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박용근 기자] 중학생들에게 강제로 문신을 새긴 고등학생이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 논현경찰서는 11일(강요와 의료법)위반 혐의로 A(16)군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A군은 지난해 10월 인천의 한 모텔에서 B(15)군과 C(15)군에게 강제로 문신을 새긴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A군은 B군에게 왼쪽 어깨부터 가슴 부위까지 도깨비 문신을 새기고, 이후 C군 다리에 20cm크기의 잉어 문신을 잇따라 새겼다.
A군은 경찰 조사에서 "B군과 C군의 동의하에 문신을 새겼다"며 혐의를 부인하고 있으나 B군과 C군은 "A군이 강제로 새겼다"고 주장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