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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트럼프 "스위프트가 날 지지" AI 사진 올려 민주당 '조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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엉클 샘 복장 스위프트 모습에 "나에게 투표하란다" 제목
민주당 의원 "78일 동안 트럼프 망가지는 걸 볼 것" 조롱
트럼프 인종차별 비난한 스위프트, 2020년 바이든 지지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미국 뉴욕타임스(NYT)가 도널드 트럼프 전 미 대통령이 인공지능(AI)으로 조작한 동영상으로 메가 스타 여가수 테일러 스위프트가 자신을 지지한다고 주장했다고 19일(현지시각) 보도했다.

2020년 대선 당시 조 바이든 대통령을 공개 지지했던 스위프트는 올해 대선에서 아직 지지 후보를 밝히지 않은 상태다.

트럼프는 지난 18일 소셜 미디어 트루스 소셜에 AI로 만든 영상들을 올렸다. 한 영상에는 엉클 샘(미국 마크코트) 복장을 한 스위프트 모습과 함께 “스위프트가 여러분들이 도널드 트럼프에 투표하길 바란다”는 제목이 달렸다. 다른 영상들은 “트럼프를 지지하는 스위프트 팬들”이라는 티셔츠를 입은 젊은 여성 군중들 모습이다.

트럼프는 “(지지를) 받아 들였다”고 쓰기도 했다.

한 트럼프 지지 인플루언서는 이들 영상을 유포하면서 “풍자”라고 표현했다.

그러나 민주당이 즉각 조롱에 나섰다.

에릭 스왈웰 하원의원이 19일 CNN에서 “이 미친 X(this genius)가 주말동안 스위프트 팬들의 눈을 찌르기로 마음먹고 테일러 스위프트가 자기를 지지했단다. 팬들이 앞으로 78일 동안 도널드 트럼프가 완전히 망가지는 모습을 볼 것”이라고 말했다.

2016년 대선 당시 트럼프 선거 캠프 공모 참모였다가 쫓겨난 뒤 소송을 걸었던 A.J. 델가도는 스위프트 홍보담당자를 향해 “이걸 내버려둘 거냐?”고 X에 글을 올렸다.

연초 스위프트가 미식 축구 결승전 때 우승팀의 주 공격수인 남자 친구와 키스하는 모습을 보이자 트럼프 지지자들이 들끓었었다. 트럼프도 당시 자신이 스위프트보다 인기가 많다면서 그가 노래 스트리밍 로열티 법안에 서명했는데 스위프트가 바이든을 지지하는 건 배신이라고 주장했었다.

트럼프는 지난 6월 의회에서도 공화당 하원의원들과 대화하면서 2020년 대선 당시 스위프트가 자신을 지지하지 않은 것에 대해 투덜거렸다.

스위프트는 2020년 대선을 앞두고 미니아폴리스에서 흑인 조지 플로이드가 경찰에 목이 눌려 숨진 사건에 대한 항의 시위와 관련해 트럼프를 비판했었다.

스위프트는 당시 트위터에 “대통령 재임 내내 백인 우월주의와 인종차별을 조장한 당신이 도덕적으로 (시위대가) 폭력을 위협한다고 할 자격이 있느냐?”며 “‘약탈이 벌어지면 발포한다고??? 11월 (대선일에) 우리가 당신을 쫓아낼 것“이라고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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