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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인왕산 산불 축구장 19개 면적 소실…대응 1단계 하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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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근 120가구 주민들 긴급 대피 조치

[시사뉴스 김도영 기자]  소방당국에 따르면 2일 오전 11시53분께 인왕산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났으며 화재가 발생한 장소는 인왕산 6부 능선으로, 종로구 부암동 인근이라고 소방당국은 전했다. 

소방당국은 발생 직후 대응 1단계를 발령했고, 낮 12시51분을 기점으로 대응 2단계로 격상했으나 5시간 만에 불길이 서서히 잡히면서 대응 단계를 다시 1단계로 하향했다.

현재까지 헬리콥터 15대를 포함해 진화장비 총 121대와 소방과 구청, 경찰, 산림청, 군 인력 2458명을 투입해 불을 끄고 있다.

다행히 확인된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인근 120가구 주민이 인왕초등학교, 홍제2동 주민센터, 홍제3동 주민센터, 경로당 등으로 대피한 것으로 알려졌다. 진화율은 70~80%로 추정된다.

현재까지 소실된 면적은 축구장 19개 크기인 약 4만2000평으로 파악됐으며 화재 원인은 조사 중이다.

소방당국 관계자는 "산불은 속까지 진압을 해야 되는데 바람과 낙엽 때문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화재 원인에 대해선 경찰과 소방이 합동으로 실화와 방화 가능성 등을 놓고 조사 중"이라고 전했다.

 

서울시와 소방당국은 이날 긴급재난문자를 통해 "입산을 자제하고 인근 주민과 등산객은 안전사고 발생에 주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산불이 서대문구 개미마을과 홍제2동 환희산 일대로 번지면서 주민들의 대비도 당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대문구청은 "산불이 인왕산 기차바위를 넘어 확산 중"이라며 "개미마을과 홍제동 인근 아파트 주민들은 신속히 대피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윤석열 대통령도 이날 산불이 발생한 상황을 보고 받고 "산림청과 소방청을 중심으로 가용 자원을 총동원해 산불진화 및 예방에 총력을 다하라"고 긴급 지시했다.

이어 "행안부, 국방부 등 관계부처는 유관기관의 헬기, 인력 등 가용자원이 지원될 수 있도록 협력체계를 가동하라"고 당부했다.

소방 관계자는 "현재 화재가 3개 구(서대문·종로·은평)에 걸쳐 있다"며 "일몰이 되기 전까지 화재 진화를 완료하기 위해 총력 대응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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