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뉴스 김도영 기자] 7일 서울 용산구는 100세 이상 노인을 대상으로 장수축하금 100만원을 지급했다고 밝혔다.
용산구는 2020년 제정한 '용산구 장수축하금 지급에 관한 조례'에 따라 용산구에 3년 이상 거주한 노인을 대상으로 100세가 된 해에 장수축하금을 1회에 한해 전달하고 있다.
조례 제정 이후 현재까지 축하금을 받은 100세 이상 노인은 총 51명이다. 올해 지급 대상은 총 34명이다. 축하금 신청을 원하면 100세가 되는 날로부터 1년 안에 관할 동주민센터를 찾으면 된다. 요청 시에는 동 주민센터 직원이 직접 찾아가 접수를 받는다.
지난달 축하금을 지급받은 이촌1동 이성호(100세)씨는 "오래 살고 볼 일"이라며 "100만원을 어디다 쓸까 행복한 고민 중"이라고 전했다.
김선수 용산구청장 권한대행은 "노인이 공경 받는 사회분위기는 세대 간 이해를 높이는 바탕이 된다"며 "고령친화도시 조성에 더욱 신경 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