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06.17 (화)

  •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21.3℃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보은 17.3℃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사회

대입 정시 SKY 합격하고도 29%가 '등록 포기'

URL복사

SKY 합격 4408명 중 28.8%가 '등록 포기'

 

[시사뉴스 김도영 기자]  서울·고려·연세대(SKY) 정시에 합격하고도 10명 중 3명 정도가 등록을 포기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종로학원에 따르면, 지난 17일 마감된 2023학년도 대입 정시 미등록 충원 결과 SKY 정시 최종 추가 합격자는 총 1343명으로 집계됐다. 1343명이 SKY에 붙고도 등록을 포기했다는 의미다. 이는 SKY 전체 모집정원(4408명)의 28.8%에 달한다.

학교별 등록 포기자는 연세대 643명(38.5%), 고려대 545명(33.2%), 서울대 155명(11.5%)순이었다. 고려대와 연세대 등록 포기자는 지난해보다 89명 늘었으나, 서울대는 47명 줄었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서울대의 경우) 정시에 고교 교과성적(내신)이 처음 적용돼 지원자가 감소한 영향"이라고 해석했다.

SKY 계열별 등록 포기자는 인문계 564명(28.1%), 자연계 737명(33.0%)이었다.

연·고대는 인문계(32.1%)보다 자연계(42.9%) 등록 포기율이 높았다. 특히 연세대 자연계는 합격자 663명 중 47.5%인 315명이 등록을 포기했다. 연세대 시스템반도체공학과(130.0%), 컴퓨터과학과(120.6%), 약학과(116.7%) 등은 모집 인원보다 등록 포기자가 많았다.

임 대표는 "(SKY 자연계 합격자들이) 의학계열로 대거 빠져나간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연·고대 인문계 등록 포기자는 지난해 477명(28.8%)에서 올해 499명(32.1%)으로 증가했다. 연세대 경영학과 121명(79.1%), 고려대 경영학과 69명(69.7%) 등이 등록을 포기했다.

임 대표는 "인문계 교차지원에 합격한 이과생들이 서울대 이공계나 의대 등으로 빠져 나간 것으로 보인다"고 잔했다.

반면 서울대는 자연계(12.2%) 등록 포기율이 인문계(14.4%)보다 낮았다. 임 대표는 "정시에 내신이 처음 적용돼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성적이 우수한 자연계 학생들이 서울대 정시보다는 다른 의대에 지원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SKY 의학계열 등록 포기자는 지난해 94명에서 올해 63명으로 크게 줄었다. 대학별 의대 등록 포기자는 연세대 8명, 고려대 4명으로 집계됐다. 서울대 의대는 등록 포기자가 없었다.

임 대표는 "이과생의 문과 교차지원, 등록 포기자 속출 등으로 통합수능에서 정시 합격 점수에 큰 폭의 변화가 생겼다"며 "교차지원에 대한 대학별 정책 변화에 따라 정시 예측, 교차지원 대비책 마련은 더 어려울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공간자산이 사회적 불균형을 어떻게 강화하고 있는가?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좋은땅출판사가 ‘ESG 공간자산 경제학’을 펴냈다. 박운선 저자의 ‘ESG 공간자산 경제학’은 공간의 경제적 가치뿐 아니라 그 안에 숨어 있는 불평등의 구조와 이를 해소하기 위한 실천 전략을 집약한 책이다. 저자는 토지·건물·도시·기후·금융 등 다양한 공간자산이 사회적 불균형을 어떻게 강화하고 있는지를 치밀하게 분석하며, 이를 ESG 원칙에 기반한 정책과 기술로 어떻게 개선할 수 있을지를 통합적으로 제시한다. 특히 ‘공간의 경계를 허물자’는 책의 핵심 메시지는 단순한 구호가 아니라 실제 정책·기술·거버넌스 전략으로 구체화돼 있다. 공공자산의 공정한 배분, AI 기반 공간분석, 디지털 금융포용, 민관학 협력 플랫폼, 그리고 포용적 도시계획 등 다양한 해법이 단계적으로 담겨 있다. 이 책은 학계, 정책실무자, 기업, 시민 모두가 ESG 관점에서 공간자산을 새롭게 이해하고 실천할 수 있도록 돕는 경제학적 안내서다. 자산 격차, 도시 불평등, 세대 간 부의 대물림 문제 등 우리 사회의 핵심 난제에 정면으로 다가간다. 경제학박사며 부동산경제학박사(국내 1호)인 박운선 저자는 경제학과 부동산경제학을 전공하고 다양한 정책 연구 및 자문 활동을 해

오피니언

더보기