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10.30 (목)

  • 흐림동두천 15.1℃
  • 흐림강릉 15.7℃
  • 흐림서울 16.5℃
  • 흐림대전 19.4℃
  • 흐림대구 19.1℃
  • 흐림울산 19.5℃
  • 흐림광주 22.1℃
  • 흐림부산 21.7℃
  • 구름많음고창 23.2℃
  • 맑음제주 26.3℃
  • 흐림강화 15.4℃
  • 흐림보은 18.0℃
  • 구름많음금산 19.7℃
  • 흐림강진군 23.0℃
  • 흐림경주시 18.6℃
  • 흐림거제 21.8℃
기상청 제공

사회

상가 임대료 제일 비싼 곳은?...북창동이 명동 제치고 1위

URL복사

북창동 1층 점포 월평균 통상임대료 1㎡당 18만원 1위
2위 명동 거리 17만3700원...서울 주요 상권 7만4900원
월 평균 매출액 1위 중구 ‘시청역’ 상권, 96만6000원
서울시 “임대료 결정·계약갱신 참고용 활용 위해 공개”

[시사뉴스 김철우 기자] 서울 주요 상권 중 상가 임대료가 가장 비싼 곳은 중구 북창동이었다. 북창동 1층 점포의 월 평균 통상임대료는 1㎡당 18만원 수준으로 조사됐다.

 

서울시가 6일 발표한 '2023년 상가임대차 실태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서울 시내 주요 상권 1층 점포의 월 평균 통상임대료(매달 내는 월세와 공용관리비에 월 단위로 환산한 보증금을 더한 금액)는 1㎡당 7만4900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서울시가 지난해 8~11월 북창동과 명동, 압구정로데오역 등 145개 주요 상권 내 1층 점포 1만2531개를 대상으로 임대료와 임대면적, 권리금, 관리비 등 18개 항목을 조사한 결과다.

 

점포당 평균 전용면적인 60.2㎡(18.2평)를 적용하면 통상임대료는 월 평균 450만원 수준이었다. 통상임대료는 월세와 보증금 월세 전환액, 공용관리비를 합한 금액이다. 보증금은 1㎡당 95만6000원으로 평균 점포면적 적용 시 5755만원 정도였다.

 

통상임대료가 가장 비싼 곳은 북창동으로 1㎡당 월 18만원으로 조사됐다. 평균 전용면적으로 환산하면 월 평균 1087만원이 임대료로 지급됐다. 이어 명동 거리(17만3700원), 명동역(15만3600원), 압구정로데오역(14만800원), 강남역(13만7900원)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서울시 관계자는 "관광객들이 주로 찾는 명동에 비해 식당들이 모여있는 북창동의 경우 직장인들의 수요가 꾸준히 이어지면서 상가 임대료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매출액이 가장 높은 곳은 1㎡당 월평균 매출액은 96만6000원으로 집계된 중구 '시청역' 상권이었다. 그 뒤로 서대문구 신촌역(95만7700원), 강남구 대치역(88만5300원), 마포구 상수역(86만8500원), 강남구 삼성역(86만6000원) 등의 순이었다.

 

서울 주요 상권의 월 평균 매출액은 1㎡당 46만3000원이었다. 평균 전용면적으로 환산할 경우 점포당 2787만원 수준이었다. 평균 초기 투자비는 점포당 1억7000만원으로 권리금 6438만원, 보증금 5365만원, 시설 투자비 5229만원 순으로 집계됐다.

 

이번 조사 결과는 서울시 공정거래종합상담센터 홈페이지에 공개된다. 임대차계약 시 임대료를 결정하거나 계약갱신 시 참고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임대차인 간 분쟁 예방·법률 개정 관련 기관이 활용할 수 있도록 결과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상가임대차 분쟁 중재와 조정을 위해 변호사·감정평가사·건축사 등 전문가 30명으로 구성된 '상가건물임대차분쟁조정위원회'를 운영하고 있다. 위원회는 ▲임대료 조정 ▲계약해지 ▲권리금 ▲계약갱신 ▲원상회복 등 다양한 분쟁 해결을 위해 조정 합의에 나서고 있다.

 

임대차인 간 분쟁 예방과 실질적인 지식 제공을 위해 '상가임대차 상담(1600-0700)'도 상시 운영 중이다. 분쟁조정위원회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서도 분쟁 해결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조정사례 중심 등의 영상 콘텐츠를 제작·제공할 예정이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이재명 대통령 “대한민국, 다자주의적 협력의 길 선도..공급망 협력이 그 핵심”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대한민국이 다자주의적 협력의 길을 선도할 것임을 밝혔다. 이재명 대통령은 29일 경주예술의전당에서 개최된 ‘2025 APEC CEO 서밋’ 개회식에서 특별연설을 해 “20년 전 APEC에서 단결된 의지를 모아냈던 대한민국이 다시 APEC 의장국으로서 위기에 맞설 다자주의적 협력의 길을 선도하려고 한다”며 “대한민국은 글로벌 책임 강국으로서 역내 신뢰와 협력의 연결고리를 회복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보호무역주의와 자국 우선주의가 고개를 들며 당장의 생존이 시급한 시대, 협력과 상생, 포용적 성장이란 말이 공허하게 들릴지도 모르겠다. 그렇지만 위기의 상황일수록 역설적으로 연대 플랫폼인 APEC의 역할이 더욱 빛을 발할 것이다”라며 “공급망 협력이 그 핵심이다. 경주 목조건축물 중 수막새라는 전통 기와가 있는데 서로 다른 기왓조각을 단단히 이어 비바람으로부터 건물을 지키는 지붕을 완성한다. 이처럼 인적·물적 제도의 연결이야말로 APEC의 성장을 위한 지붕이 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당대표는 29일 국회에서 개최된 최고위원회의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대한민국의 국익이다

경제

더보기
韓美, 관세협상 세부 합의..3500억불 대미 투자금 중 2천억불 현금..年상한 200억불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한국과 미국이 총 3500억 달러의 대미 투자금 중 2000억 달러를 현금으로 투자하고 연간 한도를 200억 달러로 하기로 합의했다. 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은 29일 경주 APEC 국제미디어센터에서 한미 정상회담 관련 브리핑을 해 이런 것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관세협상 세부 합의 결과를 발표했다. 김용범 정책실장은 관세협상 합의 내용에 대해 “대미 금융투자 3500억 달러는 현금 투자 2천억 달러와 조선업 협력 1500억 달러로 구성된다. 일본이 미국과 합의한 5500억 달러 금융 패키지와 유사한 구조이지만 우리는 연간 투자 상한을 200억 달러로 설정했다”며 “미국과 일본이 합의한 5500억불 규모의 금융 패키지와 유사한 구조이지만, 연간 투자 상한을 200억 달러로 설정했다는 점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연간 200억 달러 한도에서 사업 진척 정도에 따라 투자하기 때문에 우리 외환시장이 감내할 수 있는 범위에 있으며 시장에 미치는 영향도 최소화할 수 있다. 국내 외환시장에 충격이 가는 일은 없을 것이다”라며 “외환시장의 불안이 우려되는 경우 납입 시기와 금액의 조정을 요청할 근거도 마련했다”고 밝혔다. 조선업 협력 15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스포트라이트 받는 주인공 뒤에 숨은 조력자를 기억하자
지난 14일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한국과 파라과이의 축구 평가전에서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선수는 단연 오현규였다. 그는 후반 30분 승리에 쐐기를 박는 결정적인 골을 넣으며 언론의 헤드라인을 장식했다. 그러나 그 골의 배후에는 수비수 두 명을 제치는 현란한 드리블 후 냉정히 경기의 흐름을 읽고 찬스를 만들어낸 또 다른 주인공이 있었다. 바로 이강인이다. 그는 전방으로 빠르게 침투한 오현규에게 정확한 타이밍의 패스를 연결해 골의 90%를 만들어 내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러나 경기가 끝난 후 조명은 오직 골을 넣은 선수에게만 쏟아졌고, 이강인의 이름은 짤막이 언급되었다. 지난 21일 한국프로야구 2025 플레이오프 한화 대 삼성의 3차전에서 한화가 5대4로 역전승을 거둔 뒤, 단연 승리의 주역으로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선수는 구원투수로 나와 4이닝 무실점으로 역투한 문동주였다. 그런데 사실 한화가 역전승을 할 수 있었던 것은 상대적으로 어린 문동주를 노련한 투수 리드로 이끌어간 최재훈 포수가 있었기 때문이다. 경기가 끝난 후 역투한 문동주와 역전 투런 홈런을 친 노시환만 승리의 주역으로 스포트라이트를 받았고 최재훈의 이름은 언급조차 없다. 이러한 장면은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