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뉴스 김도영 기자] 안양시는 지난달 5일 ‘분당 정자교 붕괴 사고’ 이후 평촌신도시 내 안전등급 C등급과 상수관 점유 등과 관련, 교량 24개에 대한 긴급 안전점검 한 결과 구조적인 안전성을 저해할 만한 손상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6일 밝혔다.
확인된 국부적인 손상에 대해서는 1차 손상 진전, 2차 손상 발생 유무 등을 지속해서 살펴 문제점이 발견되면 즉각 보수 등 대책을 마련하기로 했다.
분당 정자교 붕괴 직후 안양시는 오는 6월 말 마무리를 예정이던 평촌신도시의 교량 점검 일정을 1개월 앞당겼다.
교량의 바닥 판 균열과 주요부재 손상 등 정밀 안전진단을 했다.
특히 정자교 사고의 원인으로 추정되는 관 매달기 형식으로 설치된 상수도관, 가스관로, 통신관로 등의 노후화 및 파손 여부 등을 외부 전문가와 함께 중점적으로 확인했다.
보도교의 콘크리트 균열 상태, 누수, 볼트 체결 상태, 바닥 판 이상 여부 등도 살폈다. 육안 점검의 한계는 열화상 카메라, 가스누출 탐지기 등으로 보완했다.
최대호 시장은 “시민 안전은 정책의 최우선”이라며 “점검 결과 위험 요인 발견 시 즉각적인 안전조치에 나서는 등 교량을 포함한 도로시설물을 철저하게 관리해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