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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든기업

국내 최초 ‘준불연 EPS 2종 가등급 보드’ 개발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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퀀텀엘에스티신소재, 건축 단열재 ‘준불연 EPS 2종 가등급 보드’ 개발
“자체 연구기술로 국내 최초로 EPS 2종 가등급 개발 성공”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충주 산업단지에 소재한 친환경 건축 신소재 전문 벤처기업인 ㈜퀀텀엘에스티신소재는 최근 개정된 건축법에 적합한 ‘준불연 EPS 2종 가등급 보드’를 개발했다고 8일 밝혔다.

 

금번 개발에 성공한 2종 가등급EPS 보드는 열전도율 0.033W/(m.k)으로 건축법상 2종 가등급열전도률기준 (0.034W/(m.k)이하) 를 상회하는 수치이다.​

 

건축자재 업계에 따르면 준불연 EPS 2종 가등급개발은 신이 손이라고 불릴 만큼 매우 어려워 해당 자재 개발에 많은 기업들이 난항을 겪었다.

 

조권석 퀀텀엘에스티신소재 대표이사는 “수년전부터 퀀텀관련 기술을 연구 개발한 기술자로 자체 연구기술을 통하여 국내 최초로 EPS 2종 가등급 개발에 성공하였다”고 밝혔다.

 

국내 최초로 개발된 준불연EPS 2종 가등급보드는 ‘기존 단열재의 유기화학 원료인 폴리스티렌’과 ‘퀀텀기술을적용한 무기광물질, 자체 물질특허를 확보한 퀀텀세라믹바인더’를 2:3 비율로 혼합하여 준불연성능과 단열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하였다.

 

​또한, 퀀텀엘에스티신소재는 지난 해 개발에 성공하여 판매를 준비중인 준불연 EPS 1종과 2종 나등급의 대량 생산 적용을 진행하고 있음을 강조했다.

 

 

준불연 EPS 1종은 판넬용심재에 적용하여 실물모형 화재 테스트 진행중으로 연내 상용화 예정이다.

 

다른 한편 회사는 단열성이 높으면서도 기존 단열 보드보다 가벼운 100% 무기질 불연 단열보드 개발에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화재 방지와 단열 성능이 탁월하여 발전소, 화약고, 유류저장고, 박물관 등의 특수용도 건축물과 선박용 불연 단열재 보드에 적합한 제품 등 환경친화적이며 탄소 감축에 기여할 수 있는 세계 최고의 신소재연구개발에 매진하고 있다.

 

EPS 생산업체 관계자는 “준불연EPS 가등급을만들기 어려운 이유는 난연성분인난연액과팽창흑연이 비드알갱이들사이에 들어가 열을 전달 시키는 성질이 강해지기 때문에 준불연성능을 높이면 단열성능이 떨어지고, 단열성능을 높이면 준불연성능이 떨어지는 형상이 발생하여 두가지성능을 동시에 충족시키는 것은 매우 어려우며 ‘신의 손’만이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관계자는 “이러한 개발이 나왔음에도 상용화가 잘 안되는 이유는 실물모형 화재안전 성능 시험 성적서(제2022-84호, 2022. 2. 11.제정)을 받아야 하는데 아직 받은 업체가 거의 없고 신청을 하면 최소 1년 이상 기간이 걸리며 외장형태에 따라서 습식, 건식등 종류별로 받아야 하기에 중소기업에는 만들어 팔고 싶어도 팔 수가 없으며 또한 비용의 큰 부담이 되는 문제가 있다”고 밝혔다.

 

EPS 생산업체 관계자에 따르면 EPS준불연난연액을 개발한 업체에서는 큰 비용을 들여 법에 규정한 시험성적서 (준불연, 열전도률)를 통과하여도 개발만 하고 상용화를 못하여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천물류센터화재사고 등을 계기로 화재확산과 인명피해를 막기 위해 건축법 제52조5 ⑤,⑥ 신설(2021.12.23.)하였으나, 아직 세부 시행 규칙들이 정리가 안되어 많은 혼선이 있어 준불연 EPS 가등급을 개발하고도 상용화 못하는 일이 없도록 업계 관계자들의 깊은 고민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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