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08.07 (목)

  • 흐림동두천 29.3℃
  • 흐림강릉 30.6℃
  • 흐림서울 32.3℃
  • 구름많음대전 30.7℃
  • 구름조금대구 32.7℃
  • 구름많음울산 30.7℃
  • 구름조금광주 31.8℃
  • 맑음부산 32.0℃
  • 구름조금고창 32.7℃
  • 구름조금제주 31.6℃
  • 흐림강화 30.0℃
  • 흐림보은 29.2℃
  • 구름많음금산 31.4℃
  • 구름조금강진군 31.5℃
  • 맑음경주시 32.0℃
  • 맑음거제 31.0℃
기상청 제공

정치

교육차관 "나이스 문항정보표 오류 10여건 송구하다"

URL복사

교육부, 상황 점검회의 개최…"시험지 유출 아냐"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최근 개통된 교육행정 정보시스템인 ‘4세대 나이스(NEIS)’에서 오류가 속출한 데 대해 교육 당국이 사과했다.

 

교육부는 25일 오후 장상윤 교육부 차관 주재로 '4세대 나이스 개통상황 점검 영상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 회의에는 교육부를 비롯해 서울·경기·충남 시·도교육청과 한국교육학술정보원 등이 참석했다.

장 차관은 4세대 나이스 접속이 지연됐던 서울시교육청의 서버 증설과 문항정보표 출력 오류 사례에 대한 조치 상황을 점검하고 문항정보표 변경 작업 중인 학교 현장의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나이스는 교육기관의 행정 업무를 전자 처리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시스템으로 2002년 도입된 후 이번까지 세 차례 개편됐다.

그러나 4세대 나이스는 개통 직후 접속이 지연되는 등의 문제가 발생한 데 이어 급기야 시험 정보 출력 과정에서 다른 학교의 시험 문항정보표가 인쇄되는 일까지 벌어졌다. 지난 21일 오전 6시부터 22일 오후 4시40분까지 신고 접수된 건수만 10여 건에 이른다.

교육부는 출력버튼을 중지시키고 시·도교육청에 중·고등학교 문항정보표 답지 번호 또는 문항 순서 변경을 요청한 상태다. 정확한 상황 파악을 위해 전수조사 중이며, 프로그램 오류도 수정해 이상 유무를 검증하고 있다. 다만 나이스에는 시험지 탑재 기능이 없어 일부 언론에서 보도된 시험지 유출은 사실과 다르다고 설명했다.

서울시교육청 접속 지연의 경우 업무 집중 시간인 오전 8~10시와 오후 2~3시에 접속량 증가로 로그인 속도가 느려지고 세션 종료가 다수 발생했다. 지난 24일 서버를 추가 설치해 현재는 정상 속도로 작동되고 있으나, 오는 26일 오전 상황까지는 추가 모니터링이 필요한 상황이다.

장 차관은 "개통 초기 학교 현장에 혼란과 불편함을 끼쳐 송구스런 마음"이라며 "문항정보표를 변경하는 선생님들의 이해를 구하고 수고에 깊이 감사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시·도교육청에는 기말고사가 안전하게 치러질 수 있도록 새로운 시스템 사용 문의와 불편사항 해소에 필요한 모든 역량을 당분간 집중해 줄 것을 요청했다.

4세대 나이스 사업관리조직(PMO)이자 시스템 운영·관리 기관인 교육학술정보원에게는 기관 역량을 총동원해 사업관리와 문제를 조속히 해결해 나갈 것을 지시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李대통령 "연속 인명사고 낸 포스코이앤씨 '면허취소·입찰금지' 등 제재 검토"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이재명 대통령은 연속적인 인명 사고를 발생시킨 포스코이앤씨에 대해 예방 가능했는지 면밀히 조사하고 건설면허 취소와 공공입찰 금지 등 법률상 가능한 방안을 찾아 보고할 것을 지시했다. 이 대통령은 6일 최근 건설 근로자가 크게 다치거나 사망하는 사고가 잇달아 발생한 포스코이앤씨에 대한 철저한 진상 조사를 지시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갖고 "이 대통령은 연속적인 인명 사고를 발생시킨 포스코이앤씨에 대해 매뉴얼 준수 여부 등을 철저히 확인하고 예방 사고가 아니었는지 면밀히 조사하라고 지시했다"고 밝혔다. 강 대변인은 또 "(이 대통령이) 건설면허 취소와 공공입찰 금지 등 법률상 가능한 방안을 모두 찾아서 보고할 것을 지시했다"며 "이러한 산업재해가 반복되지 않도록 징벌배상제 등 가능한 추가 제재 방안을 검토해 보고할 것을 지시했다"고 전했다. 이 대통령이 최근 포스코그룹에서 중대재해 사고가 빈발한 것을 강하게 질책하며 엄정 대응을 예고한 가운데 포스코이앤씨에서는 지난 4일 또 다시 작업 중이던 근로자가 감전으로 의식을 잃는 사고가 발생했다. 앞서 이 대통령은 과태료 수준의 제재로는 중대재해 재발


사회

더보기
서울아산병원·국립보건연구원, 희귀질환 ‘진단 방랑’ 막는 다학제 진단 모델 성공적
[시사뉴스 이용만 기자] 희귀 유전질환은 환자군이 적고 관련 정보도 부족해 정확한 진단을 내리기 어렵다. 환자들은 짧게는 몇 달 길게는 몇 년 동안 여러 병원을 전전할 수밖에 없는데, 최근 이러한 ‘진단 방랑’을 막고자 서울아산병원이 정부 및 국내 의료기관들과 함께 희귀 유전질환 다학제 진단 모델을 개발해 임상 현장에서 성공적인 결실을 보였다. 서울아산병원 의학유전학센터 이범희 교수와 국립보건연구원 박현영 원장 · 박미현 박사팀이 진단명을 모르는 희귀 유전질환 환자들을 대상으로 유전체 분석 기반의 다학제 진단 모델을 적용한 결과, 환자 4명 중 1명꼴로 2개월 이내에 빠른 진단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희귀질환 환자의 진단율을 높이기 위해 유전체 전체를 분석하는 전장유전체 염기서열 분석(whole genome sequencing)에 기반하여 의사, 유전학자, 유전 상담사, 생물학자 등이 유기적으로 협력하는 진단 파이프라인을 구축했다. 이 안에는 유전체 분석을 통한 포괄적 진단은 물론 가족 단위 분석, 진단 전후 유전 상담, 후속 임상 개입이 포함됐다. 이후 연구팀은 진단 모델의 임상적인 효과를 평가하고자 2023년 8월부터 11월까지 서울아산병원을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만시지탄(晩時之歎)…가짜뉴스 유튜버 징벌적 배상 검토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6월 국무회의에서 돈을 벌기 위해 가짜뉴스를 유포하는 유튜버에게 징벌적 손해배상을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하라고 지시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법무부, 문화체육관광부 등 관련 부처의 정책 대응이 관심을 끌고 있다. 이 대통령은 “돈을 벌기 위해서 불법을 자행하는 것을 근본적으로 차단해야 한다”며, “형사처벌을 하게 되면 검찰권 남용 문제가 있기 때문에 제일 좋은 것은 징벌 배상(징벌적 손해배상)”이라고 말했다. 유튜브가 유행하면서 유명 연예인이나 스포츠 스타들이 “사망했다”, “이혼했다”, “마약을 했다” 등 사실과 다른 가짜뉴스를, 자극적인 내용의 썸네일(제목)로 클릭을 유도해 조회수를 늘려 돈을 버는 유튜버들이 극성을 부리고 있다. 유튜브에서의 조회수는 곧 돈이기 때문에 점점 더 자극적인 내용으로 괴담 수준의 가짜뉴스를 생산해 내기에 여념이 없는 것이다. 더 심각한 것은 정치와 관련한 가짜뉴스다. 진보·보수를 가리지 않고 확인되지 않은 자극적 루머를 사실인 것처럼 포장해 이목을 끌고 조회수를 늘려나가고 있다. 세(勢)싸움을 하는 듯한 정치와 관련한 가짜뉴스는 유튜버가 단순히 돈을 버는 데 그치지 않고 사회에 큰 해악을 끼치기 때문이다. 유튜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