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조전혁 의원으로 시작된 전교조 명단 공개가 더욱 확산 될 조짐이다.
이와 관련, 한나라당 진수희 의원은 4일 전교조 명단을 공개하는 의원이 30여명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이날 진 의원은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현재 30명이 넘는 국회의원이 동참하겠다고 밝혔으며, 앞으로 공개 의원이 늘 것으로 알고 있다”며 “명단을 공개한 9명의 의원은 계속 명단공개를 유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조 의원에게 부과된 1억원이 넘는 법원의 강제 이행금을 혼자 부담하게 할 수 없다”며 “국회의원들이 십시일반으로 강제 이행금을 내도록 모금 운동을 벌여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달 19일 조 의원은 교육과학기술부로부터 제출받은 교원단체 및 노조 소속 교원의 명단을 법원의 금지 명령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홈페이지에 공개했다. 이에 법원은 하루 3천만원의 강제이행금을 내도록 판결했다.
▲ 전교조 명단을 공개 했거나 동참의사를 밝힌 한나라당 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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