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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공항세관 등에서 활약 중인 마약 탐지견 후각 사람의 1만배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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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탐지견은 90여두로 탐지견훈련센터에 49두가 있으며, 인천공항세관 22두, 김해공항세관 4두, 인천, 김포공항, 평택, 군산, 대구, 광주, 제주세관에서 각각 2두씩을 운용하고 있다.

        (관세인재개발원 탐지견훈련소에서 탐지견 교육 중인 정희찬 관세청 주무관 사진 뉴시스 제공) 

[시사뉴스 박용근 기자] 정부가 마약 밀수를 차단하기 위해 비상이 걸린 상태에서 사람보다 후각이 1만배 이상 발달한 한국의 K-탐지견들의 활약이 돗보이고 있다.

 

사람 눈에는 뜨이지 않는 0.1g 수준의 마약도 후각으로 찾아낼 만큼 탁월한 능력을 보여주고 있다.

 

지난 2월 사우디아라비아 발 항공기 탑승자의 기탁수하물에 은닉한 대마 28.14g을 탐지견이 찾아낸데 이어 같은달 폴란드발 국제통상우편 탐지과정에서 사탕 봉지 안에 은닉된 엑스터시(MDMA) 944정을 적발했다. 또 이달 3일에는 독일발 국제 통상우편 탐지과정에서 우편봉투 안에 은닉한 리서직산디에틸아마이드(LSD) 100장을 적발하기도 했다.

     (관세인재개발원 탐지견훈련센터에서 탐지견 교육중인 정희찬 관세청 주무관 사진 뉴시스 제공)

 

마약 탐지견이 국내에 처음 들어온 것은 1988년 서울올림픽 개최 전 미국으로부터 6두의 폭발물 탐지견을 기증받아 88올림픽 개최 이후 기증받은 폭발물탐지견은 마약탐지견으로 전환돼 국내에서 활동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정부는 탐지견 육성을 위해 1995년 김포세관에 탐지견 센터를 설립, 2001년 인천공항이 개항하면서 김포세관의 탐지견 센터를 인천 영종도의 탐지견 훈련센터로 이전하게 됐다.

 

현재 관세청이 운용하는 탐지견은 총 90두로 탐지견훈련센터에서 49두(훈련견, 모견, 분양대기견)가 있으며, 인천공항세관 22두, 김해공항세관 4두, 인천, 김포공항, 평택, 군산, 대구, 광주, 제주세관에서 각각 2두씩을 운용하고 있다.

 

인천 중구 관세인재개발원 탐지견훈련센터에는 공항 입국장의 컨베이어벨트 등으로 구성 래브라도 리트리버와 스프링거 스파니엘 견종으로 구성된 6두의 훈련견들이 차례로 승객들의 수하물을 냄새를 맡고 마약을 찾는 훈련을 진행하고 있다.

 

훈련견들은 수하물 위로 올라가거나 가방과 가방 사이의 틈새까지 냄새를 맡으며 마약이 숨겨져 있는 것으로 의심되는 수하물을 찾아냈습니다. 마약이 은닉된 수하물을 발견하면 앞에 서서 교관에게 알린다.

 

이날 6두의 훈련견 모두 같은 수하물 앞에 서서 마약이 은닉돼 있음을 교관에게 알리기도 했다. 탐지견의 훈련은 자견훈련과 양성훈련 등을 거치게 되는데.

 

            (관세인재개발원에서 탐지견을 교육 중인 관세청 서혜민 주무관 사진 뉴시스 제공)

자견훈련은 생후 4개월부터 12개월까지 9개월에 걸쳐 기초훈련이 진행되며, 양성훈련은 자견훈련에 합격한 견들에 한해 16주간 탐지견 완성 훈련을 실시하게 된다. 해당 훈련을 통해 최종평가에서 합격하면 마약탐지견으로 공항과 항만 현장에 투입돼 활동하게 된다.

 

박종수 훈련교관은 "양성 훈련은 마약냄새를 인지하고 반응을 표현하는 법을 배우게 된다"며 현장(공항·항만)에서 근무할 수 있도록 적응 훈련도 하게 된다"고 말했다.

 

훈련에 합격한 탐지견은 보통 2세 정도에 전국 현장에 배치된다. 활동기간은 7~9년으로 평균 8~9세에 은퇴하게 된다.

 

개채별 건강 및 탐지 능력에 따라 달리지지만 7세 부터 노쇠화 되는게 평균적이며 8세에 은퇴를 맞게 되는데 은퇴 전에는 테스트를 거치게 되고 탈락시 은퇴가 결정된다.

 

이후 은퇴한 탐지견은 다시 탐지견훈련센터로 돌아오게 된다. 이곳에서는 은퇴 탐지견들이 행복하게 지낼 수 있도록 일반 국민을 대상으로 분양을 실시하게 된다.

 

만약 노령 및 질병 등으로 입양을 가지 못하는 은퇴견들은 센터에서 담당 수의사와 직원들의 보살핌으로 남은 여생을 함께 보내게 된다.

 

박정원 관세청 탐지견훈련센터 주무관은 "(일반분양은) 신청서 접수를 통해 전화인터뷰와 현장 심사 심위원회의 최종 결정 후 합격자에 인계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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