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11.05 (수)

  • 맑음동두천 4.5℃
  • 맑음강릉 12.8℃
  • 맑음서울 8.1℃
  • 박무대전 7.8℃
  • 맑음대구 8.5℃
  • 구름많음울산 10.0℃
  • 맑음광주 10.4℃
  • 구름많음부산 13.3℃
  • 맑음고창 8.3℃
  • 구름많음제주 16.1℃
  • 맑음강화 4.6℃
  • 맑음보은 4.5℃
  • 맑음금산 5.4℃
  • 구름조금강진군 8.7℃
  • 구름조금경주시 7.1℃
  • 구름많음거제 10.6℃
기상청 제공

사회

입국 불허 판정 받고 대기하다 도주한 10대 카자흐스탄인 자수

URL복사

경찰 구속영장 신청할 예정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함>

 

 

[시사뉴스 박용근 기자] 입국 불허 판정을 받자 창문을 깨고 인천공항 활주로 외곽 담장을 넘어 도주한 10대 카자흐스탄인이 도주 3일 만에 자수했다.

 

이에 따라 함께 달아났던 같은 동포 B(21)씨가 지난 26일 대전에서 검거된 데 이어 이날 A(18)군까지 자수하면서 이들의 밀입국은 사흘 만에 막을 내렸다.

 

29일 인천공항경찰단은 이날 새벽 3시30분경 A군이 서울출입국외국인청에 자진 출석해 자수했다“고 밝혔다.

 

B씨와 인천공항 외곽 담장을 넘은 A군은 지인이 살고 있는 경기도 안산을 걸쳐 대전으로 이동했으나, 함께 도주한 B씨가 대전에서 붙잡힌 것을 보고 다시 인천으로 올라와 연수구에서 머물렀던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출입국·외국인청 이민특수조사대는 카자흐스탄 커뮤니티 등을 통해 이들이 자수할 수 있도록 수배전단을 배포하고 A군의 부모를 설득해 자진 출석할 것을 유도한 것으로 전해졌다.

 

조사 결과 A군은 "본국에 있는 가족들의 생계를 위해 돈을 벌 목적으로 한국에 도착 했으나 불허 판정을 받자 밀입국을 하기 위해 도주 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A군과 B씨는 지난 24일 오전 7시20분경 카자흐스탄 타슈켄트를 출발한 대한항공 KE992편을 타고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에 도착했다.

 

이들은 입국 과정에서 입국 목적이 불분명 하다는 이유로 입국불허 판정을 받고 25일 오후 6시경 3층 환승구역으로 이동해 26일 강제송환을 앞두고 대기했던 중 2터미널 환승구역 서편 버스게이트의 유리창을 깨고 활주로를 가로질러 제4활주로 인근 담장을 넘어 달아났다.

 

강제 송환대기실은 개방형으로 운영돼 이들이 출입명부만 작성하면 인천공항 환승구역을 자유롭게 오갈 수 있는 점을 악용 했다.

 

인천공항 외곽 울타리 경계벽 위에는 철조망이 설치돼 있고 적외선 감시 장비와 경비센서, 장력장치 등 첨단 보안장비를 이용한 3중 보안경비 시스템이 작동하고 있었으나 이들의 도주는 막지 못했다.

 

인천공항경찰단은 사건이 발생하자 CC(폐쇄회로)TV 등을 확보해 이들을 추적해 지난 26일 오후 9시40분경 대전 동구 가양동의 한 편의점에서 B씨를 검거했다.

 

경찰은 "A군의 신병을 인도해 도주 경위 등을 조사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중국산 건조 마늘과 양파를 냉동 제품으로 위장 밀반입 한 5명 적발
(사진=인천본부세관 제공) [시사뉴스 박용근 기자] 인천본부세관은 중국산 건조 마늘과 양파를 냉동 제품으로 위장해 밀반입한 5명을 관세법 위반 혐의로 붙잡아 검찰에 송치했다. 인천본부세관은 4일 A(50대)씨 등 5명을 관세법 위반 혐의로 입건해 검찰에 불구속 송치했다. 세관에 따르면 A씨 등은 지난해 1~12월 중국에서 건조된 마늘 173톤과 양파 33톤 등 시가 17억 원 상당의 농산물 총 206톤을 국내로 밀수입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건조 농산물에 부과되는 고율 관세를 회피하기 위해 냉동 농산물로 위장하는 방식으로 밀수를 시도한 것으로 조사됐다. 현행 건조 마늘과 양파에는 각각 360%, 135%의 관세율이 적용되지만 냉동 농산물로 분류되면 27%로 낮아진다. 이들은 건조 농산물을 실은 컨테이너 적재 칸의 윗부분에는 냉동 농산물 상자를 넣어 현품 검사를 피하려고 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번에 적발된 보세창고 보세사는 현품 검사를 할 때 사전에 확인한 냉동 농산물만 샘플로 제시하는 등 범행에 깊숙이 가담한 것으로 드러났다. 인천세관은 냉동 보세창고 외부에만 폐쇄회로(CC)TV가 설치돼 있어 내부 감시가 어려운 점이 악용된 것으로 보고 앞으로 창고 내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진짜 부동산 대책은 ‘가만 놔두는 것’이다
정부가 또다시 부동산 대책을 내놓았다. 표면적인 이유는 언제나처럼 ‘부동산 시장 안정’과 ‘투기 근절’이다. 하지만 이번 10‧15 부동산 대책의 내용을 들여다보면, 과연 이것이 시장 안정을 위한 것인지, 아니면 그저 시장 자체를 마비시키려는 것인지 의구심을 금할 수 없다. 이번 대책의 핵심 논리는 ‘풍선 효과’를 원천 차단하겠다는 것이다. 강남 3구 집값이 오르니, 그 불길이 번진 마포·용산·성동구를 잡고, 나아가 서울 전역을 조정대상지역이라는 족쇄로 묶어버렸다. 과천과 분당이 들썩이자, 그와는 무관한 인근 경기도 12개 지역까지 모조리 규제지역으로 편입시켰다. 이는 문제의 본질을 완전히 잘못 짚은 ‘연좌제식 규제’이자 ‘과잉 대응’이다. 첫째, 특정 지역의 가격 상승은 그 지역 나름의 복합적인 수요 공급 논리에 따라 발생한다. 강남의 가격 상승 논리와 서울 외곽 지역의 논리는 엄연히 다르다. 단지 행정구역이 ‘서울’ ‘수도권’이라는 이유만으로 모든 지역에 동일한 대출 규제(LTV, DTI), 세금 중과, 청약 제한을 가하는 것은, 빈대 몇 마리를 잡겠다며 초가삼간을 태우는 격이다. 둘째, 이러한 전방위적 규제는 ‘현금 부자’가 아닌 평범한 실수요자와 선량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