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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서울교육청, 초·중 31개교 '국제 바칼로레아 탐색학교'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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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 토론·논술…강의 수업, 객관식 평가 '대안'

[시사뉴스 김도영 기자]  18일 서울시교육청은 공모를 통해 관내 초등학교 15개교와 중학교 16개교를 'IB 탐색학교'로 선정, 12월까지 운영한다고 밝혔다.

IB는 유럽에서 개발돼 전 세계 국제학교에서 운영되고 있는 교육과정이다. 토의와 토론, 체험 중심의 수업을 지향하며 논·서술형으로 학생의 성취도를 확인한다는 특징이 있어 강의식 교육과 객관식 평가의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국내에서는 대구·제주 등 지역이 선제적으로 IB를 도입했으며, 경기도교육청도 올해 3월 25개교를 'IB 관심학교'로 지정한 바 있다.

서울 31개 'IB 탐색학교'는 교원 연수를 통해 IB 프로그램에 기반한 수업과 평가활동을 실천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교육청은 학교당 1200만원 안팎의 교육활동 예산과 함께 교육청 주관 3단계 맞춤형 연수, 학교로 찾아가는 워크숍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교육청은 IB 탐색학교 운영을 통해 한국의 교육현실과 맞는 IB를 뜻하는 '한국형 바칼로레아'(KB)를 개발하겠다고 설명했다. KB는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의 3기 공약이기도 하다. 교육청은 내년부터 2년 간 IB 탐색·관심학교 운영으로 KB 기반을 닦은 뒤 2026년부터 KB 모델화를 추진하겠다는 구상을 내놨다.

교육청 관계자는 "IB 탐색학교 운영 결과를 바탕으로 미래사회에 대비한 창의·융합적 인재 양성을 위한 학교 교육 체제와 수업·평가 방법을 시스템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향후 IB 탐색학교가 IB 프로그램을 실천하는 과정에서 IB 인증을 희망하는 경우, 교육청은 해당 학교가 'IB 관심학교'로 전환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조 교육감은 "IB 탐색학교 운영은 KB 개발을 위한 의미 있는 첫걸음이 될 것"이라며 "KB 구현을 통해 서울교육은 더 질 높은 공교육을 실현하고 글로벌 선진교육으로 당당히 서고자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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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연말부터 지방선거 모드 돌입?...대장동보다는 민생·범죄 예방에 더 당력 쏟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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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작은 어떻게 탄생하는가’... 양정무 교수 강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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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태 칼럼】 또 만지작…전국을 부동산 투기장으로 만들 건가
또 다시 ‘규제 만능주의’의 유령이 나타나려 하고 있다. 지난 10.15 부동산 대책 이후 규제 지역에서 제외되었던 경기도 구리, 화성(동탄), 김포와 세종 등지에서 주택 가격이 급등하자, 정부는 이제 이들 지역을 다시 규제 지역으로 묶을 태세이다. 이는 과거 역대 정부 때 수 차례의 부동산 대책이 낳았던 ‘풍선효과’의 명백한 재현이며, 정부가 정책 실패를 인정하지 않고 땜질식 처방을 반복하겠다는 선언과 다름없다. 규제의 굴레, 풍선효과의 무한 반복 부동산 시장의 불패 신화는 오히려 정부의 규제가 만들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한 곳을 묶으면, 규제를 피해 간 옆 동네가 달아오르는 ‘풍선효과’는 이제 부동산 정책의 부작용을 설명하는 고전적인 공식이 되어버리고 말았다. 10.15 부동산대책에서 정부가 서울과 수도권 일부를 규제 지역으로 묶자, 바로 그 옆의 경기도 구리, 화성, 김포가 급등했다. 이들 지역은 서울 접근성이 뛰어나거나, 비교적 규제가 덜한 틈을 타 투기적 수요는 물론 실수요까지 몰리면서 시장 과열을 주도했다. 이들 지역의 아파트 값이 급등세를 보이자 정부는 불이 옮겨붙은 이 지역들마저 다시 규제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만약 이들 지역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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