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뉴스 김도영 기자] 세월호 9주기를 맞아 16일 제주에서 희생자를 추모하고 세계 모든 어린이의 평화를 기원하는 제6회 어린이평화순례길 행사가 개최됐다.
예술영화 '폭낭의 아이들(감독 사유진)' 제작진과 비영리단체 TOBE(대표 고경빈), 제주 4·3 기념 사업위원회(집행위원장 강호진)는 이날 오전 9시 제주종합운동장에서 '제6회 어린이평화순례길'을 개최했다.
매년 2회씩 열리는 어린이평화순례길은 세월호 희생자를 기리고 세계 모든 어린들의 평화를 기원하기 위해 추진된다.
참가자 10여명은 이날 오전 10시50분께 제주시 봉개동 소재 세월호 제주기억관을 찾아 분향식을 가졌다.
이날 순례는 제주4.3평화공원-세월호 제주기억관-영도암으로 갔다가 버스를 타고 함덕 서우봉으로 이동, 북촌초등학교를 거쳐 북촌 너븐숭이 애기무덤까지 걷는 것으로 진행된다.
올해 순례길 행사는 우크라이나 전쟁 희생자를 추모하고 평화를 기원하고자 '우크라이나와 함께 걷기, Walking with Ukraine'이라는 주제로 치러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