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12.04 (목)

  • 맑음동두천 -11.2℃
  • 맑음강릉 -5.1℃
  • 맑음서울 -8.7℃
  • 맑음대전 -6.9℃
  • 맑음대구 -3.4℃
  • 맑음울산 -3.3℃
  • 구름많음광주 -1.6℃
  • 맑음부산 -2.3℃
  • 흐림고창 -2.9℃
  • 제주 6.0℃
  • 구름조금강화 -9.5℃
  • 맑음보은 -7.9℃
  • 흐림금산 -6.9℃
  • 흐림강진군 0.5℃
  • 맑음경주시 -5.9℃
  • 맑음거제 0.1℃
기상청 제공

정치

6.2 지방선거 본격 돌입‥지방권력 쟁탈전 그 향방은?

URL복사
지난29일 천안함 희생자 장병들의 영결식을 끝으로 조문 정국이 막을 내렸다.
그동안 천안함에 파묻혀 있던 6·2지방선거가 정국의 최대 이슈를 솟구쳐 오르고 있다. 제5회 지방선거가 한 달 앞으로 다가오면서 치열한 지방권력 열전(熱戰)이 본격 시작된 것.
특히 MB정부 반환점에서 치러지는 이번 지방선거에는 광역단체장 16명, 기초단체장 228명, 광역의원 761명, 기초의원 2천888명, 교육감 16명, 교육의원 82명 등 총 3천991명의 ‘국민의 일꾼’을 선출한다.
여야, 본격적인 지방선거 돌입‥수많은 난제 속에 안개정국
정치권은 천안함 정국 속에서 선거전을 최대한 자제해 왔으나, 영결식을 끝으로 본격적인 선거전에 돌입하며 MB정부 중간 평가와 지방권력 쟁탈전에 나선 것.
우선 이번 선거는 2008년 총선 이후 2년 만에 열리는 전국단위 선거이자 2012년 총선, 대선의 전초전 성격을 띠고 있다. 아울러 결과에 따라 정계개편과 차기 대선구도 변화 등 만만치 않은 후폭풍이 뒤따를 전망이다.
여야는 이르면 금주부터 본격적인 선대위 체제를 가동할 계획이다. 한나라당은 3일 서울시장 후보 선출을 마지막으로 16개 광역단체장 후보 공천을 완료하고 10일 전후로 선대위 발족식을 가질 예정이며, 민주당은 6일 서울시장 후보 선출을 마무리한 뒤 9일쯤 선대위를 발족시킨다는 계획이다. 자유선진당과 민주노동당도 이달 중순까지 공천을 완료하고 선거전에 돌입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여당인 한나라당은 이번 선거를 ‘미래와 과거’, ‘경제살리기 세력과 경제발목잡기 세력’간 대결구도 아래, 경제살리기와 국정안정을 위해 여당이 승리해야 한다는 논리로 표심을 자극한다는 전략이다.
반면 민주당은 4대강 사업을 비롯한 각 분야의 정책실패 등 ‘총체적 난맥상’을 집중 부각시키며 정권심판론을 확산시킨다는 것.
이런 가운데 여야는 4대강 사업과 세종시 수정원, ‘스폰서 검사’ 파문, 전교조 명단 공개, 법조계 개혁 갈등 등을 놓고 첨예한 대립을 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번 지방선거에서 천안함 사태는 최대 이슈를 부상할 전망이다. 천안함 침몰 원인이 북한의 도발로 명확해지면 정국은 이념 대결과 보수층 결집, 反북한 민심으로 기울어질 가능성이 커진다.
아울러 천안함 진상규명 단계에서 사고 원인과 책임자 문책 등을 놓고 여야 간 대충돌이 예상된다.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1주기(5.23) 등도 적지 않은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이번 선거가 복잡한 양상으로 흐르는 가운데 선거 판세를 가름해 볼 수 없는 격랑 속에 휩싸일 가능성이 크다.
수도권 선거 판세 가늠키 힘들어‥‘천안함 안보정국’ 핵심!
이번 선거가 그 어느 때보다 그 판세를 가름해 볼 수 없는 안개정국이다. 한나라당의 경우 텃밭인 영남권을 제외하고는 수많은 선거변수로 인해 수도권과 충청권의 승리를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 됐다. 민주당은 지지기반인 호남과 함께 수도권과 충청권의 선전을 벼르고 있지만, 천안함 사태로 인해 큰 타격이 예상된다.
선진당의 경우 대전·충남 석권을, 민노당은 울산 광역단체장 한 곳과 10곳 안팎의 기초단체장 배출을 목표로 하고 있지만 녹녹하지 않은 상황이다.
여야 모두 최대 격전지로 수도권 선거를 들고 있다. 이 가운데 최대 격전지는 서울시장 선거다.
현재 지지율 1위를 달리고 있는 한나라당 오세훈 시장이 민주당 유력 후보인 한명숙 전 총리를 앞서고 있지만 지지율 격차가 오락가락하고 있어 뚜껑을 까봐야 그 결과를 알 수 있는 형국이다.
이에 반해 경기지사 선거는 한나라당 김문수 지사가 대세론 굳히기를 시도하고 있는 가운데 민주당 김진표, 국민참여당 유시민 예비후보 중에 누가 단일화가 되느냐에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다만, 김 지사가 단일화 후보에게 현재까지는 압도적인 우위를 보이고 있다.
인천시장의 경우는 한나라당 안상수 시장이 다소 앞서는 것으로 알려졌으나 민주당 송영길 최고위원과 민노당 김성진 전 최고위원의 단일화 여부에 따라 혼전이 예상되고 있다.
결국 천안함 사태로 불거진 안보정국이 이번 지방선거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가 최대 변수로 떠올랐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2025 대한민국 방역학술대회 및 전시회’ 개최...방역산업·정책·학술 한자리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2025 대한민국 방역학술대회 및 전시회(이하 KPCE 2025)’가 2일부터 3일까지 수원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됐다. 올해 행사의 경우, 학술대회는 질병관리청과 한국방역학회가, 전시회는 한국방역협회와 한국생활화학제품·살생물제협회가 각각 주최·주관하며, “지속 가능한 내일을 위한 전문적 방역”을 주제로 진행됐다. KPCE 2025는 감염병 예방 및 방역산업 발전을 목표로 미국·중국·베트남·인도네시아 등 해외 관계자들이 참여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방역 전문 행사다. KPCE 2025에서는 총 2,000여 명의 산업·학계 관계자가 참여하는 학술대회와, 세스코, 국보싸이언스, 벅스존, 에스엠뿌레 등 방역장비·소독제품·위생관리 분야 50여개 기업이 참여하는 전시회가 동시에 열렸다. 이번 전시회에서 세스코는 '모든 환경위생을 과학적으로 연구하고 케어하는 라이프 솔루션 기업'이라는 메시지와 함께 해충방제와 바이러스 살균, 환경위생 가전 등 생활 공간 전반을 아우르는 첨단 솔루션을 선보였다. 이와 함께 전국 261개 보건소 방역 담당자가 참여하는 질병관리청 관리평가회와 소독· 방역 신제품 및 기술을 소개하는 제품·기술 설명회도 마련됐다. 수원시 보

정치

더보기
장동혁 “12·3 비상계엄, 의회 폭거에 맞서기 위한 것...국민의힘 당 대표로서 책임 통감”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국민의힘 장동혁 당 대표가 지난해 12·3 비상계엄은 의회 폭거에 맞서기 위한 것이었음을 주장했다. 장동혁 당 대표는 3일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12·3 비상계엄은 의회 폭거에 맞서기 위한 계엄이었다. 계엄에 이은 탄핵은 한국 정치의 연속된 비극을 낳았고 국민과 당원들께 실망과 혼란을 드렸다”며 “하나로 뭉쳐 제대로 싸우지 못했던 국민의힘도 그 책임에서 자유롭지 못하다. 국민의힘 당 대표로서 책임을 통감한다”고 밝혔다. 장동혁 대표는 “이제 어둠의 1년이 지나고 있다. 두터운 장막이 걷히고 새로운 희망의 길이 열리고 있다”며 “추경호 전 원내대표 영장 기각이 바로 그 신호탄이다. 2024년 12월 3일부터 시작된 내란몰이가 2025년 12월 3일 막을 내렸다”고 말했다. 이어 “저들의 화살이 사법부로 향할 것이다. 더 강력한 독재를 위해 사법부를 장악하고 자유민주주의를 짓밟는 반헌법적 악법들을 강행할 것이다. 이재명 정권의 대한민국 해체 시도를 국민과 함께 막아내야 한다”며 “보수정치를 새롭게 설계하겠다. 국민의힘이 지금 해야 할 일은 ‘이기는 약속’이다. 이제 국민의힘은 ‘하나 된 전진’을 해야 한다. 한 길만 가는 것이 아니라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임춘대 위원장, 도매시장 의무휴업일 도입을 위한 토론회 주관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2일 오후 2시 서울특별시의회 제2대회의실에서 임춘대 기획경제위원장(송파3, 국민의힘)의 주관으로 ‘도매시장 의무휴업일 도입을 위한 토론회’가 열렸다. 이번 토론회는 서울시 농수산물도매시장에서 근무하는 유통종사자들이 주 6일 장시간 노동에 노출되어 있고, 그 결과 구인난과 고령화가 심화되고 있는 현실을 실질적으로 개선하고자 다양한 의견을 폭넓게 수렴하기 위해 마련됐다. 임춘대 위원장은 개회사를 통해 “도매시장의 의무휴업일은 출하자· 유통종사자·구매자 등 이해관계자 간 입장이 대립하는 예민한 주제이지만, 열악한 근무환경을 개선하고 도매시장이 향후에도 제 기능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추진되어야 할 사안”이라며 “이 토론회는 서울시 도매시장의 내일을 좌우하는 매우 중요한 자리”임을 강조했다. 토론회는 서경남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 유통물류혁신단장의 발제를 시작으로, 출하자·도매시장법인·중도매인·하역노조 등 이해관계자들의 입장을 대변할 수 있는 전문가들이 토론에 참여하였으며, 도매시장 현장에서 근무하는 종사자들도 다수 참석해 현실적인 애로사항과 우려를 직접 전달했다. 한편, 임춘대 위원장은 지난 10월 20일 ‘매월 1회 비정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또 만지작…전국을 부동산 투기장으로 만들 건가
또 다시 ‘규제 만능주의’의 유령이 나타나려 하고 있다. 지난 10.15 부동산 대책 이후 규제 지역에서 제외되었던 경기도 구리, 화성(동탄), 김포와 세종 등지에서 주택 가격이 급등하자, 정부는 이제 이들 지역을 다시 규제 지역으로 묶을 태세이다. 이는 과거 역대 정부 때 수 차례의 부동산 대책이 낳았던 ‘풍선효과’의 명백한 재현이며, 정부가 정책 실패를 인정하지 않고 땜질식 처방을 반복하겠다는 선언과 다름없다. 규제의 굴레, 풍선효과의 무한 반복 부동산 시장의 불패 신화는 오히려 정부의 규제가 만들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한 곳을 묶으면, 규제를 피해 간 옆 동네가 달아오르는 ‘풍선효과’는 이제 부동산 정책의 부작용을 설명하는 고전적인 공식이 되어버리고 말았다. 10.15 부동산대책에서 정부가 서울과 수도권 일부를 규제 지역으로 묶자, 바로 그 옆의 경기도 구리, 화성, 김포가 급등했다. 이들 지역은 서울 접근성이 뛰어나거나, 비교적 규제가 덜한 틈을 타 투기적 수요는 물론 실수요까지 몰리면서 시장 과열을 주도했다. 이들 지역의 아파트 값이 급등세를 보이자 정부는 불이 옮겨붙은 이 지역들마저 다시 규제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만약 이들 지역도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