아파트 값이 급등세를 보이자 정부는 불이 옮겨붙은 이 지역들마저 다시 규제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만약 이들 지역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