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6.04.20 (월)

  • 맑음동두천 14.1℃
  • 맑음강릉 19.3℃
  • 맑음서울 13.9℃
  • 맑음대전 12.6℃
  • 흐림대구 20.3℃
  • 흐림울산 20.2℃
  • 구름많음광주 12.3℃
  • 흐림부산 18.4℃
  • 맑음고창 10.1℃
  • 흐림제주 13.9℃
  • 맑음강화 12.9℃
  • 구름많음보은 13.4℃
  • 구름많음금산 11.5℃
  • 흐림강진군 13.3℃
  • 흐림경주시 20.4℃
  • 구름많음거제 19.3℃
기상청 제공

문화

앤디 워홀부터 짐 다인까지, 인사동에 사상 최대 국내외 팝아트 전시

URL복사

‘아메리칸 팝아트 거장전’, 9월 18일까지 인사센트럴뮤지엄
하정우 유나얼 찰스장 아트놈 함도하 등 국내작가도 주목
자폐스펙트럼 작가 윤진석 김경두 작가도 눈길

 

팝아트(Pop Art)가 궁금하다면 서울 인사동을 찾으면 된다?

골동품이나 전통문화예술의 거리로 유명한 서울 인사동이 요즘 팝아트로 뜨겁다. ‘아메리칸 팝아트 거장전’이 850평 규모의 인사센트럴뮤지엄에서 9월 18일까지 열리고 있는 것.

 

미국 팝아트의 거장인 앤디 워홀과 로이 리히텐슈타인, 재스퍼 존스, 로버트 라우셴버그, 제임스 로젠퀴스트, 로버트 인디애나, 짐 다인, 톰 웨셀만 등 미국 팝아트 거장 8인의 예술세계를 즐길 수 있는 장이 열렸다.

 

단 한 명으로도 미술계의 화제가 될 만한 작가들 8명의 전시회는 역대 최대 규모, 사상 최대 블록버스터라 할 만하다. 전시 현장에 들어서면, 예술이 엘리트 기득권층의 전유물이라는 인식을 타파하고자 했던 팝아트의 특징처럼 <아메리칸 팝아트 거장 展>은 전 연령대가 즐길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작품을 더욱 돋보이게 하는 미장센 연출과 다양한 포토 스팟 등으로 풍성하게 구성되었다.

그뿐 아니다. 하정우, 유나얼, 찰스장, 아트놈, 임태규, 위제트, 알타임죠, 함도하, 모어킹, 코코림 등 한국 팝아티스트 10인의 작품 세계도 한자리에서 볼 수 있다. 미국 팝아트와 한국 팝아트를 비교 평가하며 즐길 수 있는 흔치 않은 자리다. 미국 팝아트는 모두 180여점, 한국 팝아트 작품은 60여점이다.

 

팝아트(Pop Art)는 1950년대 중반 영국과 1950년대 말 미국 뉴욕을 중심으로 붐을 일으킨 미술의 한 양식이다. 당시 대량 생산과 대량 소비가 최고치에 이르면서 사람들이 자연, 환경이 아니라 광고판, 대중매체의 영향을 크게 받게 된 것에 착안해 등장했다. 당시 유행하던 추상주의에 식상함을 느낀 화가들이 TV나 잡지, 광고에 등장하는 이미지를 작품 미술에 반영해 대중적으로 확대한 장르이다. 파퓰러아트(Popular Art)의 줄임말이다.

 

전시장에는 앤디워홀(1928~ 1987)의 캠벨수프 캔, 마릴린 먼로, 코카콜라 등 유명 작품 외에도 미발표 잡지의 일러스트 등 다수의 작품도 볼 수 있다. 다양한 매체를 통해 멀티 아티스트로 활동했던 앤디워홀 외에도 2008년 삼성 비자금 사건과 연루되어 널리 알려졌던 ‘행복한 눈물’의 작가 로이 리히텐슈타인(1923~1997)의 팝 아트 회화 작품도 만난다. 또 미국 성조기를 작품화해 유명해진 제스퍼 존스(94), 또 케네디 대통령 등 유명인사의 얼굴과 신문, 사진을 프린팅한 작품, 또는 공산품 쓰레기들을 화폭에 그대로 붙이는 콜라주 기법, 실크스크린 등으로 시대의 문화를 대변했던 ‘콤바인 회화’의 창시자 로버트 라우센버그(1925~2008), LOVE 작품으로 유명한 로버트 인디애나(1928~2018), 여성의 몸을 비인격화된 성적 상징으로 표현한 톰 웨셀만(1931~2008), 대중에게 익숙한 소재를 중첩을 통해 작품에 표현한 제임스 로젠퀴스트(1933~2017), 하트와 공구 등 일상 소비생활 속의 키치한 것들을 예술에 끌어들인 짐 다인(88)의 팝아트 작품을 볼 수 있다.

 

㈜컨텐츠로드의 임정규 대표는 “동시대를 살았던 팝아트 거장들이 총 출동한 전시는 처음일 것”이라며, “예술을 귀족의 문화에서 대중의 문화로 가지고 왔다”는 점에서 이들이 특권 계층으로부터 모든 인류에게 되찾아주고 싶었던 예술의 본질이 무엇인지에 대해 이번 전시를 통해 분명한 영감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이 전시에서는 해외의 미술관에서도 쉽게 접하기 힘든 ‘1 Cent Life’를 통해 1960년대 뉴욕 정취를 감상할 수 있다. 시인 겸 화가인 왈라스팅은 1960년대에 61편의 시를 집필한 뒤, 중요 미술 작가 28명의 삽화를 함께 싣는 프로젝트를 기획했다.

김용배 팬커뮤니케이션 대표는 “당대 예술가들을 하나의 집단 지성으로 연결하려는 의도가 그대로 반영되어 ‘수백 개의 꽃밭과 같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이 전시에는 씨앤블루 강민혁이 오디오 가이드로도 참여했다. 전시 마지막 부분에는 자폐스펙트럼(오티즘) 화가들의 특별전도 마련되어 있다. 윤진석, 김경두 등 작가들의 인상적인 작품을 만날 수 있다. 관계자에 따르면 오티즘 작가 특별전은 후원의 차원이다. 판매대금은 고스란히 작가들에게 돌아간다.

 

 

이 전시는 세계적인 이탈리아 전시 기획사인 코메디아팅(COMEDIARTING)과 국내 주최 컨텐츠로드(임정규 대표), 갤러리 이너스페이스(김용배대표/임금주대표관장), 주관사인 컨텐츠로드, 팬커뮤니케이션(김용배대표)이 ‘미국 팝아트의 진수를 공개한다’는 의도로 아시아와 미주, 유럽, 오세아니아 4대륙을 수년에 걸쳐 여행하는 월드 투어로 기획되었다. 노루표페인트가 공간채색을 기획해 공간을 흑백, 노랑 등 9가치 고채도 컬러로 관람객의 동선을 꾸몄고, 미디어 아트 컬러사운드도 상영하고 있다. 전시는 9월 18일까지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2026 한국국제베이커리페어 개막..."제과·제빵의 미래가 한자리에"
[시사뉴 스 홍경의 기자] '2026 한국국제베이커리페어'가 16일 코엑스에서 성황리에 개막됐다. '최신 제과·제빵의 미래'를 주제로 오는 19일까지 나흘간 진행되며, 업계 종사자와 예비 창업자, 일반 관람객들을 위한 다양한 전시와 이벤트가 마련되었다 베이커리의 모든 것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이번 행사는 제과·제빵 기계, 포장, 베이커리 반조리품, 원·부재료 등 산업 전반을 아우르는 100개사 280여 부스가 참가하여 다양한 제품을 선보인다. 전시장에는 제과제빵 기계 및 주방 설비부터 원부재료, 포장 기기, 베이커리 소도구에 이르기까지 산업 전반을 아우르는 품목들이 전시되었다. 특히 올해는 전통적인 명인들의 기술뿐만 아니라 AI 기반 제빵 로봇 등 혁신적인 푸드테크 기술이 접목된 제품들이 대거 출품되어 관람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또, K-베이커리 문화를 집중 조명하는 특별관도 운영된다. 올해 새롭게 마련된 하우스 오브 디저트 특별관에서는 아이스크림, 케이크, 마카롱, 초콜릿 등 최신 디저트 트렌드를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 하우스 오브 파티시에 특별관에서는 국내 인기 파티셰리의 독창적인 레시피를 소개한다. 개막 첫날인 오늘, 전시장 곳곳에서는 꽈배

정치

더보기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AI시대는 위기이자 기회…‘활용능력’극대화하는 창조형 인재 필요
AI시대는 먼 미래가 아닌 현재다. 우리는 지금까지 겪어보지 못한 새로운 환경의 시대에 살고 있다. AI(인공지능)이라는 거대한 파도가 우리 삶의 모든 영역을 집어삼킬 날이 멀지 않았다. 이미 상당 부분 잠식당한 상태다. 이제 정보의 양이나 관련 분야 숙련도만으로 생존해 왔던 시대는 갔다. 우리가 가지고 있는 정보의 양이나 숙련도는 인공지능이라는 터널을 지나면 한순간에 누구나 다 아는, 누구나 구할 수 있는 일반적인 정보나 지식이 되고 만다. 정보와 지식의 가치가 하락하고 모두가 정보에 쉽게 접근하는 ‘지식의 상향 평준화’는 정보의 양이나 숙련도가 아니라 그것들을 어떻게 엮어내어 최대의 효율성을 발휘해야 하는가 하는 ‘인공지능 활용능력’을 요구한다. 우리의 생각의 크기가 인공지능이 내놓는 출력값의 수준을 결정하므로 내가 원하는 출력값을 받아내기 위해 AI의 연산 능력에 우리의 활용능력을 더하는 협업의 기술을 완성해야 한다. 미래학자인 신한대 신종우 교수는 “정보나 지식 생산의 패러다임 또한 습득하는 공부에서 창조하는 공부로 완전히 바뀌어야 한다. 이제 정보나 지식의 소유 자체는 아무런 권력이 되지 못하며, 산재한 정보들을 자신만의 관점으로 재구성하는 '편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