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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커버스토리-인간성회복운동추진협의회 인간성회복 위한 토론회】 “일기쓰기는 내일을 위한 현재의 기록, 교과시간에 지도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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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김철우 기자] 7일 개최된 인간성회복운동추진협의회(인추협), 국민의힘 이명수 의원, 더불어민주당 이용선 의원이 공동 개최한 ‘건강한 가정 건강한 나라 만들기, 인간성회복을 위한 범국민운동 토론회’ 제1주제에 윤석희 전 글꽃초등학교장과 정민규 서울강서양천교육지원청 학교통합지원센터장이, 제2주제에는 정대용 인생기록연구소장이, 제3주제에는 윤형돈 기부링크 대표와 이성철 남서울대학교 교수가 지정토론자로 임했다. 지정토론자들의 토론내용을 정리했다.    

 

 

“정부가 전 학생 일기쓰기 운동 전개해야”
발제1 토론, 윤석희 전 글꽃초등학교장


학부모들이 먼저 일기 쓰는 모범을 보이는 것을 강조하고 싶다. 본인이 써 봐야 내 아이가 쓸 때의 물리적 환경과 마음과 시간적 여건들과 그 외의 것들을 충분히 이해할 수 있다. 교사들은 첫째 오늘하루 있었던 지난 이야기를 쓰면서 돌아보고 반성하되 되도록 나를 칭찬할 일을 찾아 쓰게 하자. 둘째 ‘미래의 나’를 글로 써보는 일기를 쓰게 하자. 내일의 나에 대한, 일년 후 오늘의 나, 십년 후 나에 대한 일기 등등. 내 인생의 마스터플랜이어도 좋을 일기를 수시로 쓰게 하면 어떨지? 이제 정부가 나서야 한다. 민간단체인 인추협이 30여년을 온갖 수난을 겪으면서도 쉬지 않고 진행해온 일기 쓰기 운동을 정부 차원에서 제도권 안으로 들여와 각 학교 급별 교과과정에 삽입하여 학생수준에 맞는 교육내용으로 교과 시간에 지도되어야 한다. 학생들이 정직한 인물로 성장하여 세계인들의 리더로 갈 수 있도록 정부는 서둘러 전 학생의 일기 쓰기운동을 전개할 것을 제안한다. 

 

 

“일기쓰기 통해 학교폭력을 줄여보자”

발제1 토론, 정민규 서울강서양천교육지원청 학교통합지원센터장


최근 ‘정순신 사건’을 통해 학교폭력의 심각성을 누구나 공감하게 됐다. 학교폭력이나 교권침해 발생 수도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 방과 후에는 학원 강의에 쫓기고, 편의점에서 저녁을 때우고, 늦은 시간까지 게임이나 채팅으로 스마트폰을 손에서 놓지 못해 피곤이 일상이 된 우리 아이들. 나와 다른 친구를 지켜봐줄 여유가 없어 작은 다툼이 큰 다툼으로 이어지기 일쑤다. 이런 상황에서 학교폭력이 일어나고 교권 침해 사안이 발생하는 것은 어찌 보면 당연한 결과라고도 할 수 있다. 공자의 제자 증자는 “吾日三省吾身, 爲人謨而不忠乎? 與朋友交而不信乎? 傳不習乎?” “나는 날마다 세가지로 나의 몸을 살피노니, 남을 위하여 일을 도모함에 충실하지 않았는가? 붕우와 더불어 사귐에 미덥거나 믿지 않았는가? 전수받은 것을 익히지 않았는가?라고 하였다. 우리 아이들이 자신의 하루 생활을 돌아보고 잘못된 것에 대한 반성과 앞으로 어떻게 개선할 것인지를 스스로 생각할 수 있도록 하는 것으로써 가장 좋은 것은 바로 ‘일기쓰기’일 것이다.  

 

 

“기록이 힘이다”
발제2 토론, 정대용 인생기록연구소장

 

 

기록의 첫걸음은 일기 쓰기이다. 일기라고 하면 일반적으로 추억을 글로 남기는 것이라는 생각이 강하다. 하지만 일기는 내일을 위해 현재를 기록하는 것이다. 과거에 초점을 맞춘다면 단순한 자료로 끝나 버리고 만다. 미래를 바라보는 안목을 가지고 있어야 단순한 과거의 자료가 미래를 만드는 에너지의 원천이 된다. 과거의 나의 자료들이 매일매일 조금씩 축적되면, 거대한 힘이 된다. 이것은 ‘양으로부터 질로의 변화’다. 일기를 쓰면 유익하다는 것은 누구나 알고 있는 사실이다. 일기 쓰기가 사소한 일일 수도 있지만, 거대한 결과를 가져온다. 일기를 쓰면서 반성하는 시간이 자기 자신에 대한 ‘성찰’의 시간이 되고, 미래를 볼 수 있는 안목과 통제 능력을 보유하게 만드는 ‘통찰력’이 향상된다. 뿐만 아니라 기록은 관찰과 사고의 산물로서 ‘관찰력’까지 향상된다. 즉 성찰, 관찰, 통찰이라는 ‘삼찰’을 얻게 되는 행복을 맞볼 수 있다. 일기는 나의 삶이며 살아있는 역사이다. 기록하다 보면 인생이 되고 역사가 된다. 기록은 나 자신을 위한 것이지만, 가족과 후손들을 위한 진정한 배려와 사랑이기도 하다. 후손들이 나를 거울삼아 나보다 더 의미 있고 가치 있는 삶을 살 수 있도록 인도해 주는 발전의 원천이 될 수 있다. 시행착오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안내해 주고 지혜를 얻게 해준다.  

 

 

“You Best 문화 추진방안”
발제3 토론, 윤형돈 기부링크 대표

 

 

2011년 개인정보보호법 시행 이후 동문명부발간이 중단되어 대학동문 간 연결이 쉽지 않다. You Best는 동문 간에 비즈니스, 전문분야를 공유하여 협업, 구인구직에 도움이 되는 역할을 지원하여 You Best 습관이 자연스럽게 스며들게 하는 전략이 필요하다. 외국인 유학생도 참여하면 글로벌 You Best 기반을 만들 수도 있다. 많은 기부단체가 카드사에 카드 포인트로 기부금 연결을 요청하지만 쉽지가 않다. 그러나 은행과 밀접한 관계에 있는 대학이 요청하면 어렵지 않을 것으로 본다. 다만, 개별 대학이 카드사와 전산 연결하기는 쉽지가 않으므로 인추협이 카드 포인트 기부공동망을 구축하여 대학발전기금 조성을 도와주면 You Best 문화 확산에 대학의 도움을 받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새로운 운영자금의 확보도 가능하다. 대학동문은 전문가 네트워크 참여로 동문 간 협업이 가능해 자연스럽게 카드 포인트를 대학에 기부하는 동기가 생길 수 있고, 대학은 동문정보와 기부금 확보가 가능하므로 인추협은 전국 대학과의 협력네트워크 구축이 가능할 것이다. 이렇게 조성된 기부금은 창업생태계 구축과 대학의 열악한 교육환경개선에 기부될 수 있다. 

 

 

“위기의 학교 밖 청소년을 위한 대책”
발제3 토론, 이성철 남서울대학교 교수


성에 대한 무분별한 개방의식 만연과 질풍노도의 시기인 청소년기가 맞물려 청소년의 원치 않은 임신이 증가하고 있다. 또한 성과 임신에 관한 올바른 지식과 이해의 부재에 따른 낙태 시기 조절 실패에 따른 원치 않은 출산이 늘고 있다. 현재 미혼모 쉼터가 있지만 단순한 저비용의 재정적 지원에 그침으로서, 청소년 미혼모들은 대부분 자퇴로 인하여 학력이 단절된 상태이다. 비록 일부 청소년 미혼모들이 출산 후 기술교육을 받았다 할지라도 학력단절로 인하여 취업이 거의 불가능한 상태이다. 따라서 원치 않은 임신으로 인하여 학업이 중단될 위기에 놓여 있는 청소년들에게 중·고등학교 정규과정 수업을 진행할 정규학교 또는 학력 인정학교를 설립하여 학력단절을 막아 정상적인 민주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야 한다.

 

또한 원치 않은 임신을 한 청소년들을 제도 하에서 보호하고 안전한 출산을 유도하여 국내에 입양함으로서 저출산 대책에도 기여 하여야 한다. 시설로는 이전 사랑의 일기 연수원처럼 수도권 인근의 폐교를 활용하여 교사를 정비하고 정서적 치유를 겸한 문화 체육시설 및 기숙환경을 조성하면 된다. 또한 인근 거점병원과의 MOU 체결을 통한 임산부 및 산모, 영유아의 정기검사 및 건강관리를 정기적으로 실시하고 장기적으로는 교육·보건·의료·탁아시설을 총 망라하여 원치 않은 임신을 한 청소년 및 미혼모를 위한 중등교육복합시설을 운영하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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