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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천안함 왜 폭발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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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조원 104명을 태우고 서해 해상을 순찰중이던 천안함 침몰과 관련 해군2함대는 지난 27일 오후 천안함 실종자 가족 250여명과 취재진에게 당시 사고발생 상황을 설명했다.
당시 천안함 함장인 최원일(43 중령)은 승조원 대부분 배 뒷부분에서 야식을 먹은후 취침준비를 하던중 '꽝'소리가 나면서 몸이 약50㎝ 튕겨 올랐다 떨어져 책상밑에 깔린상태에서 승조원들이 망치로 출입문을 부숴 간신히 탈출했다"고 말했다.
또 최 함장은 "밖으로 나와 보니 선두가 직각 오른쪽으로 솟구쳐 있었고 선미는 순식간에 감쪽같이 바닷속으로 가라앉았다"고 말했다.
최 함장은 자신도"생존자를 구출하기 위해 밧줄, 보트 등 모든 물건을 동원해 물에 빠진 승조원들을 구조했지만 선미에 머물던 사병들은 워낙 순식간에 일어난 사건이어서 구조에 한계가 있었다"고 덮붙쳤다.
최 함장은 특히 일부에서 주장하는 간부들만 살아남았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지휘소가 앞쪽에 있어서 장교들의 구출자가 많았다"고 밝혔다.
그는 "함장으로써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 승조원들을 구출하려 했지만 워낙 순식간에 발생한 일이라 어쩔수 없었다"며 "함장으로써 끝까지 지키지 못한것 너무 애석하고 살아남은 것이 부끄럽다"며 "가족들에게 깊이 위로 드린다"고 말했다.
또 실종자가 만았던 것은 야식을 먹은 후 취침준비를 하던 중이었기 때문에 선미 침실에서 미쳐 빠져 나오지 못해 실종자가 더 많았던 것으로 않다고 말했다.
◆다음은 실종가족과 함장의 일문일답.
-사고당시 어떤 상황이었나
"승조원들이 취침준비를 하던중 갑자기 꽝소리가 나면서 모든 전원이 꺼져졌고 방에 갇혔다. 폭발음 당시 몸이 하늘로 붕 떴다가 떨어져 책상밑에 깔렸다. 원인은 모르겠다."
-사고배가 평소 물이 찼다는 잦은 수리를 했다는 소리를 들었다.배에 아무 문제가 없었는가.
"배는 아무 문제가 없었다. 물이 차지 않았다."
-(정범구 상병 모친)배가 통상 훈련을 나가면 10일~15일만에 돌아오는데 쉬는 시간에 잦은 수리를 한다고 들었다.또 선체가 두 동강났다는데 비명소를 못 들었나.
"폭발음외에 못들었다, 폭발음 소리후 선미가 바로 가라앉았다. 기름냄새만 났다."
-배 연식이 20년 됐다는데 기름냄새 났으면 문제있는 것 아닌가.
"배가 파손돼 기름이 유츨돼 냄새난것 같다."
-후미 승조원 구조못한것 문제 아닌가. 평상시 비상훈련이 안된 것 아닌가.
"한순간에 일어난 일이다. 원인은 진상규명 해서 밝히겠다."
-선체 수색 생존자 구조는.
"새벽까지 수색하다 왔다. 해상구조대, 함정, 전함, 헬기 등을 동원, 구조하고 있다."
-현장 구조현황은.
"방금 와서 모른다."
-배가 순식간에 가라앉는지. 평상시도 그곳에서 훈련했는지.어떤 노력을 하고 있는지.
"두동강 났다. 평상시 작전지역이라 선미부분이 안보였다. 1초만에 순식간에 침몰했다."
-구조는 어떻게 했나.
"배가 직각으로 누웠다. 구명정 3개를 내려 탈출했고 구조선이 와서 구조를 했다."
-1초만에 침몰, 이해 안간다. 그럴수 없다.
"순식간에 침몰했다."
-유가족에게 총을 겨누었다. 있을수 있는가.
"…생존자 있기는 바란다."
-생존자는 있는가.
"기대하고 있다."
한편 이날 오후 사고 현장을 찾은 김태영 국방부 장관은 국방부 기자실에 들려 침몰한 천안함 "함정이 반으로 갈라진 것으로 보이는데 그런 판단은 최초 열상감시장비(TOD)로 확인했을 때 그런 것처럼 보였기 때문"이라며 "모든 사항은 함정을 끄집어 내놔야만 (원인을) 규명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하"고 현재 유류품을 찾기 위해 수색을 벌이고 있으며, 지금까지 조난시 띄우는 고무보트 2개와 함정의 일부분인 금속 조각이 발견 됐다"고 말했다.
김 장관은 이어 "28일 오후 3천t급 구조함이 사고 해상에 도착할 예정"이라고 말하"고 "구조함이 도착하면 해군 해난구조대(SSU)가 승선해 사고해역에 닻을 내리고 구조작업을 벌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SSU 요원들은 사고해역 수중에 들어가 사고원인을 조사하고 실종장병 수색작업을 펼칠 예정이었지만 파고가 높고 유속이 강해 이뤄지지 못했다.
군은 28일 오전 10시40분과 오후 5시 두차례에 걸쳐 조류가 일시적으로 멈추는 `정조' 시간대에 SSU를 투입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 정부는 천안함의 침몰 원인을 ▲기관실 등 내부에서의 폭발사고 ▲ 북한이 설치한 기뢰에 충돌 등 2가지로 압축해 잠정 결론을 내린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사고해역의 수심이 40~50미터로 잠수함 활동이 어려운 곳이어서 북한 잠수함과의 교전으로 인한 어뢰 피격은 아닌 것으로 보고 있다.
정부는 교전에 의한 침몰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보고 있으며, 침몰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미국 등 관련국들과 정보 수집 및 분석을 함께 하고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초계함 내 폭발 사고 가능성
북한과의 교전이 없었다면 이 가능성이 가장 높다. 그러나 함내 폭발 등 화재 발생 시 자동 소화 장치가 작동되기 때문에 함정이 침몰할 가능성은 적은 것으로 보고 있다.
침몰 해역의 수심이 40~50미터 정도로 잠수함 활동이 어렵다. 그러나 북한의 소형 잠수정이 소형 어뢰를 장착하고 은밀하게 침투해 천안함의 뒤에서 공격했을 가능성은 배제할 수 없다.
◆북한 설치 기뢰 충돌 가능성
침몰 해역은 조류가 빨라(7~8노트) 기뢰 부설이 어렵고 이 곳에 기뢰를 부설하면 기뢰가 북한 쪽으로 흘러가 북한 함정이 피해를 입을 가능성이 있는 곳이기도 하다.
한편 해경과 해군은 사고 발생 이틀째인 27일 야간에도 13척의 함정과 헬기를 동원 실종자 수색작업을 벌였으나 실종자는 발견하지 못 했다. 1200t급 천암함은 지난 26일 밤 9시45분경 승조원 104명을 태우고 백령도 서해 해상을 순찰 중 원인을 알 수 없는 사고로 침몰해 58명이 구조되고 46명이 실종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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