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6.04.20 (월)

  • 맑음동두천 11.6℃
  • 맑음강릉 17.4℃
  • 황사서울 12.6℃
  • 맑음대전 11.3℃
  • 구름많음대구 19.2℃
  • 구름많음울산 19.6℃
  • 맑음광주 11.2℃
  • 흐림부산 18.6℃
  • 맑음고창 8.4℃
  • 구름많음제주 13.3℃
  • 맑음강화 11.3℃
  • 맑음보은 11.5℃
  • 맑음금산 10.0℃
  • 맑음강진군 12.1℃
  • 흐림경주시 18.5℃
  • 구름많음거제 19.2℃
기상청 제공

정치

김정일-후진타오 회담, ‘천안함 사건 물타기’?

URL복사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3일 중국에 도착함에 따라 천안함 사태로 빚어진 남북한 외교전이 불꽃을 튀기고 있다.
이 외교전의 핵심 키를 중국이 쥐고 있는 가운데 후진타오(胡錦濤)국가주석과 김 위원장과의 회담이 가까워지고 있는 것.
현재 천안함 사태와 관련해 한국측은 중국측에 협조를 요청한 상태이고 이러한 배경 때문인지 김 위원장은 급거 중국을 방문했다. 북한 입장에서는 발 등에 불이 떨어진 것이다.
이런 가운데 후 주석은 지난달 30일 상하이(上海)에서 이명박 대통령을 만나 천안함 사건 희생자에 대한 위로의 뜻을 전했다. 그는 “한국 정부가 과학적이고 객관적인 조사를 하는 데 대해 평가한다”고 말한 바 있다.
이 대통령은 당시 후 주석에게 천안함 침몰 원인에 대해 비접촉 외부폭발로 추정된다고 1차 조사결과 설명한 뒤, “최종 조사결과가 나오는 대로 중국 측에 사전에 알리겠다”며 협력을 요청했다.
이날 이 대통령은 북한에 대해 직접적으로 거론하지 않았지만 후 주석은 ‘북한을 두고 이야기했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이날 후 주석은 북한의 2인자인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도 만났지만 천안함 문제에 대해 일체 거론하지 않았다. 다만, 북·중 우호관계만 강조했을 뿐이다.
후 주석의 고민은 바로 여기에 있다. 북한과는 피로 맺어진 혈맹관계이고, 한국과는 경제적으로 없어서는 안 되는 밀접한 관계라는 점에서 이번 천안함 사태는 골칫거리 일 수밖에 없다. 이른바 후 주석에게는 ‘솔로몬의 지혜’가 필요한 상황이다.
특히 중국은 대(對)한반도 외교전략은 기본적으로 ‘현상유지’에 주안점을 두고 있다. 한 마디로 한반도에서 전면전이나 국지전과 같은 전쟁이 일어나지 않기를 바란다는 애기다. 만약 전면전이 날 경우 남북한의 전쟁이 아니라 미국과의 전쟁으로도 확전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런 후 주석을 고민을 잘 알고 있는 김 위원장은 방중을 서둘러서 중국 설득에 들어간 것으로 보인다.
베이징 외교가에서는 김 위원장의 방중을 천안함 조사결과가 나오기 이전에 경제 원조 등 필요한 실리를 챙기고 만약 사태에 대비해 중국측을 설득하기 위한 전략으로 보인다는 것.
김 위원장과 후 주석의 회담은 천안함 사태와 관련해 김 위원장의 해명과 후 주석의 답변 형태가 될 가능성이 높다는 것.
이에 대해 장롄구이 중앙당교 교수는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중국의 외교관행상 북한의 소행이라는 최종 조사결과나 증거가 나오지 않은 상태에서 먼저 이 문제를 북한측에 먼저 꺼내지는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러나 문제는 국제사회의 여론이라는 것이다. 김 위원장으로서는 어떤 식으로든 중국측에 이 문제를 해명하고 국제사회의 재제 문제 등에 중국의 협조를 구해한다는 것.
후 주석은 이 문제를 놓고 한반도의 긴장을 더 이상 고조시키지 말아야 한다는 입장이다. 그렇기 때문에 최대한 현상유지에 가까운 카드를 제시할 가능성이 높다. 북한의 6자회담 복귀와 다자회담을 통해 천안함 사태의 폭발력을 약화시키는 노력을 다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 같은 전망은 장위(姜瑜) 외교부 대변인이 “예의주시하고 있다”면서도 6자회담의 조속한 재개를 강조한 것을 보면 알 수 있다.
한편, 베이징 외교가에서 북한의 소행이 확실한 물증이 드러나기 전까지는 중국측은 6자회담을 빌미로 천안함 사태에 대해 ‘물 타기’ 할 가능성이 크다고 관측하고 있다.
이는 김 위원장과 후 주석간 회담에서 천안함 사태를 쏙 빼놓고 6자회담 재개 문제와 경제 원조 부분만이 강조 될 가능성이 농후하다는 것이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2026 한국국제베이커리페어 개막..."제과·제빵의 미래가 한자리에"
[시사뉴 스 홍경의 기자] '2026 한국국제베이커리페어'가 16일 코엑스에서 성황리에 개막됐다. '최신 제과·제빵의 미래'를 주제로 오는 19일까지 나흘간 진행되며, 업계 종사자와 예비 창업자, 일반 관람객들을 위한 다양한 전시와 이벤트가 마련되었다 베이커리의 모든 것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이번 행사는 제과·제빵 기계, 포장, 베이커리 반조리품, 원·부재료 등 산업 전반을 아우르는 100개사 280여 부스가 참가하여 다양한 제품을 선보인다. 전시장에는 제과제빵 기계 및 주방 설비부터 원부재료, 포장 기기, 베이커리 소도구에 이르기까지 산업 전반을 아우르는 품목들이 전시되었다. 특히 올해는 전통적인 명인들의 기술뿐만 아니라 AI 기반 제빵 로봇 등 혁신적인 푸드테크 기술이 접목된 제품들이 대거 출품되어 관람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또, K-베이커리 문화를 집중 조명하는 특별관도 운영된다. 올해 새롭게 마련된 하우스 오브 디저트 특별관에서는 아이스크림, 케이크, 마카롱, 초콜릿 등 최신 디저트 트렌드를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 하우스 오브 파티시에 특별관에서는 국내 인기 파티셰리의 독창적인 레시피를 소개한다. 개막 첫날인 오늘, 전시장 곳곳에서는 꽈배

정치

더보기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AI시대는 위기이자 기회…‘활용능력’극대화하는 창조형 인재 필요
AI시대는 먼 미래가 아닌 현재다. 우리는 지금까지 겪어보지 못한 새로운 환경의 시대에 살고 있다. AI(인공지능)이라는 거대한 파도가 우리 삶의 모든 영역을 집어삼킬 날이 멀지 않았다. 이미 상당 부분 잠식당한 상태다. 이제 정보의 양이나 관련 분야 숙련도만으로 생존해 왔던 시대는 갔다. 우리가 가지고 있는 정보의 양이나 숙련도는 인공지능이라는 터널을 지나면 한순간에 누구나 다 아는, 누구나 구할 수 있는 일반적인 정보나 지식이 되고 만다. 정보와 지식의 가치가 하락하고 모두가 정보에 쉽게 접근하는 ‘지식의 상향 평준화’는 정보의 양이나 숙련도가 아니라 그것들을 어떻게 엮어내어 최대의 효율성을 발휘해야 하는가 하는 ‘인공지능 활용능력’을 요구한다. 우리의 생각의 크기가 인공지능이 내놓는 출력값의 수준을 결정하므로 내가 원하는 출력값을 받아내기 위해 AI의 연산 능력에 우리의 활용능력을 더하는 협업의 기술을 완성해야 한다. 미래학자인 신한대 신종우 교수는 “정보나 지식 생산의 패러다임 또한 습득하는 공부에서 창조하는 공부로 완전히 바뀌어야 한다. 이제 정보나 지식의 소유 자체는 아무런 권력이 되지 못하며, 산재한 정보들을 자신만의 관점으로 재구성하는 '편집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