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09.30 (화)

  • 맑음동두천 25.8℃
  • 구름조금강릉 27.3℃
  • 맑음서울 26.6℃
  • 구름많음대전 25.0℃
  • 흐림대구 22.6℃
  • 흐림울산 23.8℃
  • 구름많음광주 24.8℃
  • 흐림부산 27.2℃
  • 구름조금고창 25.2℃
  • 제주 24.5℃
  • 맑음강화 25.7℃
  • 구름많음보은 24.4℃
  • 구름많음금산 25.9℃
  • 구름많음강진군 26.3℃
  • 흐림경주시 22.1℃
  • 구름많음거제 25.3℃
기상청 제공

히든기업

국내 최초 ‘준불연 EPS 2종 가등급 보드’ 개발 성공

URL복사

퀀텀엘에스티신소재, 건축 단열재 ‘준불연 EPS 2종 가등급 보드’ 개발
“자체 연구기술로 국내 최초로 EPS 2종 가등급 개발 성공”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충주 산업단지에 소재한 친환경 건축 신소재 전문 벤처기업인 ㈜퀀텀엘에스티신소재는 최근 개정된 건축법에 적합한 ‘준불연 EPS 2종 가등급 보드’를 개발했다고 8일 밝혔다.

 

금번 개발에 성공한 2종 가등급EPS 보드는 열전도율 0.033W/(m.k)으로 건축법상 2종 가등급열전도률기준 (0.034W/(m.k)이하) 를 상회하는 수치이다.​

 

건축자재 업계에 따르면 준불연 EPS 2종 가등급개발은 신이 손이라고 불릴 만큼 매우 어려워 해당 자재 개발에 많은 기업들이 난항을 겪었다.

 

조권석 퀀텀엘에스티신소재 대표이사는 “수년전부터 퀀텀관련 기술을 연구 개발한 기술자로 자체 연구기술을 통하여 국내 최초로 EPS 2종 가등급 개발에 성공하였다”고 밝혔다.

 

국내 최초로 개발된 준불연EPS 2종 가등급보드는 ‘기존 단열재의 유기화학 원료인 폴리스티렌’과 ‘퀀텀기술을적용한 무기광물질, 자체 물질특허를 확보한 퀀텀세라믹바인더’를 2:3 비율로 혼합하여 준불연성능과 단열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하였다.

 

​또한, 퀀텀엘에스티신소재는 지난 해 개발에 성공하여 판매를 준비중인 준불연 EPS 1종과 2종 나등급의 대량 생산 적용을 진행하고 있음을 강조했다.

 

 

준불연 EPS 1종은 판넬용심재에 적용하여 실물모형 화재 테스트 진행중으로 연내 상용화 예정이다.

 

다른 한편 회사는 단열성이 높으면서도 기존 단열 보드보다 가벼운 100% 무기질 불연 단열보드 개발에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화재 방지와 단열 성능이 탁월하여 발전소, 화약고, 유류저장고, 박물관 등의 특수용도 건축물과 선박용 불연 단열재 보드에 적합한 제품 등 환경친화적이며 탄소 감축에 기여할 수 있는 세계 최고의 신소재연구개발에 매진하고 있다.

 

EPS 생산업체 관계자는 “준불연EPS 가등급을만들기 어려운 이유는 난연성분인난연액과팽창흑연이 비드알갱이들사이에 들어가 열을 전달 시키는 성질이 강해지기 때문에 준불연성능을 높이면 단열성능이 떨어지고, 단열성능을 높이면 준불연성능이 떨어지는 형상이 발생하여 두가지성능을 동시에 충족시키는 것은 매우 어려우며 ‘신의 손’만이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관계자는 “이러한 개발이 나왔음에도 상용화가 잘 안되는 이유는 실물모형 화재안전 성능 시험 성적서(제2022-84호, 2022. 2. 11.제정)을 받아야 하는데 아직 받은 업체가 거의 없고 신청을 하면 최소 1년 이상 기간이 걸리며 외장형태에 따라서 습식, 건식등 종류별로 받아야 하기에 중소기업에는 만들어 팔고 싶어도 팔 수가 없으며 또한 비용의 큰 부담이 되는 문제가 있다”고 밝혔다.

 

EPS 생산업체 관계자에 따르면 EPS준불연난연액을 개발한 업체에서는 큰 비용을 들여 법에 규정한 시험성적서 (준불연, 열전도률)를 통과하여도 개발만 하고 상용화를 못하여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천물류센터화재사고 등을 계기로 화재확산과 인명피해를 막기 위해 건축법 제52조5 ⑤,⑥ 신설(2021.12.23.)하였으나, 아직 세부 시행 규칙들이 정리가 안되어 많은 혼선이 있어 준불연 EPS 가등급을 개발하고도 상용화 못하는 일이 없도록 업계 관계자들의 깊은 고민이 필요하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국회증언감정법 개정안, 與 주도 본회의 통과…4박5일 필리버스터 대치 강제 종료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국회에서의 증언·감정 등에 관한 법률'(국회증언감정법)개정안이 더불어민주당 주도로 본회의 통과했다. 국회에서 소관 위원회의 활동기한이 종료된 후에도 증인·감정인의 위증을 고발할 수 있도록 하는 '국회에서의 증언·감정 등에 관한 법률'(국회증언감정법) 개정안이 지난 29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이날 저녁 국회 본회의에서 국회증언감정법 개정안 처리를 막기 위한 국민의힘의 필리버스터(무제한토론)를 강제 종료하고 재석의원 176명 중 찬성 175명, 기권 1명으로 국회증언감정법 개정안을 가결시켰다. 국민의힘은 법안에 반대하며 표결에 참여하지 않았다. 이로써 정부조직법 개정안부터 시작된 쟁점법안들에 대한 여야의 4박5일 간 필리버스터 대치는 마무리됐다. 국민의힘은 국회증언감정법이 다수당인 민주당에 과도한 사후 고발 수단을 부여할 소지가 있다며 전날부터 필리버스터에 나섰지만 민주당은 표결로 강제 중단했다. 필리버스터는 개시 후 24시간이 지나면 재적 의원 5분의 3 이상(현재 179명)의 동의를 거쳐 종결시킬 수 있다. 국회증언감정법은 소관 위원회의 활동기한이 종료된 후에도 증인·감정인의 위증을 국회의장 명의로 고발할 수 있도록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한국학중앙연구원, 사천시의 역사, 문화 등을 담은 「디지털사천문화대전」 서비스 공식 오픈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한국학중앙연구원(원장 김낙년)과 사천시(시장 박동식)는 「디지털사천문화대전」의 시범 운영을 마치고 오는 10월 1일 홈페이지를 공식 오픈한다고 밝혔다. 이번 편찬 사업은 2023년 3월 시작해 2년여 만에 결실을 맺은 것으로, 사천시는 전국에서 119번째로 『한국향토문화전자대전』편찬을 완료한 지역이 됐다. 「디지털사천문화대전」은 △지리 △역사 △문화유산 △성씨⸱인물 △정치⸱경제⸱사회 △종교 △문화⸱교육 △생활⸱민속 △구비전승⸱언어⸱문학 등 9개 분야로 구성됐다. 총 1,300여 항목, 2,150건의 사진, 10편의 영상 등이 수록돼 사천의 과거와 현재를 입체적으로 담아냈다. 모든 데이터는 인터넷과 모바일을 통해 누구나 손쉽게 검색하고 활용할 수 있다. 특히 이번 대전에는 기획 항목 ‘사천, 우주항공의 전초기지가 되다’를 마련해 사천시의 현재 위상을 조명했다. 사천은 한국항공우주산업(KAI)과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 등 80여 개 우주항공 관련 기업이 집적한 곳으로, 생산·연구개발·정비 시설이 고루 갖춰져 있다. 이로써 사천시는 국내 항공기 제조 산업의 생산액 80%, 종사자 수 70%, 사업체 수 67%를 차지하며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항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일 안 해도 돈 준다’…청년 실업 대책, 계속되는 엇박자
‘청년 백수 120만’ 시대를 맞아 정부가 청년 고용 확대와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올해부터 ‘일자리 첫걸음 보장제’를 강력 추진하기로 했다. ‘청년백수’는 대한민국에서 15~29세 청년층 중 공식적인 통계에 잡히는 실업자는 아니지만, 실직 상태이거나 취업을 준비 중이거나, 또는 구직 활동을 하지 않고 그냥 쉬는 ‘쉬었음’ 인구를 모두 포함하는 개념으로 지난 2월 통계청 발표에서 전년보다 7만여 명 이상 늘어난 120만7천 명에 달했다. 이중 실업자는 약 27만 명, 취업준비자 약 43만 명, ‘그냥 쉬었음’이 약 50만 명으로 그냥 쉰다는 ‘쉬었음’ 인구가 큰 폭으로 늘어났다. ‘쉬었음’ 인구는 취업자나 실업자가 아닌 ‘비경제활동인구’로 분류하는 공식적인 용어로 일할 의사나 능력이 없거나, 있더라도 구직 활동을 하지 않는 사람들을 모두 포함하는 개념이다. 정부가 추진하는 ‘일자리 첫걸음 보장제’는 크게 세 가지 유형의 청년(쉬었음 청년, 구직 청년, 일하는 청년)을 대상으로 맞춤형 지원을 제공하는데 자칫 일 안 해도 정부가 수당도 주고, 각종 지원도 해준다는 인식을 심어주는 것 아닌가 하는 우려가 크다. 청년 세대의 어려움은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지만, 최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