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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이탈리아 "챗GPT, 개인정보 불법 수집"…접속 일시차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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챗GPT를 차단한 첫 번째 서방국가

[시사뉴스 김도영 기자]  이탈리아 정부가 인공지능(AI) 챗봇 챗GPT가 개인정보를 불법적으로 수집했다며 일시적으로 접속을 차단했다.

31일(현지시간) AFP통신 등에 따르면 이탈리아 데이터 보호청은 이날 “챗GPT 개발사인 미국 오픈AI가 사용자의 개인 데이터를 불법적으로 수집했으며 미성년자가 부적절한 자료에 노출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연령 확인 시스템을 갖추지 않고 있다”면서 이 같은 차단 조치를 내렸다.

이탈리아는 개인정보 보호를 이유로 챗GPT를 차단한 첫 번째 국가가 됐다. 또한 서방국 가운데 챗GPT 차단한 최초 국가다. 북한, 중국, 러시아, 이란 등 여러 국가들이 이미 챗GPT를 차단한 상황이다.

이탈리아 데이터 보호청은 “회사가 제기된 문제와 관련한 추가 정보를 제출할 때까지 이탈리아에서의 챗GPT 접속을 차단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오픈AI가 20일 이내에 해결책을 내놓지 않으면 이탈리아 당국은 회사에 벌금을 부과할 예정이다. 벌금 규모는 최대 2000만 유로(약 280억원) 혹은 회사의 글로벌 매출액의 최대 4%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11월 오픈AI가 내놓은 챗GPT는 전세계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마치 실제 사람과 대화하듯 질문에 자연스럽게 답변하도록 설계됐으며 수학 문제 풀이, 에세이 및 논문 작성, 작사와 작곡, 코딩 등 작업도 가능하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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