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06.17 (화)

  •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21.3℃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보은 17.3℃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사회

32년째 미제사건…내일 '개구리 소년' 추모제

URL복사

[시사뉴스 김도영 기자]  1991년 3월26일 우철원(13)·조호연(12)·김영규(11)·박찬인(10)·김종식(9)군 등 대구성서초등학교 학생 5명이 도롱뇽 알을 주우러 간다며 집을 나서 인근 와룡산에 올랐다. 이후 연락이 끊겼고, 실종 11년6개월 만인 2002년 9월 와룡산 중턱에서 유골로 발견됐다.

전 국민적 관심을 모으면서 경찰은 단일사건 최대규모인 연인원 35만명을 투입했음에도 32년째 미제사건으로 남아있다.

언론은 이 사건을 '대구개구리소년 실종·암매장 사건'으로 부르고 있다.

사건 발생 11년이 지난 2002년 9월26일 실종 아동들이 와룡산 세방골에서 모두 유골로 발견됐다. 유골을 감정한 경북대 법의학팀은 '예리한 물건 등에 의한 명백한 타살'이라고 결론냈다.

 

2006년 공소시효가 만료됐지만 국민적 관심이 높아지자 2019년 경찰청장의 지시로 대구경찰청 미제사건수사팀이 재수사를 진행 중이다.
 

32년이 흐르는 동안 부모들은 이런저런 사유로 사망하고 가정은 풍비박산이 났다.

개구리소년 실종사건 30주년인 2021년 3월 달서구 성서 와룡산 인근 선원공원에서 실종아동을 추모하고 고령의 유족들을 위로하기 위한 ‘개구리소년 추모 및 어린이안전 기원비’가 설치됐다.

추모·기원비는 가로 3.5m, 세로 1.3m, 높이 2m 규모로 화강석으로 만들어 선원공원에 세워졌다. 장소 선정과 조형물 디자인어 유족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했다.

대구시는 시민들이 안타까운 사건을 기억하고 어린이 안전을 염원하는 공간으로 추모·기원비가 조성될 수 있도록 유족 및 시민단체와 함께 수차례에 걸쳐 현장을 방문하고 간담회를 하는 등 노력을 기울였다.
 

유족과 전국미아·실종가족찾기시민의모임 등은 개구리소년사건 32주기를 맞아 27일 오후 추모·기원비 앞에서 추모제를 연다.

유족과 시민단체 관계자, 홍석준(대구 달서갑) 국민의힘 의원 등 정치권 인사, 지자체 관계자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홍준표 대구시장의 참석여부는 알려지지 않았다.

유족들은 사건 발생 이후 32년 동안 하루도 눈물이 마른 적이 없는 지옥 같은 삶을 살았다며 진상규명을 통해 억울함을 해소하고 다시는 불행하고 참담한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사회

더보기
한국마사회 이다은 선수, ‘프로탁구리그’ 여자 단식 초대 챔피언 등극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한국마사회는 소속 여자 탁구단 이다은 선수가 15일, 광명 아이벡스 스튜디오 경기장에서 열린 ‘2025 두나무 프로탁구리그 시리즈1’ 여자부 단식 결승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초대 챔피언에 등극했다고 밝혔다. 총 상금 1억 원 규모로 열린 이번 대회는 국내 첫 정규 프로탁구리그로, 남녀 단식 개인전으로 진행되었다. 이날 여자부 단식 결승에서 이다은 선수는 이승은(대한항공)을 세트스코어 3-0으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이번 승리로 이다은 선수는 프로 무대 첫 우승과 함께 상금 1,800만 원을 품에 안았다. 2005년생인 이다은 선수는 유연한 움직임과 빠른 경기 템포를 바탕으로 매년 눈에 띄게 성장하며, 한국마사회 여자 탁구단 대표 선수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또한, 국내외 무대에서 꾸준히 성적을 올려 차세대 한국 여자 탁구 대표주자 중 한 사람으로 주목 받고 있다. 우승 직후 이다은 선수는 “프로무대 첫 우승이라 너무 기쁘고 다음 대회에서도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겠다”라며 “옆에서 응원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라고 첫 우승 소감을 전했다. 정기환 한국마사회장은 “신예 이다은 선수의 첫 우승을 축하한다”라며 “앞으로도

문화

더보기
생태조사·분석 전문서 출간... 식물자원 보전 과제 위한 구체적 지침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참생태연구소가 ‘식물자원 보전을 위한 생태조사와 분석’을 펴냈다. 이 책은 계명대학교 식물생태학 박사이자 국립환경과학원 전문위원, 공주대학교 연구교수를 거쳐 참생태연구소를 운영하면서 다양한 생태조사와 연구 프로젝트를 이끌어온 이율경 박사가 펴냈으며, 식물자원 보전이라는 중대한 과제를 풀어가기 위한 단단하고 구체적인 지침서이다. 이 책은 풍부한 사진과 도표, 지도 그리고 현장의 사례를 함께 담아 식물생태조사 실무를 처음 접하는 이들도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돼 있다. 또한 식물상과 식생조사에 대한 이론적 정의부터 출발해, 조사 설계, 현장조사 방법, 수리·통계 기법, GIS·드론 영상 활용, 환경영향평가에서의 영향예측 및 저감방안까지 일련의 과정이 체계적으로 정리돼 있다. 저자는 이 책이 “식물자원 보전을 위한 조사·분석의 원리, 방법, 실무 적용을 모두 담은 실용서”라고 강조했다. 그리고 “국내외 학술·현장 자료와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환경영향평가 제도 하에서 생태조사와 보전의 객관적 기준 마련에 기여하고자 했다”고 출간 배경을 밝혔다. 참생태연구소는 수많은 환경영향평가 보고서에서 식물 부분의 전문성과 실무 적용성 부족이 지적됐다며,

오피니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