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뉴스 김도영 기자] 배재대학교는 ‘1000원의 아침밥’ 운영 대학에 선정돼 내달 2일부터 학생식당에서 학생이 1000원을 결제하면 양질의 조식을 제공한다.
이에 따라 오는 11월까지(휴일 제외) 5개월 동안 연인원 9500명을 대상으로 학생식당에서 1000원에 아침밥’을 제공한다.
아침식사를 거르는 대학생들에게 아침밥을 먹는 식생활 문화 전파와 쌀 소비 촉진을 위해 마련한 사업이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2021년 기준 20대 청년의 아침식사 결식률은 53%로 모든 연령대 중 최고치다.
배재대는 학생식당 운영 회사인 가온에프앤에스와 협의, 3찬 이상 백반식과 간편식을 요일별로 학생들에게 아침식사로 제공한다. '천원의 아침밥'을 시작을 알리는 이벤트도 마련한다.
한 간호학과 학생은 “대학에서 학생들의 식습관 개선과 건강을 고려해 신청했고 선정돼 매우 기쁘다”며 “간호학과에서 대학생의 아침식사 결식에 따른 주의 집중력을 연구하고 있는데 연구과제에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배재대는 코로나19 방역지침이 완화하자 지난해 재학생 소통 프로그램인 ‘총장님이 쏜다’로 재학생 500명에게 학생식당을 알렸다.
김욱 총장은 “이번 사업 선정으로 많은 학생들이 양질의 아침식사를 먹을 수 있어 참여 학생들이 많아지도록 적극 알리겠다”며 “학생들이 대학생활에 만족하고 학업에 전념하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