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해양경찰청 제공>
[시사뉴스 박용근 기자] 해양경찰청이 사이버 범죄 수사전담 부서를 신설했다.
15일 해경청은 최근 인천 본청과 부산 남해지방해경청에 각각 사이버수사계를 신설했다.
해경은 본청 사이버수사계에 경감급 계장 포함 3명을, 남해해경청 사이버수사계에는 경위급 계장 등 5명을 각각 배치했다.
해경청의 이번 사이버수사 전담조직 신설은 해양산업 디지털화의 가속화로 범죄가 늘어남에 따라 이에 대한 대응이 필요해서다. 실제 해양 사이버범죄는 다양한 형태로 발생하고 있으며, 피해가 발생할 경우 항만 물류체계가 마비돼 국가 차원의 큰 손실이 예상된다.
해양 사이버범죄는 과학수사의 디지털 포렌식 기능에서 담당했지만, 날로 광역·치밀화되는 범죄 양상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선 별도의 사이버 수사기능이 필요하다는 게 해양경찰청의 설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